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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단편플을 마스터링한 어눌한입담'▽'입니다.

시작하기 전에, 먼저 이번 세션에 참여해주신 PL분들

장마, 제우스, 레아드, 그리고 티모님에게 3번에 걸친 단편(중편에 가까운)을 계속 따라와주신 점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제 후기는 제가 이번에 시도한 OR플에 대한 자평과 개인적인 감상, 그리고 앞으로의 행보로 나누어 말씀드리겠습니다.


1. 구체적인 시나리오 설정/대사/캐릭터 프로파일 도입

이전의 마기카 로기아 단편들의 경우, 기본 배경은 전부 룰북을 따르고 사이클 수 및 PC 수에 따라 핸드아웃 및 비밀을 설정하고, 적당한 난이도의 적과 보스를 짜서 PC들이 비밀을 밝혀내고 최종적으로 보스(여기선 금서)를 때려잡고 승리하는 식으로 진행되었었습니다. 저번의 <안개의 시련> 단편에서도 비극을 일으킨 원흉과 피해자가 설정되있었고, 그 과정이 이어지면서 4명은 적을 때려잡고 무사 귀환하였죠. 하지만 시나리오의 메인 이벤트(사건)이 구체적으로 짜여져있지 않았었고, 그 과정에서 여러 착오와 설정 오류(예: 복선이 나중에 밝혀질 비밀을 부정한다거나, 사건 정황상 이건 좀 억지로 껴 맞춘거라던가)가 드러났었습니다. 이러한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번엔 시나리오를 좀 더 철저히 분석해 인과관계를 맞추고, 캐릭터 설정도 세세하게 짜놓았습니다. 예를 들어, 도입페이즈 때 잠깐 PC들과 전투하는 히노코나 NPC 핸드아웃 중 하나인 사쿠라의 마법사 시트를 본격적으로 짜 놓아 그들의 대사나 비밀이 설정에 어울리도록 맞춰봤습니다. 이렇게 캐릭터에 스토리를 붙이면, 그들의 행동이 보다 자연스럽고, 납득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죠. 또 일부 대사는 미리 작성해서 도입이나 중요한 씬에 써먹으려 햇습니다(만 역시 실전은 응용이더군요 ^^;;). 이런 보다 치밀한 시나리오 전개는 확실히 주어진 선 안에서 진행을 논리정연하게 만들어갔습니다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다이스와 PC는 그 주어진 선 안을 걸핏하면 벗어났죠(2자릿수 재액;). 좀 더 여유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치밀한 설정은 확실히 NPC나 상황을 설명하는게 더 생동감있게 해주었습니다 :D.  


2.  등장인물(핸드아웃)의 모든 이미지 공유, 배경 이미지도 공유,

이건 옛 단편에도 계속 시도해온 것이지만, 묘사만으로는 역시 이미지를 떠올리는데 한계가 있더군요. 그래서 보조자료로 제가 선별한 캐릭터 이미지들을 구글google 드라이브로 올려 모두가 단순히 서술 뿐만 아니라 이미지로 상황을 떠올릴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실존 장소인 요코하마 랜드마크 빌딩을 시나리오 배경으로 잡은 것도 사진을 구해서 보여드릴 수 있게 하기위한 전략이었죠. 다만 히노코나 몇몇 이미지들은 선택이 미스였다거나 서술과 어울리지 않아 몰입에 방해되었던 점도 있었습니다. 이래서 이미지를 직접 그리는구나, 싶었죠.


3. BGM의 대대적인 적용 - bgm저장소

제가 저번과 이번 시나리오에서 사용한 bgm은 전부 브금저장소에서 받아서, 그걸 zeroirc에 링크를 올려 PC가 각자 알아서 bgm을 트는 방식으로 배경음을 키고 껐습니다. 어떻게 보면 대단히 번거로운 작업인게, 수많은 변수를 가진 OR플에서 그 때 그 때 알맞는 bgm을 따와 틀어주는건 꽤나 시간과 노력을 잡아먹는 일이더군요. 게다가 스카이프가 아니어서 마스터가 의도한대로 bgm을 틀었다가 끄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PC분들께 이런 브금을 키고 끄게 하는건 역시 이미지와 마찬가지로 몰입을 방해하더군요.

하지만 역시 bgm. 이런 단점들을 갖고서도 한번 틀면 뻑 갑니다. 맨 마지막 에필로그 땐 감동도 몰려왔습니다(모모카 ㅜ), 

bgm을 잘 운용하는 방법을 사용한다면,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재미를 준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4. 기타 - 세션 룰의 적용.

주요 행동 외에 마법적인 이펙트를 사용하거나 사람들을 구하는 특수한 상황에서 세션 룰을 적용해 판정으로 구할 수 있도록 해서 세션의 활기를 도모했지만, 역시 검증되지 않은 룰은 조심해야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매료에 걸린 오토히코가 구출에 3연 실패-). 특히나 다이스롤을 많이 요구하는 룰은 더욱 검증을 제대로 거쳐야 된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의 행보】

이번 주는 쉬고, 아마도 다음 주말부터 MCSI를 다시 돌릴 생각입니다. 테마는 수사물, 중편 시나리오가 될 듯 합니다. 구인글은 다음 주부터 올릴 예정입니다. 마법을 부리고 싶으신 분, 셜록 같은 탐정이 되어서 범죄와 악을 무찌르고 싶으신 분, 심심하신 분- 모두 환영합니다. 단편플레이해신 PL, PC 여러분과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D - 굳 나잇- 



  • profile
    장마 2014.04.04 23:45
    덕분에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번이나 3번은 활용하기 나름이고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것 같긴 합니다만
    그 점을 넘기면 효과는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으으 모모카 ㅠㅠ
    1번 같은 경우도 전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시나리오랑 PC가 좀 안맞물리는 부분도
    꽤 보이더라고요, 플레이 전에 시나리오랑 시트를 맞춰서 조율하는 시간이 있으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오오 다음주에 MCSI 돌리시는건가요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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