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16 04:14
12/15 인세인 후기
조회 수 643 추천 수 0 댓글 0
네넹 레온님이 마스터링하신 인세인을 플레이한 솜다리입니다.
처음에는 TRPG에서 공포물이란 장르 자체에서 살짝 의심하는 감도 있었습니다. 인세인도 다소 그런 붐에 편승해서 만들어진 느낌도 있었구요.
거두절미하고 이야기하면 재미있습니다. 상당히 잘 만들어진 룰임에도 틀림없습니다. SF만의 깔끔함도 돋보이구요.
시노비가미에서 매 라운드 플롯을 받는 게 은근히 귀찮은 면이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한 번 정한 플롯은 고정! 이라는 게 개인적으론 상당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거리 같은 걸 따지지 않아도 되니까 처리도 간결하고 좋았구요.
광기 시스템도 독특했습니다. 남의 광기를 모르는 것도 좋지만, 내 광기를 받았을 때의 그 묘한 두근거림이란... 누가 걸릴 것이냐!
시나리오는 워낙 짜임새가 좋아서 샘플 시나리오인가 싶었는데 어느 분이 만드신 자작 시나리오라고 하시더라구요. 대다나다
플레이하는 내내 RP도 잔뜩 했고 전개도 재미있게 흘러가서 요근래 했던 플레이 중에선 제일 재미있게 한 것 같습니다.
마스터링을 해주신 레온님과 윤님, 천자님, 아드님에 캄자쨔응...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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