2014.01.26 22:53

나쿠오토사마 후기

조회 수 785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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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아 솜다리입니다. 시간으로는 오늘 새벽부로 레온 어르신의 2부에 걸친 인세인 시나리오가 끝이 났습니다. 1부 후기는 저번에 올렸으니 오늘은 2부에 대한 후기만 간략히!


 

 2부는 1사이클이라는 사실 상당히 짧은 메인 페이즈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를 2사이클로 늘리지 않았던게 아주 좋은 효과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후담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시노비나 인세인 같이 '비밀'이 있는 룰은 대체로 피아 구분없이 서로 정보를 공유해서 클라이맥스 전에 대부분의 인원이 모든 정보를 알고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이런 게 게임의 긴장을 느슨하게 하고 반전 요소를 줄이는 게 아닌가 항상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2사이클까지 진행했다면 비슷한 일이 일어났을테고, 마지막의 우메의 반전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겠지요. 역시 게임은 빡빡한게 맛입니다.


 그리고 사전에 준비된 적절한 노래 선곡! 저번엔 중간중간 음악이 바뀌면서 살짝 어수선한 감이 있었는데 이번엔 그때그때 적절한 음악이 계속 들려와서 분위기랑 텐션 유지에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인세인은 그리고 어차피 시종일관 공포 분위기를 유지하는 룰이니까 그냥 무서운 분위기의 노래만 처음부터 끝까지 틀어도 될 것 같으니 이번처럼 스카이프를 이용하지 못하는 분들이라면 브금 저장소라던가 주소를 찍어서 계속 듣고만 있어도 분위기가 꽤 살 것 같네요. 레온님의 선곡도 아주 좋았습니다. 굳굳이었어요.


 시나리오 자체는 1부의 사건의 원인을 해결한다는 점에서 공포 분위기는 다소 덜했지만, 짧은 사이클에 이렇게 PC들의 꽉찬 RP를 본 것도 오랫만인 것 같습니다. 다른 룰의 크로스오버라는 걸 알았을때는 PL지식이 괜한 의심을 불러일으키면서 방해하는 결과를 낳았지만(...) 아, 이건 단순히 이 시나리오에 대한 제안인데 후에 이 시나리오를 다시 마스터링하게 될 분이 계시다면 저 크로스오버에 관련된 부분은 그냥 아예 삭제를 하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도 전혀 시나리오의 진행에 문제가 없고 괜히 중간에 설명을 하느라 소비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테니까요. 저처럼 그 배경에 대해 알고 있다고 해도 오히려 살짝 혼란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이번엔 저번보다는 상대적으로 드립이 적었긴 했는데, 인세인은 어차피 서로 의심하고 숨기는 게 맛인 룰이라 생각되는 점에서, 아예 플레이 때 괄호를 통한 잡담을 금지하면 어떨까 합니다. 협력형 플레이라도 서로 작전 소통이 안된다면 결국엔 의심이 남을 수도 있고, 이런 의심에서 만들어지는 불안도 공포에 일조한다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도 드립이 줄어들겠지. 그리고 잡담이나 PL대화가 길어지면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효과도 있는지라. 아니면 PL대화가 길어진다 싶으면 적당히 끊는 정도는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이제 정말 어르신의 마스터링이 물에 오른 것 같습니다(...) 자료 준비부터 진행까지 쩔어... 요즘처럼 플레이어를 재밌게 한 일이 몇 번이나 있었나 싶습니다. 후후 하지만 아직 난 인세인 시나리오가 하나 더 남았지!


 

 좋은 시나리오를 마스터링 해주신 레온님과 플레이어분들 다들 정말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__)

  • profile
    title: np7레온 2014.01.26 23:18
    후기 감사합니다아아아 XD
    솜다리님 의견은 항상 참고할 수 있어서 무척 도움이 돼요ㅋㅋ
    특히 플레이때 잡담을 금하는 부분은 저도 플 중에 조금 고민스러웠던 부분이에요. 예를들면 제 비밀은 봐도 의미없어요라던가, 그 비밀보면 대미지 먹어요? 같은 잡담은 확실히 플레이 분위기를 떨어트리죠.. 애스디님도 비슷한 부분을 지적해주셧었죠. 캐릭터가 아닌 플레이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던 것은 아무래도 괄호에 잡담을 허용함으로써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마침 수요일에 새 플이 있으니 괄호잡담은 꼭 필요한게 아닌이상 금해보느느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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