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014.04.01 15:12

2사이클 종료 후기

조회 수 405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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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1사이클 때는 못 썼네요. 이번 2사이클은 1사이클 때보다 만족스러워서 한 번 올려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후기를 올려봅니다.

오늘의 테마는 '전쟁의 참상'이었네요. 욘 라베가 전쟁에 먹히지 않기 위해 전쟁 속에서 한 일이 부각되는 세션이었습니다.




#마스터 씬 「류도사」


류도사의 영맥을 이용해서, 일본군 마스터가 무언가를 꾸미고 있었습니다.


간결하게 표현되어서 알기 좋았다는 느낌.


#씬 1 「알렌 베이커」


조켄을 찾아가서 랜서의 보구에 대한 정보를 듣고, 토오사카 다이엔의 비밀을 넘겼습니다. 동시에 조켄의 비밀을 조사.


자칭 최악 팀이지만, 역시 어새신답게 정보전을 펼치고 있군요. 정보전에 능한 마스터 & 서번트라서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씬 2 「토오사카 다이엔」


변심환으로 뮤츠를 구출해왔습니다. 그 와중에 뮤 에델펠트와 감정을 맺어보려고 했지만 감정수정이 없어서 실패(...)


이 씬에 대해서 자체 피드백할 게 많은데, 랜서와 충분히 상의한 뒤에 씬에 들어갔어야 했는데 씬 전체적으로 너무 독단적이었다는 느낌. 뭐랄까, 제가 세션 전부터 걱정했던 게 그대로 드러난 것 같아서 조금 마음이 아픕니다. 감정수정받는 걸 깜빡하고 먼저 주사위를 굴려버린 것도 문제고요. 어쨌든 뮤츠는 구출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대사를 쓸데없이 많이 하기도 했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마스터 씬 「유브스탁하이트 폰 아인츠베른」


욘 라베와 무언가의 약속을 교환하면서, 욘 라베와 감정을 맺었습니다.


라이더가 너무 쓸데없이 말이 많았지요. 죄송합니다(...)


#씬 3 「뮤 에델펠트」


알렌에게 정보를 받고 알렌과 감정을 맺었습니다. 그 와중에 령주 1획 소모.


역시 다이엔이 너무 쓸데없이 말이 많았지요(...) 아직 알렌의 속은 잘 모르겠습니다.


#씬 4 「욘 라베」


각 마스터들을 찾아다니면서 일본군 마스터에 대한 정보를 공개. 그 후 방해받지 않은 상태에서 유브스탁하이트와 함께 공동전선을 짜고, 일본군 마스터에게 전격작전!


#전투 씬 파트 1 「류도사」


강인한 서번트 버서커를 거느린 일본군 마스터와, 유브스탁/라이더 + 욘 라베/아처 조의 전투. 버서커는 매우 강했고, 버서커와 함께 시체로 된 골렘을 거느린 일본군 장교 이시이 시로는 맹공을 펼쳐옵니다. 라이더와 아처는 만신창이가 되어가면서, 겨우겨우 시체 골렘과 버서커를 쓰러뜨리고, 소멸시키는 데 성공합니다. 일본군 장교는 그대로 독일의 요원들에게 잡혀갑니다. 아마 다시 이 성배전쟁에 참가하는 것은 힘들겠죠. (사망 처리인 듯?)


여기서 아처와 호흡이 꽤 잘 맞았다는 느낌이긴 하지만, 전술 미스가 좀 있었던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뭣보다 펌블이 자꾸 떠서 원하는 대로 잘 진행이 안 되기도 했지만요.

게다가 아폴론의 화살과 백제의 용을 전부 가볍게 깨뜨리는 버서커는 정말 상대하기 어려웠지요. 차라리 처음부터 라이더가 닌수 둘만 소환해놓고 바로 버서커에게 백마돌격을 시도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전투 씬 파트 2 「류도사」


그리고 아인츠베른은 욘 라베에게 숨겨뒀던 소성배를 돌려받아, 헤븐즈 필의 강림을 이루려 합니다. 하지만 라이더가 이 시점에서 아인츠베른에 반기를 들고, 원래 마스터인 뮤 에델펠트를 위해 성배의 강림을 저지하려 합니다. 조금 과도한 조건을 제시하는 라이더, 그리고 조건을 받아들여줄 리 없는 아처. 이 둘을 보고 욘 라베는 전쟁에 환멸을 느끼고, 소성배를 다이엔에게 전달할 것을 아처에게 지시하고, 스스로 죽음을 택합니다. 그리고 말귀를 못 알아들은 라이더는 끝내 소성배를 가지고 가겠다며 아처와 싸움, 결국 둘 다 만신창이가 되어가면서 라이더가 소성배를 탈환해갑니다.


