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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일 비기닝아이돌 단편 플레이 후기]

 

 

나라키블

 

 

 

 

[목차]

 

 

 

1. 플레이 이전

2. 플레이어

3. 시나리오

4. 느낌

5. 마무리

 

 

 

 

 

 

 

 

 

 

 

 

 

 

 

 

 

 

 

1. 플레이 이전

 

사실 비기닝 아이돌룰에 대해서는 예전에 들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꺄삐꺄삐한 아이돌물을 연출하기 좋다는 본 룰의 특성은 내가 평소에 플레이 하고 싶었던 TRPG의 이미지와 맞아떨어졌고 그 덕에 구인공고를 보자마자 바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마스터의 퍼미션이 떨어지고 비기돌 오픈채팅방에 들어온 순간 드디어 비기닝 아이돌을 플레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잔뜩 설레어왔습니다. 안 그래도 즐거운 마당에 마스터께서 직접 그려주신 캐릭터의 일러스트를 보자마자 캐릭터에 더더욱 애정이 솟아났고, 플레이를 기다리는 약 2주간의 시간동안 내 캐릭터의 설정을 어떻게 짜고 어떤 요소들로 그 캐릭터에게 포인트를 줄까를 열심히 고민했습니다.

핸드아웃을 짜고, 캐릭터의 과거 스토리를 짜면서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좀 그렇지만, 마치 무도회에 나가는 딸아이의 옷을 골라주는 느낌과도 같았습니다. 그렇게 제 딸아이, ‘안시은은 각종 설정으로 중무장하고서 신촌 카페코이로 들어왔습니다.

 

 

2. 플레이어

 

플레이는 마스터 견과류님과 카인’, ‘유니케’, ‘nefos’, 그리고 나 나라키블까지 총 4명의 플레이어가 참여하였습니다.

제일 먼저 마스터 견과류. 캐릭터 일러스트를 그려주시는 것 만으로도 정말 감사할 따름인데, 플레이까지 부드럽게 잘 연출해주시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특히 라이브장면에서 BGM을 틀며 라이브의 느낌을 살려주시는 연출은 정말 최고라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한미래캐릭터를 맡으신 카인. 비기닝 아이돌 룰으로 오래 플레이해오신 베테랑 답게 플레이어들이 씬을 연출할 때 이런저런 살을 붙여서 보다 풍성하게 만들어주셨습니다. 특히 아이돌물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족과 관련된 떡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이야기의 흐름을 주도하시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았습니다.

그 다음은 유진아캐릭터를 맡으신 유니케. 유니케님 께서는 플레이이 하는 동안 적극적으로 자신의 캐릭터에 몰입하여 서사를 진행시켜 나가셨습니다. 내추럴타입 아이돌 특유의 백지성을 잘 활용하여 캐릭터의 심경이 변화과정을 잘 풀어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미숙캐릭터를 맡으신 ‘nefos’. ‘안경이라는 하나의 속성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캐릭터를 어필하는 모습이 놀라웠습니다. 자신의 캐릭터에게 꼭 밀어주고 싶은 중요한 포인트를 잘 잡고 그것을 중심으로 캐릭터를 이끄는 실력을 보며 나 스스로 배울게 많다고 느꼈습니다.

 

 

3. 시나리오

시나리오는 한국 아이돌 업계를 기반으로 하여 일반적인 아이돌물의 시나리오를 진행하였습니다. 보통 주어진 업무를 달성하면서 인지도를 올리다가, 가끔씩 일탈하는 경우도 생기고 또 그렇게 일탈하다가 프로듀서에게 혼나기도 하면서 1페이즈를 진행하였습니다.

2페이즈에서는 갑작스러운 무기한 데뷔 연기 소식을 듣고 어떻게 해야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동분서주하는 진행을 했습니다. 계속해서 업무를 뛰고 때로는 특훈을 하고 추억을 쌓으면서 언제가 될지 모르는 라이브를 준비하고, 그러면서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라이브 페이즈에서는 그동안 모아왔던 모든 자원들을 총동원해서 데뷔무대를 갖게 되었습니다. 모아왔던 추억과 스킬을 폭발시키면서 성공적으로 데뷔무대를 치르고 총 결산 결과 3800명의 팬을 모아 플레이의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4. 느낌

꺄삐꺄삐한 아이돌물의 정석을 제대로 느끼고 간 것 같아 매우 기분이 좋았습니다. 한동안 새비지월드나 스타워즈같은 미국 룰을 하면서 느끼지 못했던 꺄삐꺄삐하고 달콤달콤한일본식 감성을 많이 느끼고 싶었는데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어 너무 즐거웠습니다.

아이돌 업무의 디테일한 묘사나 세밀한 연출이 들어간 라이브씬을 통해 진짜 아이돌물의 이야기를 읽고 있다는 현장감을 주신게 참 좋았습니다. , 가타부타 할 것 없이 정말 최고의 플레이였습니다. 계속 중장기 플레이로 하고 싶을 정도였어요.

저 스스로 제 플레이에 대해 평가하자면, 역시 씬을 연출할 때 순발력을 살리지 못했다는 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2페이즈때였나진아와 함께 펫과 관련된 업무를 하게 되었을 때, 제가 펫 특기가 딱 있는 만큼 주도적으로 이끌어서 씬을 만들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던 점이 계속 기억에 남네요. 안 그래도 이럴 때 쓰려고 철댕이 인형까지 가져왔는데 말입니다...

 

 

5. 마무리

정말 룰 북을 사서 마스터링까지 해보고 싶을정도로 재밌는 플레이였습니다. 모두들 고생하셨고, 다음번에 또 봐요. 크리스탈 사랑해

 

 

 

P.S. 사실 유닛 이름 정할 때 원래 말씀드렸던 것은 크리스탈케이(Crystal K)’였는데, 어쩌다보니까 크리스탈(Krystal)’이 되어버렸네요. 뭐 좋은게 좋은거죠ㅇㅅㅇ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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