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린다. 나는 11/10+ 11/03 던월 단편 후기

1. 던월은 룰북만 열심히 봤던지라 일단은 첫플

맨땅에 묘사하는게 힘들줄 알았는데, 역시 다른 사람머리속엔 뭐가 있는지 모른다고, 다들 씽크빅 좀 하셧던 모양 

2. 본래 3일날만 할 짧은 단편이었으나, 마스터쪽 통신이 대격번을 격은지라 2주에 걸쳐 1세션 완료.

결과적으론 적절했다고 생각함. 사실 하루만에 하기엔 양이 조금 많았어

3. 플레이는  Roll20 에서 했는데, 개인적으론 그냥 아얄씨가 속편한듯

이미지 필요하면 그냥 올리면 되고, 로그저장하기도 훨씬 편하니까

이번 던월 로그 혹시 저장하신분 있나여? 있으면 나 좀 보내줘여

지난 로그 보기 누르니까, 나 컴이 다운되서 재접해야했어...

4. 인원은 4명까지는 괜찬아 보임. 각자 역활도 나름 있고

플레이 한다면 3~4명이 좋을듯 하네요. 5인은 무리

5. 전체적 느낌은 코믹에 가벼운 느낌이었지만

성기사를 위시하여 캐릭터들 자체는 굉장히 진지하게 해줬기에, 맘에 듬

역시 판타지는 알피 자체는 진지해야해

6. 플레이 시작부터 장비가 없었고, 중간에 얻은 장비도 1초만에 다시 뺏긴데다가

기껏 공격하거나 전사로서 판정한것들이 1개빼고(산적한테 박치기한거 빼고) 다 의미없는 수준이었는지라

10일날 시작부터 완전히 플레이어가 기력상실

피씨인 도프도 전사의 유일한 무기. 용기가 강제해제되서 중간에 장비얻으러 가기전까지 거의 없는 사람 됏었네요

플레이어로서 못난모습 보인듯

근데 정말로, 아무 장비없는 전사로서 쭉 하니까,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고. 데꿀멍!

난생 처음. 알피할 엄두 자체가 안난다는걸 경험해 봣습니다

단순히 장비빨 문제만은 아니었다고 변명해봅니다. 왜냐면 마스터가 내 판정만 다 무의미하게 해줘서 그랫엉 :D

중간에 장비 안줬으면, 10일날 플레이는 3인플이었을지도요

나 정말로 아무것도 안하느니 걍 캐릭터 자살하고 방 나갈까 생각도 했어여...

이건 제가 좀 더 마스터한테 어필할걸 그랬네요

나 대신 페이나가 계속 부탁해서 결과적으로 좋게 마무리해서 다행입니다

그래서, 페이나한테 스페셜 땡큐

7. 사실 그거말고도 좀 우려됐던게

10일날 플레이어들이 다 시작부터 그로기라 마스터도 알겟어. 그냥 빨리 끝내자. 라는 어필을 좀 보여서

소드마스터 야마토마냥 끝날까 굉장히 걱정했습니다

But. 기승전왈도라고

플레이어도, 마스터도 굉장히 의욕적으로 변해서

아 재밌었다! 라고 말할 수 있던 멋진 플레이가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왈도'라는 신의 한수 덕분에 카밍밍할수도 있던 플레이가 한동안 기억에 남을 최고의 플로 바뀐듯

헌홀에서 이정도로 빵빵 터진 플레이는 못했던거 같네요

이 후기를 보는 다른 못하신분들은 부러워하셔도 좋습니다요 우하하핳 :>

8. 던전월드의 모토가 원래 그렇고 사실 다른 알피지가 다 그렇지만

참여 인원들의 '합'이 상당히 중요한 편인데

마스터가 플레이어들의 자칫 개드립이 될뻔한 몇몇 부분에서 잘 맞춰준게 성공의 요인이었다고 생각

그리고 플레이어들 [이 빅 웨이브...타지 않을 순 없군!] 식의 대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9. 가장 빵 터졌던건 역시 "인기투표" 의 슬픈 전설

평생 못 잊을거야 ^^

바드는, 최고의 직업입니다

10. 마스터가 왈도체로 쓰라고 했지만, 후기는 모두의 것이기 때문에 난 쓴다. 한글. 당당함!!

11. 힘세고 강한 즐긴다. 나 받는다 오직. 고통! 분노!!

단언컨데 드워프는 최고의 종족입니다

알피하기 너무 편해

아무 생각 없이 막 하는게 역시 내 스타일이야!

12. 장편에선 이정도 하이 텐션으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그래도 기대해봅니다

13. 마스터 빼고, 다들 처음 하는 유저고 던전월드가 어떤 룰인지 배우자는 취지에서

이번 단편. 굉장히 성공적이었다!

플 끝날때까지 빵빵 터지면서 로그 절반을 ㅋㅋㅋ로 채우고, 플하는것도 다들 어느정도 아신거 같고

뭣보다 역시 플레이는 즐거워야 해요

수고하셨습니다

14. 드워프 성별은 역시 드워프였어

플래그 같은거........하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