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018.01.21 21:48

1/09 비기닝 아이돌 후기

조회 수 425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비기닝 아이돌 후기

 

마스터: 노도치님

플레이어: 견과류님, 카인님, 티라

 

이번 비기닝 아이돌은 프로덕션 소속의 아이돌이라는 배경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비기닝 아이돌 자체는 여러 번 해보았지만 프로덕션을 배경으로 플레이 해보는 것은 처음이라 기대가 되었습니다,

이번 시나리오는 크게 1, 2쿨 그리고 라이브 씬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한 번도 합숙룰을 경험해 본 적이 없었기에 이번에는 해볼 수 있었으면 했지만, 아쉽게 시간적인 문제로 인해 이번에 플레이에서도 합숙룰을 경험해 볼 수는 없었습니다.

각각의 플레이어들의 캐릭터들은 저마다의 동기와 목적을 갖고 아이돌을 하게 되었고, 자의에 의해서가 아닌, 회사의 방침에 따라 한 그룹이 되어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생판 모르는 사람들과 한 팀을 이루어 내외부적인 상황에 따라 서로 협력하고, 갈등하고, 어려움들을 극복해나가면서 성장을 이루어 내는 과정을 그려낼 수 있었습니다.

 1516538436926.jpg

-캐릭터 소개

PC1(티라). 키사라기 유메코

제가 플레이 했던 캐릭터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무대 위의 아이돌을 동경해왔고 자신도 그들처럼 무대 위에서 빛나고 싶다는 확고한 꿈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과정 따위는 중요치 않다는 조금 비뚤어진 생각도 같고 있는 캐릭터였습니다.

또한 꿈을 이루기 위해 어렸을 적부터 노력해 왔기에 캐릭터들 중에서는 아이돌로써의 기본 역량은 가장 뛰어난 편입니다.

겉으로는 늘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같은 그룹의 동료들을 꿈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만 생각하며, 때때로 동료들을 깔보거나 한심하게 여기는 하라구로적인 성격을 지닌 캐릭터였습니다.

 

PC2(견과류). 타치바나 린

견과류님이 플레이 하셨던 캐릭터입니다. PC1과 비슷하게 아이돌이라는 꿈을 갖고서 프로덕션에 오디션을 지원하게 되었지만, 꿈을 위해 구체적인 계획과 노력을 가졌던 PC1과 달리막연하게 아이돌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입사를 한 캐릭터입니다.

 

 캐릭터적인 특징으로는 정말 눈치가 없다라는 점과 중2병이 있으며, 정말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면 주변 공기를 읽지 못하고 언제나 머릿속이 꽃밭으로 가득한 그런 순수하고 착한 캐릭터였던 것 같습니다.

 

또한, 어쩌다보니 플레이 중 스킬들 중 동물의 울음소리를 내야하는 스킬을 습득하게 되어, 개미핡기 메타를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PC3(카인). 미나세 미도리

 

카인님이 플레이 하셨던 캐릭터입니다. 입사하기 전에는 카페 일을 도우며 카페 내에서 손님들을 위해 노래를 불러주는, 그런 노래를 좋아하고 잘 부르는 평범한 소녀였습니다.

  다른 두 캐릭터와 다르게 캐스팅을 통해 입사하게 되었고, 따라서 다른 둘에 비해 아이돌에 대한 열정을 그다지 없는 편이였습니다.

 

 아무래도 큰 캐릭터적 특징이나 확고한 생각 등이 없는 캐릭터라 그냥그냥 존재감이 옅어질 수 있었지만, 오히려 이 밋밋하고 열성 없는 캐릭터적 특징 덕에 2쿨에서는 후술할 상무라는 캐릭터에게 집중적으로 두드려 맞게 되었습니다.

 

-세션 후기

 

1사이클: 1사이클의 초반부는 별 다른 갈등은 없었고, 다같이 힘내보려는 식의 전형적인 청춘물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캐릭터들이 처음만나 플래티나라는 그룹명을 정하고 여러가지 콩트들과 에피소드를 통해 서로 티격태격하고 꽁냥꽁냥 거리는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허나, 어째서인진 모르겠지만 사이클 도중 플레이어들 전원이 1사이클이 끝난 후 바로 라이브 씬이 된다고 잘못 알게 되었고, 급하게 갈등을 만들고 해결하려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갈등이 나타나고 해결되는 과정과 심리변화 묘사가 매끄럽지 못했던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만, 갈등 도중에 처음으로 묘사된 PC2, 타치바나 린의 개미핥기 울음소리는 정말 이번 플레이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습니다.

