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매니저가 된 의사양반입니다.

by 의사양반 posted Jan 0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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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의사양반입니다. 반가워요~ 반가워요~ *^^* (????)

...네, 일단 인사를 해 보았습니다. 뭐 이미 다들 서로 잘 알고 있지만 말입니다 하하핳!(...)

 

공지에서 보신 것처럼, 기존의 매니저셨던 티모님께서 현실 문제가 생기시는 바람에 부득이하게 제가 매니저직을 이어받게 되었습니다.

사실 본격적으로 매니저같은걸 해보는 건 처음인데, 앞선 글들을 쭉 보니 다른 분들은 매니저가 되셨을 때 인사 겸 알림 겸 해서 장문의 글들을 올리셨더라구요. 그래서 저 또한 인사를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한번 써 보려 합니다.

 

제가 처음으로 헌터홀을 찾아온 게 2012년 겨울이었습니다. 지금은 이름을 말할 수 없는 누군가(?)의 홍보에 홀랑 넘어간 덕분이었지요. 제가 이곳에 찾아올 당시에는 RPG 경력 전무 + 덕력 부족이었는지라 꽤 헤맸는데, 플레이어로 참가하게 되었을 때나 이후 용기를 내어 마스터링을 시작할 때 주변 분들에게서 많은 도움과 조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좋은 플레이어분들도 꽤 있었고요. 돌이켜보면 이곳에서 여러 도움을 받아온 덕분에 흥미를 잃지 않고 이 취미를 계속해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작장소가 좋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렇게 헌터홀에서 몇 년간 활동하다 보니, 슬슬 다른 룰과 다른 스타일의 플레이들을 알아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작년 즈음해서 헌터홀 밖으로 나가서 플레이도 해보고 행사도 참여해 보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모두가 저처럼 운이 좋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아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알피지는 하고 싶지만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부터, 보다 나은 플레이를 하기 위한 조언이 필요하지만 물어볼 사람이 없어서 고생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혹은 플레이 중 이상한 사람을 만나버려서 플레이를 망치고 흥미를 잃어버리고 말아 종국에는 RPG판을 떠나버리는 안타까운 경우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례들을 지속적으로 접하다보니, 이제 제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예전의 제가 그런 도움을 받아온 것처럼, 저 또한 그 도움에 보답하려 합니다.

 

커뮤니티의 가장 큰 메리트는 바로 신뢰할 수 있는 인원 풀(pool)의 확보 및 경험자로부터의 조언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플레이를 망치는 사람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고 안심하면서 플레이를 열거나 참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야말로 커뮤니티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 아닐까 하는데요. 이 점이 충족된다면 보다 안심하고 플레이를 하기 위해 숙련된 인원들이 찾아올 것이고, 이를 통해 RPG를 갓 시작하시는 분들도 여러 조언을 받을 수도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이를 이루기 위해 저를 비롯한 모든 운영진 분들과 함께 노력해보려 합니다.

 

그럼, 앞으로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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