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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 : 제르미날 님

 

  플레이어 : 린드부름 님, 제이 님, 유이련 님 + 본인

 

 

  모험기획국의 사이코로픽션 - 인술 배틀 RPG 시노비가미.

  평소 제목은 자주 들어봤던 룰이였습니다. 모기국에서 인세인과 더불어 가장 잘나가는 룰 중 하나라고 듣기도 했었구요. 사이코로 픽션에서 평소 해본 건 인세인 뿐이였고, 시노비가미는 닌자에 관한 이야기, 마기카로기아는 마법사 들에 관한 이야기라고 얼핏 듣긴 했었습니다.

  평소 관심이 있는 룰이긴 했었지만 딱히 플레이할 기회는 자주 나지 않던 룰이였습니다만, 지인 분의 권유로 어떨결에? 정말로 갑자기 뚝 떨어진 플레이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다행히 인세인에서 어느정도 룰을 파악하고 있었던 터라, 판정법, 기능표, 비밀, 사명, 씬, 조사 등등은 얼추 알고 시작했지만, 역시 호러물인 인세인 과는 다르게 전투특화형 룰! 이라는 느낌에 오의까지 펑펑 터져나오는 스타일리쉬한 룰이여서 그런가 어빌리티 빌드, 기존의 전투룰을 급하게 익히는 바람에 플레이 할때 까지도 GM 님과 기존의 경험자 분들의 도움으로 어찌저찌 플레이를 했습니다.

 

  서론은 이정도로만 해두고 본론으로 들어가 보면, 일단 생명력이란 판정이 상당히 독특한 룰 이였다는 점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기존에 플레이 하거나 룰북이 있는 인세인, 아리안로드, CoC, WoD, 섀도우 런 등과는 다르게 생명력=자신의 체력이자 로스트까지의 간격이라는 점은 똑같지만, 기능의 판정이 생명력 1점마다 부여되어 있다는 점은 상당히 참신했습니다. 생명력을 잃어버린다는 것이 곧바로 기능의 봉인과 직결된단 점은 전투형 룰이란 점과 시너지를 일으켜서 상당히 무서운 요소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생명력이 그만큼 중요한 까닭에 동일한 사이코로 룰 임에도 불구하고 인세인의 기본 공격은 1d6인 반면, 시노비가미의 기본 공격은 반드시 근접전 1점이라는 점은 상당히 느낌이 다르더군요. 그래서 픽하면 죽어나갈 호러물에 나오는 말려든 일반인 A와는 다르게 NINJA 들은 공격에도 쉽게 쓰러지지 않고, 오의를 사용하고 인법을 사용하며 에너미, 혹은 적대하는 PC를 제압할 수 있다는 점은 확실히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른 룰이라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네요.

 

  이 룰에는 VtM이나 여타 WoD 처럼 다양한 소속과 그에 따른 유의사항 등이 생깁니다.

  과학과 기술을 중시하며 막강한 과학력을 자랑하는 하스바닌군, 뒷세계의 질서를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하는 쿠라마 신류, 속박되지 않은 자유로운 영혼 하구레모노, 애국보수 집단이면서 국가 뒤에 암약하며 국익을 추구하는 히라사카 기관, 닌자를 양성하는 학교를 가장한 사립 오토기 학원, 인외의 존재들의 집단인 오니의 혈통 등이 있습니다.

 이번 세션에는 하구레모노, 하스바닌군, 쿠라마 신류, 히라사카 기관의 총 4명의 PC가 참여했습니다. 다른건 기억이 안나지만 쿠라마 신류 정말 강하네요! 기본공격은 1인 룰임에도 마치 인세인에서 깎이는 것 처럼 다이스 4개 씩 뭉텅뭉텅 깎여나가는 체력을 보면 와 진짜 쎄구나 하는 느낌은 들었습니다. 전 히라사카 기관으로 플레이를 했습니다만, 첫 플레이라서 그런지 스킬 빌드나 정보전을 잘 못살린 감이 있어서 다시 보면 아... 이걸 그랬어야 하구나 하는게 남아서 플레이가 끝나고 나니 아쉽습니다.

