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기닝 아이돌 단편 '공포의 외인유닛' 세션 준비 단계

※플레이에 등장하는 인명, 지명, 상호, 사건들은 픽션으로 실제 사실과는 무관합니다.

 

우선 비기닝 아이돌을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테니 그에 대한 소개부터 하자면 

비기닝 아이돌은 '신출내기 아이돌 캐릭터가 데뷔해서 은퇴하기까지의 과정을 TRPG로 표현한 룰'입니다.

여 아이돌에 관해 다룬 '챌린지 걸즈'가 먼저 나왔고 그 다음, 남 아이돌에 관해 다룬 '로드 투 프린스' 가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로드 투 프린스가 안 팔릴까봐 그런건지 챌린지 걸즈는 룰 내용이 로드 투 프린스 보다 허술한 느낌을 왠지 지울 수 없습니다. )

 

더 자세히 파고 들어서 이야기를 하게 되면 룰에 대한 리뷰/프리뷰가 될거 같으니...

 

 

 

 

제가 '공포의 외인유닛' 플레이한 로그를 리플레이로 편집하려고 하는 이유 몇 가지

 

1. 글 작성자인 '훼색의마법사' 라는 사람이 어떤 플레이 분위기를 추구하는지 보여주기 위한 샘플용도.

2. 비기닝 아이돌 룰북을 사서 마스터링 해보려는데 시나리오는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감이 안온다 ← 하시는 분들에 대한 참고용. 

(내가 마스터링한 플레이 내용이 누구에게 가르쳐 줄만한 퀄리티가 아니라고 생각함. 그냥 '이 사람은 요렇게 하는구나'하는 참고용이지) 

3. +@로 읽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거 읽은 사람들 중에 단 한명이라도 비기닝 아이돌 룰에 흥미를 가졌으면 해서

 

대략 이렇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선 순위는 번호 순서대로 입니다.

 

본격적인 리플레이 내용은 아래부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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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북에서 제시한 비기닝 아이돌을 마스터링 하기 전에 준비해야 될 시나리오 구성의 3가지는  

 

1. 게임의 전개

2. 프로덕션 시트

3. 세트 리스트 시트

 

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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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임의 전개' 설정

 

비기닝 아이돌 단편을 마스터링 해보기로 한 훼색의마법사는 룰북의 내용대로 일단 게임의 전개 부터 생각해 보기 위해 비기닝 아이돌 룰북을 뒤져 보게 됩니다. 세계관 설정을 보면 기본적으로 현대사회와 별다를바 없지만 아이돌 문화에 대한 부분이 현실과는 다르며 아이돌 관련 대회인 '비기닝 아이돌'의 학생부 대회는 '고시엔'과 같은 위상을 가지고 있다는 언급도 있습니다.

 

그 부분을 보고나서

 

'음... 고시엔? 같은 대회면 전통적인 강호같은 고등학교도 있을 거 같고... 가끔씩은 예선도 통과 못할 정도로 그 맥이 끊길만한 위기도 있지 않을까?'

 

→ 시나리오를 맨처음 생각하게된 계기입니다. 

 

 

비기닝 아이돌 학생부 대회는 참가팀이 너무 많아 각 지역에서 우승한 1팀씩 선발해 아키하바라에서 토너먼트식으로 본선을 치룬다는 설명 외에는 다른 부분은 없었습니다.

 

→ 그래서 예선에 관한 부분은 마스터가 생각해 봐야 겠지? 란 생각도 가지게 됨.

 

 

고시엔에 비견된다라는 표현에 야구가 생각났고 야구하니깐 떠오른게 '공포의 외인구단'

 

→ 거기서 왜 그게 떠올랐냐 라고 묻는다면 할말은 없습니다;;;; 그냥 생각 났습니다.

 

 

비기닝이아돌 대회는 신인만이 참가할 수 있으며(1번 출전했었던 사람은 X)

 

→ 그럼 신입생이나 작년에 출전해 본 적 없는 애들만 가능하겠군? 근데 '외인(=용병)' 이어야 하니깐 작년에 출전해 본적 없는 애들도 못하는 상황을 만들어야 겠네? 뭐가 제일 적당할까? 아 집단 ㅁㅁ병이 좋겠네 어차피 그냥 고증 살리는 룰같은 건 아니니 대충 설사병이라 하고 때우자. 마찬가지로 고증살리는 룰 아니니 일본과 한국의 신학기가 각각 몇 월이든 이런거 신경 안쓰겠다.(쿨럭) 1차예선 같은 거니 거창하게 큰 무대 빌려서 한다고 생각은 못하겠고 인터넷 중계 정도로 할까나?

 

 

그리하여 나온 결과물

 

 

매년 비기닝 아이돌 학생부 본선에 출전해 온 '중앙시립고등학교 아이돌 부' 그러나 1차예선 출전이 결정된 아이돌 부원들(후보들 마저도) 모두가 1차예선 7일 전 집단으로 설사병에 걸리게 되며 포기 하던 찰나 '뭐라도 해보자'라는 심정으로 아이돌 부 매니저가 급하게 1차예선을 치룰 외인유닛을 결성하여 1차예선(중계는 인터넷)에 참가하게 되는데... 과연 그들은 1차예선을 통과 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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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프로덕션 시트 제작

 

- 월드세팅

비기닝 아이돌 학생부 대회를 다루니깐 월드세팅은 챌린지 걸즈의  '아이돌 부'로

 

- 프로듀서 이름, 연령, 성별

그냥 '매니저' 하긴 뭐하니 '마니저' 라고,

연령? 적당히 고1,

성별 여 아이돌 부니깐 여성. 

