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감이 듭니다.
나나코의 배경 설명 정도로만 써먹을 예정이던 일레븐은 왠지 이번 세션의 조력자 역할이 되어 있고.
다른 PC들과 이어 주기로 했던 PC4 김풀잎은 여전히 안 엮이고 비중 없고.
……모르겠어요. 이젠 제가 GM 자격이 있는지도 의문이 듭니다.
과연, 2-2 세션에서 이런 부분들에 대한 만회가 가능할지……
그리고 나나코의 이야기만을 풀어내기도 바쁜 4세션…… 후반부를 과감히 꺾어 버려야 하는지, 아니면 포켓몬스터썬문행을 각오하고 예정된 엔딩을 내야 하는지.
……저는, 이제 제 선택에 자신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