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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제가 돌렸던 단편도 모을 겸 해서, 한 번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다만, 「미래를 위해」는 싣지 않았습니다. 저 혼자서는 만들 수 없었던, 플레이어분들 덕분에 있을 수 있었던 좋은 시나리오라고 생각하니까요.


다소 가벼운 분위기의 시나리오 위주가 될 것 같네요.


그런 고로, 하나 샘플을 투척합니다.




「사랑하는 여동생을 위해」


※ Role&Roll 특집 기사에 지나가는 농담으로 나온, 병약한 여동생의 세계정복을 위해 정의의 괴물을 퇴치하는 괴인, 이라는 것을 실현시켜본 시나리오입니다.


「콜록, 콜록」


이야기는, 부모를 잃고, 지금까지 의지해가며 살아온 여섯 남매의… 몇 개월 전 어느 방에서 시작된다.


「환자분은, 앞으로 1년밖에 살 수 없습니다.」


남매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선고.

자신들 중 제일 활기찼고, 제일 밝았던 그녀가, 그리고 나이도 제일 어린 막내인 그녀가… 어째서 제일 먼저 죽지 않으면 안 된단 말인가.


그 소식을 전하며, 비탄을 감추지 못하는 남매들을, 막내는 기침을 하면서도 거꾸로 위로했다.

막내는, 그렇게 되어서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은 것이다.


얼마 뒤, 남매들은 막내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논의하고, 그 결과, 「아무리 어려운 소원이라도 하나, 반드시 들어준다」라는 것으로 결론을 낸다.

그리고, 막내에게 소원을 묻는다.


「응── 정말로 뭐라도 들어준다고 하면, 세계정복을 해보고 싶어요」


막내는 슬퍼하는 언니오빠들을 위해, 기운을 내라고 장난으로 한 말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을 장난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약속할게. 네가 살아있는 동안, 반드시 세계정복을 해줄게」

「──에?」


그 뒤로 몇 개월간, 다섯 남매는 그 때까지 자신들이 모은 모든 재산을 총동원해서, 각국의 대통령을 암살하고, 요직에 세뇌시킨 자신들의 꼭두각시를 앉히면서, 정말로 세계정복을 실현해나갔다.

그러나, 세계를 전부 손에 넣기까지 마지막 단 한 나라.

북한만은, 왠지 손에 들어오질 않았다.

아무리 군사를 보내도,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전멸했다, 라는 전보만이 들어왔다.


그리고 다섯 남매는 그것에 대해 온갖 수단을 다해서 조사했다.

모노비스트.

황당무계한 이야기지만, 보이지도 않고, 한편으로 강력한데다, 만월이 아니면 아무런 피해도 받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 모노비스트를, 북한은 핵병기 개발을 가장하여, 병기화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 해도 아직 병기화된 모노비스트는 하나. 하지만, 그 한 마리의 육성에 온 힘을 쏟은 결과, 이 한 마리가 웬만한 소형 핵미사일은 능가할 정도의 힘을 자랑하게 된 것이다.


남매는, 지금이야말로 부하들이 아닌, 자신들이 직접 나서야 할 때라고 알게 되었다.

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괴물을 본다고, 바보 취급받으며 여섯이서 서로 의지해온 남매.

그 피가 보여주는 건, 환상이 아닌 세계의 진실이었던 거다.


그리고, 만월.

아마 이번에 사냥에 실패한다면… 다음 만월까지, 여동생은 버티지 못하겠지.

따라서, 다음은 없다.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각오를 다지고, 다섯 남매는 전장으로 향한다.


「기다려, 동생아. 곧, 마지막 나라까지 손에 넣어보일테니까」




PC1~PC5 : 당신들은 여섯 남매의 첫째부터 다섯째입니다(PC1이 제일 나이가 많고, 그 뒤로 PC번호 순서대로 나이가 적어집니다). 앞으로 1년밖에 살지 못하는 여동생이 바란 소원인 세계정복을 위해, 당신들은 모든 수단을 써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마지막 한 걸음입니다. 방해가 되는 저 괴물만 제거한다면…

당신의 종족은 「접촉자」입니다. 나머지는 자유 선택.

또한, 당신은 세션 개시시에 나머지 네 남매 모두에게 【심도】 1의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몬스터 : 당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지키는 모노비스트입니다. 사실, 당신은 그들이 당신을 제어하기 위해 사용하는 고통스러운 기계를 얼마든지 부숴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수백 년 동안 이 땅을 지켜온 수호성수. 그런 기계가 없이도, 당신은 이 땅을 지킬 겁니다. 군인 녀석들이 좀 알아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당신의 종족은 「모노비스트」입니다. 체형은 자유.


세션 한정 룰 :

남매간의 유대는 아무리 진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번 세션에서, 모든 PC의 관계 【심도】 합계의 상한은 없어집니다.


※ PC와 몬스터의 레벨은 해당 플레이의 목적에 따라 정하면 좋습니다. 제 경우는 PC를 레벨 7로 하고 싶지만, 그 경우 몬스터의 레벨은 9로는 부족할테니 몇 가지 하우스 룰이 필요해지겠지요.

기본 룰로만 돌리고 싶다면, PC 전원 레벨 4, 모노비스트 레벨 8 정도면 충분하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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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은 흔들리고, 흔들리고, 또 흔들립니다.

그 때마다 되돌리고, 되돌리고, 또 되돌려 주세요.


또다시 악에 빠져들지 않도록.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 ?
    그리핀 2015.02.03 18:25
    ㅋㅋㅋㅋㅋ 재밌네요. 말도 안되는듯 하지만 그래서 좋은 느낌이 듭니다.
  • profile
    title: (GC) N-맨HF크로우 2015.02.03 18:28
    가벼운 느낌으로 짜봤습니다!
  • ?
    그리핀 2015.02.03 18:29
    훈훈한 느낌이 들어서 좋네요.
  • profile
    애스디 2015.02.03 19:49
    으아아... 기승전-세계정복-레이드 ㅋㅋㅋㅋ
    훈훈하면서도 뭔가 재미있군요. ㅋ; PC들이 모두 친남매라는 것도 아주 독특할 것 같아요.
  • profile
    title: (GC) N-맨HF크로우 2015.02.04 13:22
    간단하게만 짰는데, 마스터링 역량이 많이 반영되는 시나리오일 것 같습니다. 저보다는 다른 마스터분이 돌리시는 게 좋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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