"이 영맥은 네게 맡기지." 라는 말을 못 알아들어서 안 해도 될 싸움을 한 바보같은 라이더 양 (...) 저 시점에서는 저 영맥을 아처에게 주는 건가 싶었는데, 나중에 로그를 보니 라이더가 영맥을 가져가면 되는 거였습니다 (...)

다들 피곤하셨는데 더 피곤하시게 만든 꼴이 됐군요. 이 시점에서 라이더가 그 큰 영맥을 어떻게 들고 갈까 하는 생각에 정신이 팔려서... 앞으로는 잘 모르겠는 건 그때그때 확인해야겠네요.




# 뮤 (PC2 뮤 에델펠트 / PC 어새신)

오늘 사전에 회의해서 세운 계획대로 잘 흘러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회의에 랜서를 빼먹었다는 게 제 실수였지만요. 감정맺기가 실패한 게 영 아쉽네요.

상황 보고 3사이클에 감정을 맺든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태랑 (PC3 알렌 베이커 / PC 아처)

알렌 베이커는 여전히 속을 알 수 없군요. 오늘 아처로서 좋은 플레이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만 제가 말을 못 알아들어서 안 해도 될 싸움을 하시고 만신창이가 되신 데 대해서는 심심한 사과를 드립니다(...)

영맥을 가져가면 되는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OTL


# 그라임 (PC4 욘 라베 / PC 랜서)

양쪽의 PC에게 둘 다 미안해하지 않으면 안 되겠군요. 둘 다 PC1 쪽이었는데, 욘 라베 쪽은 받은 정보를 비밀인 걸로 착각해서 다시 받느니 어쩌느니 하느라 시간을 지연시키고 불쾌감을 드린 것에 대해, 랜서에 대해서는 서번트에게 상의 없이 마스터들끼리 계획을 뚝딱 세워서 아무런 지시 없이 마토 가에 투입시킨 것에 대해서.

오늘 저 때문에 기분을 많이 망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잘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애스디 (GM)

분량이랑 개입 조절을 신경써달라는 말씀, 명심해야겠습니다. 플레이어로서 오랜만에 참가해서 걱정했던 일이 결국 터진 게 아닌가, 아직 터진 것까진 아닌가 좀 아리까리합니다만... 앞으로 더욱 조심해야겠죠.

영맥에 대해서는... 변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__)




3사이클째, 기대하겠습니다.




P.S

영맥 ㅠㅠ

  • ?
    그라임 2014.04.01 19:24
    욘라베가 자살한 이유에 라이더는 껴있지 않습니다.
    성배전쟁을 준비하며 알아서는 안될 2차세계대전의 진실들을 너무 많이 알았고,
    이시이 시로에 조사하다보니 독일의 어둠까지 알게되어서 절망.
    성배를 강림시킨다 할지라도 다른 마스터들을 이기고 성배를 얻는다는 보장도 없으니
    지치고, 정신이 더이상 고통받지 않고자 자살한겁니다.

    아, 분열로인한 아처&라이더의 전력약화는 이유가 될 수 있겟네요
  • profile
    title: (GC) N-맨KoS크로우 2014.04.02 03:56
    그렇군요. 수고하셨습니다. 마음고생시켜드려서 죄송해요.
  • profile
    애스디 2014.04.02 01:57

    허허허. 소성배랑 영맥 갈라먹는 얘기는 메타적으로 확실히 얘기할 걸 그랬네요. 다들 밤늦게 늦어지고 혼선이 많아서^^;;
    사실 아인츠베른 입장에서도 소성배를 고집할 필요는 원래 자신들의 물건이란 것 뿐이긴 했지요 (룰 상으로도 아처가 욘 라베의 [소성배]를 계승받고, [영맥]은 전과로 라이더가 가져가는 게 맞는 듯 했지만...). 사실 그 타이밍에서 과감하게 아인츠베른을 슥삭 베어버렸어도 어땠나 싶네요 ㅋ; (령주가 없는 마스터 따위...)

    여튼 플레이 자체는 다들 재미있게 즐기신 것 같아서 다행이고요. 결과적으로 아처의 숨겨진 비기들이 많이 나와서 나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 profile
    title: (GC) N-맨KoS크로우 2014.04.02 03:59
    사실 라이더 입장에서도 그 상황에서 안 싸우고 영맥을 가져갈 수 있었으면 그 편이 더 좋았죠. 다만 라이더의 플레이어인 제가 말귀를 못 알아들었을 뿐(...)
    에구에구 죄송합니다. 다음부터는 애매하다 싶은 건 확실하게 질문을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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