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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너.jpg

 

………………………………………………………………………………………………………………………………

 

터벅 터벅

201X년의 일본 H시에는 특이한 사무실이 있다.

도심의 한쪽 구석에 위치한 낡디 낡은 건물, 주변은 전부 망해버린 상가건물로 재개발조차 되지 못해 방치되어버린곳에 있는 평범한 건물.

페인트칠조차 벗겨져 회색의 콘트리트색만이 감도는 수많은 2층짜리 건물중 손바닥 위에 적혀진 메모를 참고해 계단을 올라간다.

터벅 터벅

바깥에 간판조차 먼지가 뿌옇게 쌓여서 자세히 보지않으면 읽을수 없는 글자로 [사무실]이라고만 적힌 이곳에 대해 듣고 또 찾아내기까지는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문앞에서 잠깐동안 마음을 추스리고나서 노크를 하자 안에서는 마치 기다리고있었다는듯 "네, 들어오세요." 라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잘그락,

하고 문고리를 돌리고 안으로 들어가보면 눈앞에 보이는것은 갈색빛갈이 가득한 엔티크한 사무실

 

사무실.JPG.

휑한 회색 벽안에 덩그러니 책상하나만 놓여있을거라는 생각과는 몹시 다른 풍경에 잠시 문을 잡고 그자리에서 굳어버렸다. 곳곳에 채워진 책들의 냄새와 나무로된 가구와 물건들의 진한향기 물씬 풍겨오는 방안은 다소 당혹스러웠지만 공기를 들이마시자 서서히 마음을 차분해지게 만들었다. 

바깥의 회색건물과 이 문지방을 경계로 마치 다른곳에 온것처럼 단아하고 아기자기하게 장식된 사무실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이내 한가운데로 눈을 돌리자 중년처럼 보이지만 아직까지 소년같은 눈빛이 남아있는 사내한명과 눈이 마주친다.

짧고 단정한 머리카락에 세련딘 양복, 긴 파이프담배를 입에 물면 잘 어울릴것같은 느낌의 사내.

 

 "안녕하십니까, 손님. 휴프노스의 사무실에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오셨나요?"

 

그는 중저음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하지만 조금은 장난기와 기대가 섞인듯한 말투로 나에게 싱긋 웃어오며 말했다. 아마 이곳이라면 다른곳에서는 해결할수 없었던 나의 고민을 해결해줄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는 근거없는 기대감에 한번 숨을 차분하게 고르고 나는 입을 떼었다.

 

"저는..."

 

그렇게, 오늘도 새로운 이야기가 하나 시작된다.

 

 

 ………………………………………………………………………………………………………………………………

 

<휴프노스의 기괴한 사무실>은 현대 일본을 배경으로한 게임입니다. 가상의 도시인 일본 H시에 있는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사무실은 일반적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해준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그 사무실에 사원으로 다양한 의뢰를 해결하기위해 동분서주하게 뛰어다니게 됩니다.

 

캠페인의 분위기는(배너와는 다르게)  중후하고 무거운 분위기보다는 가벼운 분위기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룰은 모험기획국의 헌터즈문을 채택하고있지만, 진행방식에 있어서는 하우스룰에 의해 기존의 전투위주에서 벗어난 수사물의 형식을 채택하고있으며, 기존 헌터즈문 룰을 더 발전시킬수 있을것인가? 에 대한 본인의 시험작 입니다.

 

세션은 총 4~5세션의 중편정도로 생각하고있지만, 상황과 여건에 따라 장기플레이로 수정될수도 있습니다.

플레이 요일및 날짜는 비정기적이지만 주 1~3회 플레이 정도로 생각하고있습니다만 주로 평일 밤부터 이른새벽까지 하루 4~6시간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정기적인 이유는 마스터가 아이디어가 빨리 고갈나서입니다.)

 

플레이어 인원은 4~5인을 생각하고있지만, 만약 지원이 많으면 어느정도는 추려서 추가적으로 받을 생각입니다.

 

다음과 같은 분에게 추천합니다.

1. 기존의 헌터즈문 룰을 많이 해보셨던 분.

2. 분위기에 흐름에 맞춰 자신만의 RP를 만들어가실수 있는 분

3. PC들간의 상호관계를 만들어가기를 좋아하시는 분.

4. 미숙한 마스터의 플레이를 너그러히 봐주실수 있는 분.

