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기념 인세인 단편「사루유메(サルユメ)」

매일 밤 반복되는 꿈. 꿈의 내용은 언제나 똑같다.
어둠 속을 달리는 열차 속에서 한 사람, 또 한사람 살해되어가는 꿈.

꿈을 꿀 때마다 승객은 줄어든다.
곧 자신의 차례다.

그래. 그것은 단순히, 무슨 일이 일어날리도 없는 나쁜 악몽.
꿈속에서 살해당한다고 해도, 실제로 죽는다던가 할리는 없다.

… 정말로?
그럴 리가 없다. 그럴 리가 없다. 그럴 리가 없다.
그러니 무서워 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비록 다음 차례가 나라고 해도……

PC ①~④

당신들은 대학에서 서로 어울려지내는 친한 친구들이다. 그 날 꾼 꿈에서마저 함께라는 사실에 웃어버릴 정도로.
하지만, 그 꿈은 멤버 중 한명인 사키사카 마리(向坂 茉理)가 살해당하는 악몽이었다.

단순한 꿈이다. 그렇게 생각하려고 했다.

―――다음날 사키사카 마리의 시신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당신들의 【사명】은 사키사카 마리가 죽은 원인을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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