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세인] 생텀(2/25) 후기.
인세인 플레이도 이것으로 제법 많이 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생텀]은 수몰된 지하동굴을 빠져나가는 내용으로, "서바이벌 호러" 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요. 원래 제가 상상한 쪽은, 제한된 자원(잠수복, 산소통 등)을 두고 생존자끼리 처절하게 싸우고 살아남는 쪽이었습니다만(... 그래서 폭력 특기를 3개 박았다는;;), 모두가 힘을 합쳐 헤쳐나가자는 훈훈한 전개로... 그래서인지 빠져나갈 수 있을까 하는 긴장감은 있었지만, 내용 자체는 주로 어떻게 장애물을 극복해나가냐는 탐험물(?) 비슷한 식이 된 것 같아요.
한편 PC들 사이에서 이것저것 이야기거리가 될 수 있는 것들이 많았는데, 마찬가지로 모두가 힘을 합쳐 빠져나가는 데만 집중하다보니 예상 외로 2사이클 만에 끝나버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난 생텀과 비교해보면 PC5가 추가되어, 그만큼 행동기회가 늘어나다보니 빨리 끝나지 않았을까 싶네요). 조금만 더 여유를 가졌어도 좋았을 것 같긴 한데 ㅋ;; PC4 슈코르체니 양이 이모저모로 대활약을 해서 갈굴만한 트집을 별로 못잡은 것도 아쉽... 그래도 엔딩은 나름대로 잘 만든 것 같아서 만족입니다.
한편 시나리오 자체를 놓고 보면(스포일러 주의...), 처음에 [전진기지]를 조사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가지는 자원이 너무 크게 달라지지 않나도 싶습니다. 덕분에 이번 플레이는 여러모로 빵빵하게 잘 풀려가긴 했는데... 지나치게 로또 식이랄까요(;;;). 만약에 처음에 산소통을 하나도 못 건지고 출발하게 되면 마지막 클라이맥스 처리가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하긴 하군요; 여튼... "이동"이라는 요소를 바탕으로 이런 식의 구성도 가능하구나 하고 배우는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마스터링하신 레온님과 함께 플레이하신 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구요. 감사합니다^^;
Who's 애스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헌터홀 도돈토후 운영이 중단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 티모찌 | 2021.05.08 | 13299 | |
공지 | 헌터홀 관리자 명단 (2017.10.18) | 의사양반 | 2017.01.05 | 7815 | |
공지 | 헌터홀을 처음 찾아오신 분들에게 3 | 의사양반 | 2016.03.17 | 11125 | |
공지 | 헌터홀 이용 규정 안내 4 | 니모나 | 2015.02.11 | 9705 | |
공지 | 공지사항 | 단편 게시판 이용 안내 | 솜다리 | 2013.07.15 | 3719 |
78 | 시온 상태 | 힐름엔비어 | 2014.06.07 | 445 | |
77 | 인세인 "한 사람이 없어" 로그 및 플레이 정리 2 | 레온 | 2014.04.05 | 842 | |
76 | 4/4 인세인 핸드아웃과 포트레이트 | 레온 | 2014.04.04 | 594 | |
75 | 3/1 낙원 플레이 로그 | 솜다리 | 2014.03.01 | 468 | |
74 | 3/1 낙원 포트레이트 1 | 솜다리 | 2014.03.01 | 612 | |
73 | 연습플 - 사츠미키 플레이 로그 2 | 솜다리 | 2014.02.27 | 405 | |
72 | [인세인] 2/25 생텀 후기! 1 | 가이 | 2014.02.27 | 300 | |
71 | 시노비가미 연습플 - 사츠미키의 비전서 핸드아웃 | 솜다리 | 2014.02.27 | 590 | |
» | [인세인] 생텀(2/25) 후기. 1 | 애스디 | 2014.02.26 | 492 | |
69 | 생텀 2회차 플레이포트 1 | 레온 | 2014.02.25 | 666 | |
68 | 동굴에서의 탈출 | 레온 | 2014.02.16 | 489 | |
67 | 바람이 지나는 공간 | 레온 | 2014.02.16 | 465 | |
66 | 절벽 | 레온 | 2014.02.16 | 553 | |
65 | 소용돌이의 틈새 | 레온 | 2014.02.16 | 319 | |
64 | 공기의 종 | 레온 | 2014.02.16 | 331 | |
63 | 전진 기지 | 레온 | 2014.02.16 | 349 | |
62 | 인세인: 생텀 포트레이트 | 레온 | 2014.02.15 | 333 | |
61 | 사타스페 정보조사 태그 | 레온 | 2014.02.09 | 385 | |
60 | 유산 후기 2 | 솜다리 | 2014.01.30 | 593 | |
59 | 1/29 인세인 포트레이트 | 레온 | 2014.01.29 | 556 |
핸드아웃도 그렇고 단순히 협력형보다는 대립에 가까운 특수형..일텐데 다들 서로를 믿고 의지해서 그냥 탈출해버리는군요 ㅋㅋ
다음에는 좀 더 대립이 가능하도록 시나리오를 조정해야겠어요. 그걸 염두해두고 비디오나 탐험세트 같은 프라이즈가 있는 것 같은데..
저 나름도 초반에 예상햇던 흐름을 많이 벗어나서 적잖이 당황했습니당. 예를들면 로버츠와 슈토르체니가 스쿠버다이빙을 하겟다고 우긴다던지 ㅋㅋ..
아, 그리고 클막에 산소통이 없으면 판정에 다양하게 페널티가 붙을 예정이었습니당
최소 -2...!
하지만 다들 너무 잘 올라가버려!
위기는 다 넘어가! 의외로 리건만 함정을 밟았는데 참 잘 피해가더군용
영화처럼 장면마다 하나씩 소거해가면서 정말로 죽음을 눈앞에둔 극적인 탈출, 쪽으로 연출해봐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