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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5년 2월 1일자로 헌터홀의 새 매니저가 된 니모나라고 합니다.

이런글은 진지하게 써야하는건가요? 뭔가 평소대로 장난스럽게도 써보고 싶지만 눈총을 받지않을까 싶어 조심스럽게 써봅니다.


무슨말부터 꺼내야할지 솔직히 잘 생각나지 않네요,

음~ 먼저 이전까지 헌터홀의 매니저로 잘 이끌어주신 솜다리님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싶고 그동안 수고하셨다는 말을 해드리고 싶네요.

또, 바쁜시간 쪼개고 보이지않는곳에서 헌터홀이 잘 돌아가도록 여태까지 지탱해주신 레온님, CN-님, 페퍼민트님, 구두랑님, 티모님 의 운영진분들, 그리고 룰번역부, 개발부, 기타 스탭분들과 헌터홀을 이용해주시는 회원분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사실 기억하시는분은 적겠지만, 헌터홀을 맡았던건 처음은 아니네요. 맡았다 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지만 음~ 마스터가 저 혼자였다? 라는 표현이 좋으려나요. 그당시엔 매니저나 운영진이 없는 딱 게임이 하나만 돌아갈정도의 작은 팀이였으니까요.

그때만해도, 작은 팀이였던 헌터홀이 어느새 이렇게까지 커진걸 보면 감개무량 하면서도, 제가 도와드린게 없지 않나 하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커지고 나서도 공부다 뭐다해서 오지 못할때가 부지기수였고, 방학때나 혹은 급한일이 생겼을때나 가끔 출몰하고 도와드리는 수준이였으니까요. 그런 저에게 이런 큰 자리를 맡겨주신건.. 앞으로 매니저로 헌터홀에 갈려나가라! 라는 의미일려나요?


매니저란 자리를 맡으면서 가장 먼저 생각한건, 매니저란 무엇을 해야하는 가? 였습니다.

헌터홀은 운영진과 스탭으로 구성된 시스템체계가 잘 짜여져있고, 또 다수의 우수한 마스터분들이 많은 팀을 이끌어주시고 있습니다. 손대지 않아도, 헌터홀은 물흐르듯 잘 흘러갈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커뮤니티 규정과 체계도 잡혀있는 곳에서 매니저란 어떤 의미를 가지며 저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찾는데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생각해낸 답은 헌터홀의 방향성을 만들어주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에게 보다 좋은 TRPG환경을 제공해 드리고, 많은 분들이 TRPG라는 문화를 손쉽게 접할수 있는 곳을 만드는 것이 헌터홀의 목적입니다.


  이것을 위해서는, 저는 올바른 TRPG문화를 정착시키고 또 알려나가는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TRPG문화에 좋은 발전은 단순히 플레이어수의 증가만으로 이루워질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입문에 벽에 막혀서 도움을 받지 못해 떠나가는 사람들도 있고, TRPG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불화를 일으켜 떠나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사람들 중에서도 어디선가 올바른 TRPG문화와 방법에 대해서 듣고, 배우고 플레이했다면 좋은 TRPG인이 나올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플레이어들에게 옳고 좋은 TRPG문화를 제시하고, 이끌어주는것. 그리고 기존 플레이어와 마스터분들에게 양질을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는것이 헌터홀이 나아갈 방향성 이 아닐까요.

이것을 위해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할지는 앞으로의 기간동안 천천히 생각하고 또 실행해나가면 되겠지요.


  말주변이 없어서 두서없이 적은것 같네요. 해야할말, 하고싶었던 말은 많았는데 막상 글을 써내려가니 문장으로 잘 엮어지지 않네요. 마스터링을 안했더니 문장력이 퇴화하나봅니다. 


  헌터홀은 여러분에게 열려있습니다, 언제든지 고민이나 개선해나가야할 점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헌터홀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헌터홀을 아끼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한사람의 매니저로서, 한사람의 마스터로서, 한사람의 회원으로서 회원분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좋은 매니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Who's 니모나

profile

 

"당신이 목마를때는 나의 피를주고, 당신이 굶주릴 때는 나의 살을 주고, 당신의 죄는 내가 대속하고, 당신의 잘못은 내가 보상하고, 당신의 업은 내가 짊어지고, 당신의 병은 내가 부담하고, 내 명예의 전부를 당신에게 헌상하고, 내 영광의 전부를 당신에게 봉납하고, 방벽이 되어 당신과 함께 걷고, 당신의 기쁨을 함께 기뻐하고, 당신의 슬픔을 함께 슬퍼하고, 척후가 되어 당신과 함께 살고, 당신이 피폐해졌을 때는 온몸으로 떠받치고, 이 손은 당신의 손이 되어 무기를 들고, 이 다리는 당신의 다리가 되어 대지를 달리고, 이 눈은 당신의 눈이 되어 적을 응시하고, 나의 전력을 다해 당신의 정욕을 채우고, 이 영혼을 다해 당신에게 봉사하고, 당신을 위해서 이름을 버리고, 당신을 위해서 긍지를 버리고, 당신을 위해서 이념을 버리고,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을 공경하고, 당신 이외에는 아무것도 느끼지 않고, 당신 이외에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당신 이외에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고, 당신이 허락하지 않으면 잠도 자지 않고, 당신이 허락하지 않으면 호흡도 하지 않고, 그저 한마디, 당신이 던져주는 말에만 이유를 구하고, 그런 추하고 보잘것없는, 당신이 취할 구석이라곤 전혀 없는 일개 미천한 노예가 되기를...여기서 맹세합니다."

  • profile
    title: np7레온 2015.02.02 01:01
    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
  • profile
    title: (GC) R-맨니모나 2015.02.02 22:52
    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
  • profile
    title: np2의사양반 2015.02.02 01:47
    와아 ^ㅁ^/ 앞으로 파이팅입니다!
  • profile
    title: (GC) R-맨니모나 2015.02.02 22:53
    파이팅 >ㅁ<!
  • profile
    애스디 2015.02.02 05:46
    잘 부탁드립니다! 파이팅이에요, 니모나님!!

    @ 제가 도움 드릴 만한 건 주로 글을 남기는 쪽이니, 혹시나 뭔가 특정 주제로 칼럼 등 원하시면 말씀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JRPG 쪽 얘기라면 다른 마스터분들이 더 잘 아시겠지만서도... 여튼 뭔가 도움 필요하시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 profile
    title: (GC) R-맨니모나 2015.02.02 22:53
    파이팅입니다! 오오, 칼럼인가요.. 어떤걸 하면 좋을지 이것저것 생각해보겠습니다! >ㅁ<!
  • profile
    미하이르 2015.02.02 09:06
    오옷.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 profile
    title: (GC) R-맨니모나 2015.02.02 22:53
    저도 앞으로 잘부탁드립니다!
  • profile
    title: (GC) N-맨HF크로우 2015.02.02 21:11
    앗 니모니모다! ...가 아니라, 앞으로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
  • profile
    title: (GC) R-맨니모나 2015.02.02 22:53
    헌터홀의 아이도루 니모니모니! ...가 아니라, 후후 앞으로도 잘부탁드려요.
  • profile
    title: np4라임향 2015.02.03 01:46
    매니저 취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수고 많으시겠네요. 화이팅 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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