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왕] 스칼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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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네가 태어나던 날 온 논밭이 네 이름을 속삭였단다 스칼렛..

딸아, 농촌의 수호자로 자란 네가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 아느냐?

명심하거라, 우리 가문은 늘 가래와 쟁기로 왕국을 다스렸음을.

또한 네가 그 강력한 도구들을 신중하게 사용하리라 믿고 있음을.

하지만 딸아, 진정한 승리란 농작물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 이란다.

기억하거라, 나의 낫질이 끝나는 그날 너는 왕이 되리라.

케인웨어 3세 : "오, 나의 딸아."

스칼렛 : "더 이상 농작물들을 위해 허리를 숙일 필요가 없습니다. 쇠스랑의 무게를 감당할 필요도 없습니다. 제가 모든 걸 책임질 테니까요."

케인웨어 3세 : "무슨 일이냐? 뭐 하는 게냐, 딸아?"

스칼렛 : "Succeeding you, Father."

스칼렛 : "이 논밭은 갈아 엎어질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새로운 질서가 탄생해 이 미궁의 기반을 모조리 흔들어 놓을 것이다!"

파군성의 축복을 받으며 태어나 장성한뒤 농촌의 따분함과 자신이 그 일을 이어받아야한다는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쿠데타를 일으켜 파더의 자리를 석시딩한 정통 모험 촌의 여왕. 왕국을 자신의 입맛대로 뜯어고치고 있는 중이며 언젠간 이 미궁을 지배하리라는 야심을 품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