 

  본격적인 시나리오 후기로 들어가면, 어둠의 유산. 이름처럼 어떤 닌자 가문의 가주가 죽을 때가 되어 자신의 유산을 남기고, 자식들이나 외부인, 고용인 들이 얽히고 섥힌 유산 싸움 정도의 느낌이군요. 플레이어에는 메이드장, 외부에서 온 탐정, 서자인 사남, 삼남의 아들 이라는 조합이였습니다. 추리소설이나 추리만화에서 늘상 그렇듯, 유산에 관해 모인 사람들이 자연재해 등을 이유로 외부와 고립되고, 그 안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며, 범인은 내부에 있다! 하는 왕도적인 도입부로 시작했습니다.

  서로의 비밀을 캐고, 감정을 따서 정보확산을 노리며 진상에 다가가야 하는데 전 정보전에 강해야 할 히라사카 기관의 PC를 들고 어리버리하게 행동해버려서 비밀을 절반도 채 캐지 못한 반면, 쿠라마 신류를 맡으신 플레이어 분 께서는 유경험자긴 하셨지만, 비밀을 한두개 제외하고는 거의 다 컴플하신데다, 어쩌다 보니 저와 반목하는 사이가 되어버려 상당히 무서운 세션이였습니다.

  시노비가미의 다른 시나리오는 안해봤지만, 핸드아웃이라고는 하나도 없고 오직 캐릭터, 캐릭터, npc, npc 이런 시나리오라 자연스래 상대방의 비밀을 캐고, 감정을 맺어서 비밀 빨리 얻고, 한 분은 새로 얻은 무기를 시험하신다고 전투도 하시는 등 꽤나 요란스런 도입부를 지나 단편적인 지식만으로 클라이맥스 페이즈에 들어갔습니다. 사실 누구와 싸워야 할지도 감이 안잡혀서 보드게임 Bang!에 나오는 배신자 역할의 플레이어 같은 플레이를 해버렸습니다만, 상당히 꼬여 있는데다 쿠라마 신류의 공격이 혹시 나한테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간격을 재는데 상당히 고생했습니다(결국 의미는 없었지만). 마지막 라운드에 그 누구도 한명을 빼고는 진정한 사명에 도달하지 못하던 도중, 통수가 난무하고 지금까지의 플레이를 모두 부정하는 기분을 느끼신 플레이어도 존재하는 세션이 되어버렸다는 생각이 드는 문자그대로 난장판인 전투와 비밀이였고, 상당히 웃을땐 웃고, 힘들땐 고민하며 재밌는 전투와 플레이를 했습니다.

  결국 엔딩에는 전투에서는 탈락했습니다만 혹시나?하고 한 행동에 의해 저 혼자 진정한 사명을 달성하게 되며 플레이는 끝나서 더 어이가 없으면서도 인상깊은 플레이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스포를 최대한 배제한 후기는 이정도입니다. 시노비가미라는 룰을 처음 플레이 해봤지만 상당히 정신이 없으면서도 재미있는 룰이였고 플레이가 되었네요. 같이 플레이해 주신 제이 님, 린드부름 님, 유이련 님께 감사드리고, 누구보다도 이 세션의 마스터링을 맡아주신 제르미날 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올립니다. 이후에도 같이 플레이 할 기회가 있으면 기쁘게 할 것 같네요.

  최대한 스포일러를 배제하고 룰의 느낌과 어떤식의 시나리오였다는 개괄적인 정보만을 남겨두려고 노력했습니다만, 어째 후기가 후기가 아니라 도입부분만 잠깐 이야기 하고 뚝 끊어먹는 느낌이 있네요 ㅠ... 하지만 꽤 재밌는 시나리오였고, 후기를 통해 스포일러를 하는 것은 어쩐지 안타까워서 이런식으로 시나리오 소개는 마칩니다.

 

  이상으로 인술 배틀 RPG 시노비가미 - 어둠의 유산의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 profile
    린드부름 2018.04.23 10:17
    잊지 마십시오. 나뭇잎마을의 통수는 두번 찾아온다는 것을...
  • ?
    마약곰 2018.04.23 11:11
    철저하게 혼자 비밀을 숨긴이유가 다 있었어...
  • ?
    제이 2018.04.24 09:23
    철저하게 이용당한 기분도 들지만(...) 즐거운 세션이었습니다.
  • ?
    마약곰 2018.04.24 09:34
    여러모로 충격적인 세션이였네요. 누구누구의 스탠딩 이미지도 회상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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