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즈 문의 무기표2에 대해서

헌터즈 문, 정말 오랜만에 이야기하는 룰이네요.

후속작들이 나온 지금도 간간히, 그리고 후속작들보다는 자주 플레이되는 룰입니다.

단순히 초기작이기 때문은 아닐 테고, 아마 특유의 심플함에 매력이 있기 때문이겠죠.

 

본론으로 넘어가죠.

헌터즈 문 1권에는 6종류의 무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무기를 랜덤으로 고르기 위한 무기표도 1D6으로 깔끔하게 나눠 떨어지죠.

 

그리고 헌터즈 문 2권에는 3종류의 무기가 추가되었습니다.

그래서 2권 무기까지 대응되는 무기표2를 만들었는데…… 이게 9면체가 없으니까 1D10으로 굴리게 해 놨단 말이죠.

"10은 다시 굴리기"라면서요.

 

그게 전 조금 마음에 안 들었단 말이죠.

6면체 주사위만을 쓰는 게 특징인 사이코로 픽션의 애독자가, 과연 10면체 주사위를 가지고 있으리란 보장이 있는가, 라는 면에서.

ORPG라면 실물 다이스 소지 여부는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그쪽이라면 1D9를 굴리면 훨씬 깔끔하게 해결되잖아요?

 

그래서 6면체 주사위만으로 해결할 방법을 생각해 봤습니다.

우리는 이미 퍼지 다이스라는 유사-3면체 다이스를 알고 있어요. 6면체로 6의 약수인 3면체를 구현한 거죠.

그 아이디어를 조금 사용하고 헌터즈 문의 무기표에 맞게 조금 어레인지해서, 새롭게 무기표2, 추가 무기표를 만들어 봤습니다.

 

무기표2 (1D6)		추가 무기표 (1D6)
1	기존 무기표로 결정 1 화염 4 총 2 창 5 개 3 나이프 6 함정	1	추가 무기 1
2		2
3		3	추가 무기 2
4		4
5	추가 무기표로 결정	5	추가 무기 3
6		6

 

자세한 무기 이름은 룰적인 데이터니까 숨겨 뒀습니다.

아무튼 이걸로 6면체 주사위만으로 리롤도 필요없이 9종류의 무기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 표가 만들어졌다…… 란 거죠.

 

지금은 인기가 많이 식은 룰인 헌터즈 문을 누가 언제 또 플레이하실지,

설령 플레이하시더라도 무기를 랜덤으로 고르실 만한 숙련자나 초보자가 남아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결국 수학이라는 건 자기가 재밌자고 하는 겁니다. 그렇죠?

 

그で럼は, 좋良은い 사狩냥り을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