5. 무거운 시나리오에 지쳐서 가벼운 시나리오로 게임을 즐기고싶으신 분.

6. 본 마스터가 마음에 드는분.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는 비교적 추천하지 않습니다.

1. 기존의 빠르고 짜릿한 전투를 원하시는분

2. 자신의 캐릭터의 색깔이 너무 강하신분

3. 이야기를 만들어나가기보다 정해진 수순을 따라가기를 좋아하시는 분.

4. 모든 사건은 주먹으로 시작해서 주먹으로 끝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분.

5. 설정에 민감해서 허술한 설정들에 딴지를 거셔야 하는분.

6. 기승전결과 흑막과 함정이 존재하는 체계적인 시나리오를 원하시는 분.

 

 

 

============================================================================

하우스룰과 핸드아웃등은

http://hunterhall.net/hm_hypnos/ 에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신청은 개인적으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겹치는 핸드아웃이나 지원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으면

개인적으로 생각해서 적당히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히 줄이면 평일, 혹은 주말 합쳐서 늦은 오후부터 이른 새벽(대략 20시 ~ 01시) 정도사이의 플레이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날짜는 비정기적일수 있으며 시작은 인원이 모인후 다다음주쯤 시작할 생각입니다.

 

노파심에 하는 말이지만 수사물 이라기 보다는, 수사물의 분위기를 띈 헌터즈문 이 맞는 표현입니다.

<손전등을 켜서 방의 한구석을 살펴봅니다> <손전등을 켜니 방의 한구석에 놓여져있던 작은 서적을 당신을 발견합니다> 와 같이 본격적인 수사물을 하고싶었지만, 아직까지는 힘들것같아서 분위기를 중요시하려고 합니다. 본인 나름의 추리나 수사물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현실도 있고, 그런류의 RPG를 거의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진행방식에 대한 미숙함도 있달까요. 일단 제 나름의 시험작이니까요. 애교로 봐주시길.

Who's 니모나

profile

 

"당신이 목마를때는 나의 피를주고, 당신이 굶주릴 때는 나의 살을 주고, 당신의 죄는 내가 대속하고, 당신의 잘못은 내가 보상하고, 당신의 업은 내가 짊어지고, 당신의 병은 내가 부담하고, 내 명예의 전부를 당신에게 헌상하고, 내 영광의 전부를 당신에게 봉납하고, 방벽이 되어 당신과 함께 걷고, 당신의 기쁨을 함께 기뻐하고, 당신의 슬픔을 함께 슬퍼하고, 척후가 되어 당신과 함께 살고, 당신이 피폐해졌을 때는 온몸으로 떠받치고, 이 손은 당신의 손이 되어 무기를 들고, 이 다리는 당신의 다리가 되어 대지를 달리고, 이 눈은 당신의 눈이 되어 적을 응시하고, 나의 전력을 다해 당신의 정욕을 채우고, 이 영혼을 다해 당신에게 봉사하고, 당신을 위해서 이름을 버리고, 당신을 위해서 긍지를 버리고, 당신을 위해서 이념을 버리고,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을 공경하고, 당신 이외에는 아무것도 느끼지 않고, 당신 이외에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당신 이외에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고, 당신이 허락하지 않으면 잠도 자지 않고, 당신이 허락하지 않으면 호흡도 하지 않고, 그저 한마디, 당신이 던져주는 말에만 이유를 구하고, 그런 추하고 보잘것없는, 당신이 취할 구석이라곤 전혀 없는 일개 미천한 노예가 되기를...여기서 맹세합니다."

  • profile
    고민고민 2013.07.05 09:52
    .....해볼까
  • ?
    Jack. 2013.07.05 10:04
    합니다 할게요 하겟습니다 시켜주세요
  • profile
    케인나츠 2013.07.05 10:15
    참가 하고싶기는 하지만....평일이고 주말이고 거의 9시 이후에나 시간이 나서 시간이 맞으련지....
  • profile
    title: (GC) R-맨니모나 2013.07.06 09:57
    쬐금만 앞으로 땅겨주신다면 좋지만서도!
  • ?
    키쵸 2013.07.05 21:39
    저는 당연히 참가!!
  • profile
    title: [러브라이브] 마키EX노도치 2013.07.06 01:25
    주말ㄹ바꿔정
  • profile
    title: (GC) R-맨니모나 2013.07.06 09:56
    주말에 오히려 시간이 더 안난다는게 슬픈 현실이라 헝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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