 

2사이클: 다들 1사이클까지인 줄 알았기에, 플레이어들 간의 갈등은 대충 해결된 상황이였고, 여기서 어떻게 진행해야 좋을지 다들 막막해 보였습니다. 만약, 별 다른 개입 없이 2사이클이 계속 진행되었다가는 그냥 특별한 것 없이, 좋게 말하면 무난하고 평범하게, 나쁘게 말하면 재미없이 라이브 씬으로 넘어갈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스터가 개입하여 갈등을 만들어 굉장히 흥미진진한 사이클이 되었습니다.

상무라는 2사이클에 처음 등장한 NPC가 갈등을 만드는 주체였습니다. 상무는 플레이어들이 소속된 회사의 높으신 분으로, 싹수가 보이는 놈들만 데리고 가겠다는 마인드를 갖고 있습니다. PC3, 미나세 미도리는 안타깝게도 특징도 없고, 열정도 없는 등, 싹수 보이질 않았고 상무에게 온갖 좋지 않은 소리를 들으며 자진 하차를 권고 받습니다. 그와 동시에 PC1 PC2에게는 더 좋은 조건으로 다른 그룹으로 편입하라는 제안을 받습니다. 서로는 서로가 그러한 일들이 있었다는 것들을 모르기에 더욱 흥미진진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제각각 다른 문제들이 주어지고, 그걸 고민해가면서 결국 라이브 전 마스터신에서 다같이 서로의 뜻을 확인하고 하나가 되는 과정은 굉장히 인상적이였습니다.

 

결국 모든 플레이어들이 회사에서 짤리는 한이 있더라고 하나의 그룹으로 계속 함께하기로 하고 라이브신으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라이브신: 라이브신에서도 의상 가챠를 하는데 똑 같은 의상이 계속 나온다던가 (화조풍월..화조풍월…) 메타적으로 여러가지 재미있는 일들이 발생하였습니다. 주사위도 잘 나와주고 멘탈이 0이 된 캐릭터도 없었지만 안타깝게도 238/250 이라는 결과로 목표치 달성에는 실패하였습니다.

결국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플래티나는 회사에서 더 이상 있을 수 없게 되지만, 세 명과 그리고 담당 프로듀서와 함께 독립하여 우리들만의 이야기를 계속 써내려 가자는 식으로, 오히려 실패를 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될 만큼 나름 만족스러운 결말이 나게 되었습니다.

 

 

 

플레이 후, 다같이 후담과 잡담을 나누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카인님과는 다른 플레이 때, 서로 의견 조율이 잘 되질 않아서 찝찝한 결말이 나게 되어 계속 걸렸었는데, 이번 플레이에서는 함께 나름대로 해피 엔딩을 맺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1사이클때 갑자기 갈등을 들어내고, 어떻게 보면 굉장히 받아주기 힘든 상황일 수도 있었을텐데 유연하게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견과류님도 갈등 파트에서 개인적으로 어떻게 수습해야 될지 조금 난감했었는데 그 부분에서 용감히 개미핡기 소리를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미핡기 덕에 어떻게든 상황이 종료되고 다음으로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2사이클 때 상무에게 이야기를 들은 후, 항상 꽃밭이였던 린이 진지하게 변하는 부분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키사라기 유메코를 예쁘게 그려주셔서 무척무척 감사드립니다!!!! (U.U)

 

 1516162942849.jpg

지루하게 끝나버릴 수 있었던 2사이클에 날개를 달아주신 마스터, 노도치님. 임기응변이라고 해야되나? 그런 유연성이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플레이를 즐길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뜻하지 않게 후담을 포함해 밤을 새워가며 하게 되었는데, 다들 수고 많으셨고 함께 좋은 플레이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헌터홀 도돈토후 운영이 중단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title: [신데마스] 키라리티모찌 2021.05.08 13116
공지 헌터홀 관리자 명단 (2017.10.18) title: np2의사양반 2017.01.05 7809
공지 헌터홀을 처음 찾아오신 분들에게 3 title: np2의사양반 2016.03.17 11108
공지 헌터홀 이용 규정 안내 4 title: (GC) R-맨니모나 2015.02.11 9690
공지 공지사항 게시판 이용 안내 솜다리 2013.07.24 1646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