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8/13 제알스테 칸코레RPG '태풍의 마녀' 간단 후기
17/08/13 제알스테 칸코레RPG '태풍의 마녀' 간단 후기
1. 플레이전 : 모바일 게임 칸코레의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TRPG로 활용 하는 룰인 만큼 게임을 해보지 않은 저는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애니메이션과 2차 창작물 위주로 찾아 봤습니다.
2. 프롤로그 : 프롤로그는 전투를 하며 시작했는데 랜덤성 있고 다양한 전투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됬습니다. 처음 난이도를 높게 설정해 주셨는데 어려웠지만 전투시스템을 이해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됬습니다. 다만 시작부터 아군이 굉침 된것을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3. 이벤트 신 : 칸코레를 하며 가장 재미있는 부분 이었는데 많은 랜덤성으로 인해 다양한 상황이 발생하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함대내 사회주의 플레이어들에 의해 함대명이 신성 청춘소녀대 -> 사회주의락원 청춘 소녀대로 바뀐건 지금 생각해도 웃깁니다.
이벤트 신의 역활로 캐릭터성이 강화되고 실패와 성공에 따른 각각의 이익과 패널티가 강해 다이스 굴리는 내내 긴장감이 컸던 부분이 룰의 좋은 점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4. 기함의 자원 관리 : TRPG 할때는 최대한 많은 것을 해본다는 생각에 이번 플레이 하는 동안 기함역활을 했었는데 함선에 따른 큰 전투력 차이를 보게 되어 다소 밸런스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자원관리와 효율을 보니 밸런스가 잘 잡힌 룰이라고 생각 됐습니다. 특히 전함과 잠수정은 행동할때마다 자원을 2배씩 먹으니 강한 만큼 많이 소비하게 되더군요. 플레이어가 직접 함대의 자원을 관리하고 이런 상황으로 인해 플레이어간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어지는 점 정말 좋은 부분이었습니다.
5. 그러나 시간 부족 : 다른팀보다 1시간이 늦어지는 바람에 조금 급하게 진행 된건 조금 아쉬운 상황이긴 했습니다. 다행히 최종 전투까지 마치고 엔딩을 보게 됬고 식당에서 후기를 하며 무사히 마무리 되어 다행이었습니다.
* 언젠가 해보고 싶었던 디로버님의 마스터링을 받아 볼 수 있었습니다. 항상 느끼지만 시원시원한 스타일이 플레이를 하는데 더 즐거운 요소가 되었습니다.
* 지원적인 플레이를 좋아하는 지라 카모이를 선택했고 알아보는 중 매우 마음에 드는 캐릭터였습니다. 다만 칸코레의 전투시스템이 현실적이게도 약한캐릭터를 먼저 공격할 확률이 높은지라 3번의 전투 모두 1턴도 못버티고 굉침해버리는 상황이 아쉽기는 했지만 카모이는 보급이나 전투 시작시 거의 할일을 다 하기 때문에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 그동안 일본룰을 많이 한건 아니였지만 해본 룰중 칸코레가 세련된 룰이였다고 생각됬었습니다. D&D로 소녀전선을 구현화 하려는 저에게 자원이용과 함에 따른 역활은 룰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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