 

- 프로덕션 레벨

 

막 제작한 프로덕션 레벨은 2 니 그대로 레벨 2

 

- 프로덕션 명

이름이 생각외로 시간 걸리는 사람들이 있으므로 방지 차원에서 그냥 내가 정한다 -> '중앙시립고등학교 아이돌부'

 

- 팬파워, 변조

룰북 설명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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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트 리스트 시트 제작

 

- 프로듀서

다른 TRPG 게임 GM(게임마스터)에 해당하므로 내 닉넴 '훼색의마법사' 로

 

- 플레이 날짜

말 그대로 플레이 할 날짜 이 리플레이의 기반이 되는 플레이는 '2015년 11월 28일' 날 했었다.

 

- 시나리오 타이틀

그냥 '공포의 외인구단' 하려다가 사람들이 자꾸 아구를 떠올려서 '공포의 외인유닛'으로 수정.

 

- 공연장 명

처음 생각 했던 대로 '비기닝 아이돌 학생부 1차 예선 (인터넷 중계)'

 

- 목표치

수치조정을 해본 적 이 없는 관계로

룰북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수치인 '100'으로. 

 

- 프레셔 종류

아이돌 들이 라이브를 하면서 느낄만한 압박감 같은 것을 가리킨다.

아무래도 이 시나리오에서는 '전통적인 강호'에 대한 관전자들의 기대감이 높을 것이므로

'전통 강호의 명성'으로 설정.

 

- 특수 효과

프레셔에 의해서 생기는 라이브 동안의 룰 시스템적으로 생기는 패널티를 말합니다. 

이번 시나리오는 전통적 강호의 명성에 관해서 관전자들이 색안경을 가지고 있을수 있게구나 싶어

통상적인 실수도 큰 실수로 볼 가능성을 염두

→ '라이브 페이즈 중 펌블치가 1점 높은 것으로 취급'을 선택.

 

- 전반PP, 후반PP

PP는 프레셔 파워라고 하며, 무대에 서기 힘들게 하는 수치 입니다.

(아이돌 본인이 심리적으로 떨리는 긴장감일 수도 있고, 육체적 체력이 무대를 뛸 정도로 남야 있느냐 일 수도 있고 등등 표현형태는 다양함.)

이 수치 조정은 해본적이 없어서 룰북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수치대로 전반은 2D6으로 후반은 4D6으로.

 

- 공연목록(아래에는 '공연흐름' 이라고 함)

개막공연과 최종공연은 필수적으로 전원 참가해야하는 부분이며 중간에 대표가 나와 판정해야하는 공연은 마스터 스스로 몇개를 구성할 지 결정 할수 있다. 이번 시나리오 플레이 인원은 3명이므로 3명이 번갈아 가며 1번씩 대표를 하게끔 하도록 중간에 들어갈 공연은 3개를 설정했다.

 

처음 개막공연은 소개를 하는 타이밍 인지라 아이돌 본인이 가장 자신을 잘 표현 할수 있는 특기인 '개성특기'로 설정. 

중간에 들어갈 공연과 최종공연은 주최즉에서 무작위로 공연곡을 결정한다는 시나리오 구성에 따라 판정해야할 특기는 랜덤으로.

 

사용되는 능력치는 총 3가지 인데 중간 공연에 각각 하나씩을 배치하고

개막공연에는 판정이 쉬운 개성특기를 사용하니 심포니를 제외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의 결과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 '제일 낮은 능력치'로 설정.

최종공연은 마지막이니 만큼 플레이어가 원하는 대로 해보라는 의미에서 '원하는 능력치'로 설정.

 

 

-키 퍼슨 

말그대로 시나리오 상 중요인물로 시스템 적으로 이 키 퍼슨을 설득하는데 성공하면 키 퍼슨이 가진 팬파워라는 효과를 사용할 수 있게 됨.

 

팬 파워를 뭘로 할까 생각하다가 순전히 운에 의해서 결정되는 퍼포먼스에 의해서 획득팬이 결정되는 요인이 많은 룰 특성상 그걸 보완해 줄수 있는 팬파워를 살펴 보았는데

 

아이돌부 월드 세팅에는 특정 누군가가 아닌 '전원'이 1d6상승하는 팬파워만 있고

통상 팬 파워에는 판정이 보이스 한정으로만 상승 시켜주는 것 외에는 없어 

대형프로덕션 월드세팅에 있는 '선배 아이돌'을 채택해서 사용 하기로 함.   

 

키 퍼슨으로는 출전 경험이 있는 선배아이돌이며 이름은 '대다네'로 그리고 설득이 된다면 피처링을 해주는 방식으로 설정.

 

- 참가 유닛명

플레이 당일 '오프닝 페이즈'에서 결정하므로 비워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