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아카드전

세션21_아카드전.doc

 주말, 아지트에서 '라이터를 켜라' 를 시청하며 줄담배를 피워대던 레베카. 사무실에 전화벨 소리가 퍼지는데, 연기가 너무 뿌옇게 깔려 전화가 보이지 않아 더듬더듬 전화를 찾아 받는다.

 전화 건 사람은 엘리시온. "저기... 레베카씨의 사무소 인가요?" 하고 묻는 엘리시온.

 "예 모든 것을 해결하는 사무소입니다~!" 라고 말하는 레베카에게 엘리시온은 잃어버린 동생을 찾아달라 부탁하고, 레베카는 사무실로 와서 얘기하자고 한다.

 어찌어찌 해매다가 사무실을 찾아온 엘리시온. 레베카씨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한후 동생의 사진을 내밉니다.

 사장님이 사진은 안받고 불량하게 담배를 뻑뻑 피우고 있자 일단 옆에서 카엔이 사진을 접수, 액자에 넣습니다.

 그리고 동생의 외모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레베카씨는 나중에 연락할테니 돌아가라고 한다.

 꾸벅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서려던 엘리시온, 문이 왠지 열리지않자 당황한다. "어라 이 문이 왜이러지" 문을 강제로 열려고 해보지만 여전히 열리지 않는 문. 딱히 잠긴 것 같지는 않고, 살짝살짝 열리기는 한데 뭔가에 계속 튕겨져 나옵니다. 문 바로뒤를 젤리가 가로막고 있는듯한 느낌.

 "...손님 잠시 뒤로 나와 주시겠습니까?" 라고 말한 레베카. 그말을 들은 엘리시온은 뭘 생각했는지 재빨리 레베카의 뒤로 숨어버리고, 레베카는 AT-4(바주카포의 일종)을 꺼내 문을 향해 다짜고짜 발사합니다.

 탄환이 날아가 문에 부딛히며 쿠와아아아아아아앙! 하는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대폭발을 일으키고, AT-4를 발사할때의 후폭풍이 엘리시온을 강타해서 엘리시온은 저 뒤로 튕겨나가고, 폭발에 아지트는 완전히 무너져내려 폭싹 망합니다.

 "사장님-!!!!!!!!!!!!!!!!!!!!!!!!!!!!!!!!!!!" 카엔의 절규. "시끄러! 나도 알아! 적어도 이번엔 자료가 날아가지는 않았잖아!" 하고 소리치는 레베카.

 그리고 완전히 시야가 틍고, 안개(담배연기 + 폭발에 의한 먼지)가 걷히자, 그들의 눈앞에 한마리의 거대한 거머리가 나타납니다. 단순히 지나가던 중이었는데 옆구리에 누가 바주카포를 쏴서 개빡친 거머리, 캬오오오옹! 하고 포효합니다.

 엔코랑 카엔등은 자료등을 집어들고 짐싸서 도망가고, 엘리시온과 레베카는 거머리 '아카드'에 맞섭니다.

 

전투생략

 

갑자기 나타나서 거머리를 떼려잡아주고 갑자기 사라진 야마모토씌. 한편 레베카씨는 모노비스트를 잡은 뒤 작살난 아지트를 보며 울상짔습니다범인은 레베카. "아... 저기...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라고 위로하는 엘리시온. "아, 아 내 집이... 또 이사인가..." 하고 레베카는 한숨을 쉰후, 엘리시온에게 위험한 일에 끌어들여서 미안하다고 합니다.

 "괜찮아요. 나중에 청구서를 받아주세요" 하고 AT-4의 후포풍에 대한 깽값을 요구하는 엘리시온.

 "...이번 의뢰 그냥 무료로 해드리죠" 라고 말한 레베카. 엔코랑 카엔을 부르며 일하자! 라고 하고 뒤돌아 섭니다. 그 뒤돌아 서는 모습에는 왜지 모를 슬픔이 감돌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