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망해간다고 하는 분들이 이야기 한 거 중에 의문사항 2개정도
※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하고 있는 글입니다. 그걸 감안하고 읽어 주세요.
의문사항 첫번째
솔직히 말씀드려서 커뮤니티 침체되고 망해간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물어볼께요.
활성화 된 커뮤니티의 정확한 기준이 뭔지 궁금하네요?
그거에 대한 개념을 미리 이야기 안해주고 망해가느니 어쩌느니 하는게 전 좀 이상하다고 생각되네요.
(그놈의 망게임이라고 불리는 게임들 중에서 10년이상 장수하는 애들도 의문이긴 하지만... 이건 좀 농담)
의문사항 두번쨰
구두랑이 말한 가입자가 많다 라는 기준에 대해서라면 저도 할말은 좀 있네요?
그거랑 관련된 것들 중하나가 바로 번역본 배포인데요.
번역본 배포라는 큰 메리트가 가입자를 늘렸고 커뮤니티 활성화에 주요한 기여했다는 듯이 이야기하는듯 보이지만
번역본 배포하는 번역부에 있던 입장에서 그리 큰 메리트는 아니었다고 생각함. (내 착각이면 죄송)
개인적인 생각만으로 판단하는건 아니고 저도 근거가 나름 있습니다.
예전에 룰북 배포하던 시절, 번역본 얻기 위해 억지로 가입하고 다시는 안 온 사람들의 경우
어느 어느 분이라고 직접적으로 이야기는 안하겠지만 번역본 배포했던 사람의 입장에서 번역본 받기 위해서'만' 가입한 사람 좀 됩니다.
어떻게 확신하냐고요? 내가 배포해준 사람들 중에서 여기서 룰북인증글 이외에는 글을 안올린 사람 꽤되는데 그거보다 더 많을거라 생각됨.
거기다가 추가로 배포는 나 혼자만 한게 아니니깐요. 내 경우와 같은 걸 다른 번역부원도 겪었을테니 그 숫자는 더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과연 번역본 배포가 헌터홀이라는 커뮤니티 활성화에 메리트가 될 정도로 '정말로 큰 도움'이 되었나?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번역본으로 RPG인구가 늘어나게 되면 언젠간 헌터홀 찾아와서 활동하는 사람도 점차적으로 늘어날거다 라는 대국적인 시점이 아닙니다. )
구두랑은 번역본'만' 얻어갈 사람들이 가입한 숫자도 가입한 사람수에 포함해서 이야기 한 거겠죠?
그러한 목적만 가진 가입자가 과연 커뮤니티 활성화에 관한 기준의 척도가 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정말로 적어도 제가 가입하고 나서 그리고 번역부 들어간 그 이후의 시점에서 부터는 그게 큰 메리트가 아니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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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점은 여기까지고 저도 운영진 쉴드 치려는건 아닙니다.
운영진이 크게 잘못한 거 하나는 확실히 있죠.
뭔가 한다고 공지 했으면 그것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정도는 기밀사항까진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는 알려줘야 될 거 아닙니까?
만약 현실게이트가 열려서 진행을 할여력이 없었다 를 예시로 들자면
"그건에 관해서는 진행자의 현실사정이 녹록치 않아서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정도의 한줄 글이라도 남기면 누가 뭐라고 안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하지만 여긴 돈받고 일하는데 아니니깐요.
뭐 누군가는 "그걸 핑계라고 대는거냐?" 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제가 봐왔던 헌터홀에서는 그럴 분들은 별로 없을거라 봅니다.
최소 저도 전에 번역본에 대해서 이야기 하시는 분 계시면 룰북이 총 1~5장 까지 구성되어 있는데
현재 번역중이며 1장까지 번역했다 그런데 최근 내가 야근이 잦아서 좀 더 느려질거 같다 이런식으로 이야기 했었죠.
운영진들도 이렇게 해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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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헌터홀에서 최근 일어난 사태에 대해서 무슨 의견과 생각이 든다기 보다는 의문점만 생기네요.
그래도 요새 뭐를 건의하면 최소한 건의한 사람한테는 접수되었다, 논의중이다, 논의끝에 이렇게 저렇게 됐다 정도는 의무적으로 알려줘서 많이 나아지긴 한겁니다 ~_~....
다만 회의록 간략본 고시같이 뭐를 하고있다는 말은 좀 해달라는거는 이전부터 꾸준히 요청했고 받아들여졌던걸로 기억하는데 한번인가 되고 안됐던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