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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인원: 3~5명

플레이 일시: 12월 22일 이후 일요일 14:00

사용하는 룰: 알샤드 세이비어

사용하는 프로그램: 도돈토후 16번 방

 

학교에 흔히 있는 이야기.

소수의 가해자, 소수의 피해자, 다수의 방관자.

어른조차 방관자로 돌아서는 건 정말 흔한 이야기.

 

사회에 흔히 있는 이야기.

유일한 해결책에 의지한 극단적인 선택.

흉기에 손을 뻗는 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이야기.

 

이 까맣게 반짝이는 보석과 함께,

있는 힘 다해 웃어 보자!

 

선단국제도시 사건 기록부 알샤드 세이비어

Carpe Diem 『바퀴벌레 맛

지금 푸른 별에, 다시 기적이 생겨난다.

 

PC1

커넥션: 정여리(보호)

클래스: 지정 없음

커버: 학생

당신은 학교 화장실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 살펴보니, 당신의 급우 정여리가 흐느끼고 있는 소리였다. 나오자마자 마주친 당신 앞에서는 언제 울었냐는 듯 웃고 있지만, 그 표정은 제대로 웃고 있는 게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다. 여리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걱정하고 있던 당신은, 문득 킬킬대고 있는 학생들을 지나치게 되었다. 대화 내용을 듣고 당신은 확신했다. 이 아이들은 여리를 비웃고 있다. 지금 비웃는 것뿐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쭉 여리의 고통을 유희거리 삼고 있었던 것이다.

 

PC2

커넥션: 에디블 로치(살의)

클래스: 지정 없음

커버: 학생

당신의 친구가 진짜 죽을 고비를 넘겨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그 친구의 병문안을 가게 되었다. 웃으면서 당신을 맞아 주지만, 몸에 선명히 남아 있는, 깊게 베인 상처. 당신의 샤드를 보고서야, 누가 그랬는지 알려 줬다. 범인은 "에디블 로치"라고 자칭하며, 학생들을 무차별로 할퀴어 죽인다고 한다. 여태까지 뉴스로 나와 있지 않은 것은 친구 자신과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숨겨 왔기 때문. 이런 위험한 일에, 자신에겐 한 마디 말도 없이 뛰어든 녀석을 원망하기 전에, 일단 날뛰는 에디블 로치부터 어떻게 해야 할 것 같다.

 

PC3

커넥션: 조아라(비즈니스)

클래스: 지정 없음

커버: 지정 없음

어느 날, 당신은 포츈 선단 오네스타점의 점장 조아라의 호출을 받았다. 용건은 스펙터의 짓으로 보이는 살인 사건에 대한 조사 의뢰. 일반적인 살인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을 품은 당신에게, 아라는 나락은 죽음의 냄새를 맡고 온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누군가의 죽음은 필연적으로 슬픔이나 분노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일으키고, 그 감정에 나락이 꼬인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 사건 현장 주변은 나락에 오염되어 있다고도 한다. 새가 먼저든 새알이 먼저든, 저 새는 해로운 새다. 

 

PC4

커넥션: 참살 사건(비즈니스)

클래스: 지정 없음

커버: 지정 없음

최근 선단에 도는 흉흉한 소문으로, 사람을 맨손으로 토막내 죽이는 살인귀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당신은 최근 어떤 계기로, 그 소문이 사실임을 알게 되었다. 표면적인 상식으로는 있을 리 없는 사건은, 사람이 죽는다 해도 소문 이상으로 취급되지 않는다. 그렇게 주위 사람이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일을 막으려면, 이런 사건을 두고 보면 더욱 안 될 것이다. 지금 이 자리에서는 그럴 위기에 처한 사람을 구할 수 있었지만, 매번 시간 맞춰 올 수 있으리란 보장은 어디에도 없으니.

 

PC5

커넥션: 에디블 로치(살의)

클래스: 지정 없음

커버: 지정 없음

당신은 나락을 베는 검, 엑스칼리버에 소속돼 있다. 엑스칼리버의 지도자, 멘토 케이론의 연락에 따르면, 이번에 선단에 나타난 스펙터는 상당히 강력한 원한을 가지고 있어서 이미 스펙터의 범주 내에 있는지조차 의심스러우며, 그 강대한 힘을 휘둘러 살육을 자행하고 있기 때문에 위험도 역시 매우 높다고 한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이 말에 전의가 꺾였겠지만, 당신은 오히려 불타오르고 있다. 나락은 멸할 뿐. 그것이 엑스칼리버의 몸을 담은 당신의 사명이라고, 당신 곁을 계속 지켜 온 보석도 긍정하고 있듯이.


 

 안녕하세요, 가상 송도국제도시 상시팀, 선단국제도시 사건 기록부입니다. 이번에도 기적과 마법의 돌과 함께, "나락"이라 불리는 세계를 좀먹는 어둠과 싸우는, 알샤드 세이비어 캠페인 Carpe Diem의 프리시즌 시나리오를 가져왔습니다. 반환점을 넘어선 본시즌보다 외부구인이 쉽잖아요

 

 

 위 동영상의 곡을 모티브로 작성한 이 시나리오는 따돌림과 학교폭력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이 소재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은 아쉽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적도 마법도 있지만, 반대급부로 나락도 매우 명확하기 때문에 현실의 문제를 다 해결할 수는 없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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