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멜게임즈의 ~데드라인 히어로즈~ 플레이 후 리뷰에요~!

주의 : 본 리뷰에는 주관적 의견이 다분합니다. 이 점을 주의해주시고, 지적은 환영이에요~!

 

룰 소개

 

데드라인 히어로즈는 長田 崇 저. 롬멜 게임즈에서 2017년 4월 20일에 출간된 일본의 TRPG입니다.

 

데이터로 존재하는 여러 종의 오리진(능력 종류, 클래스)로 다양한 히어로들을 구현해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언맨', '스파이더맨'을 비롯한 마블 코믹스와 '배트맨', '슈퍼맨'의 DC 코믹스 뿐만 아니라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나 '원펀맨' 등 동서양의 다양한 히어로물이 구현이 가능합니다.

 

다양한 능력을 가진 히어로(영웅)들이 나와 빌런(악당)들이 일삼는 악행을 제압하는 등의

 

플레이를 하는 것을 컨셉으로 삼은 룰입니다.

 

 

룰 리뷰

 

◎ 빠른 캐릭터 메이킹! 즉플에 어울려요!

 

6개의 오리진. 각각 24개의 파워. 오리진을 선택하고 파워를 습득하는 것으로 자신의 히어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적은 수일 수 있지만 빌딩이 단순하고, 파워의 이름을 플레이어 임의로 바꿔서 효과는 동일하지만 느낌이 다른 파워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퍼스널리티를 기재하고, 능력치를 주사위로 굴린 뒤 파워만 선택하면 사실상 메이킹 종료라 메이킹이 너무 간편했습니다.

 

게다가 개성 같은 히어로의 매력 요소를 다이스로 정할 수 있게끔 표도 있답니다!

 

이 룰과 대략적인 시나리오만 그냥 가져가서 우리 히어로 만들고 즉플해요! 라고 해도 될 정도였어요!

 

 

◎ 재밌는 전투 시스템. 좁은 직선형 맵이 만든 단순함.

 

파워의 코스트로 캐릭터가 가진 자원을 쓰기도 하지만 턴이라는 전투 내의 자원도 사용합니다.

 

턴 수치가 존재하고, 턴을 사용하는 행동을 할 때마다 캐릭터의 턴 수치가 점점 올라갑니다.

 

턴 수치가 제일 낮은 캐릭터부터 행동을 시작해서.. 모든 캐릭터가 턴 수치가 일정량이 될 때까지 라운드가 진행되는데요.

 

자신의 차례에 이동 - 공격 - 스킬 등을 대부분 사용하는 게 아니라. 적측과 행동을 주고 받으면서 싸운다는 느낌이 확 살아서 박진감이 넘치더라구요!

 

하지만 맵은 고정된 숫자의 에리어 맵으로, 에리어 숫자도 적을 뿐더러 직선형입니다.

 

단순해서 좋다는 요소도 있지만 이동은 거의 안 해도 된달까요...

 

상대적으로 전술적 재미가 떨어질 수도 있을 듯하네요!

 

 

◎ 100면체! 가능성의 주사위여...!

 

판정은 100면체를 사용하며, 능력치 이하로 주사위값이 나오면 성공하는 식입니다.

 

판정에 사용하는 주사위 면체는 역시 취향을 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자동성공이 아닌 이상 좀처럼 방심할 수 없는 100면체에요...

 

 

◎ 공용자원 그리트! 100면체의 벽을 넘어라!

 

100면체로 발생할 수 있는 좌절의 해프닝을 뛰어넘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공용자원인 그리트입니다.

 

주사위 재굴림도, 달성치 상승도.. 심지어 데미지 상승까지 가져다주는 공용자원!

 

다만 공용자원이다 보니 쓸 때마다 다른 분들의 허가를 구해야 할 거 같다는 점은... 좀 아쉽달까요.

 

플레이어 개인에게 주고, 본인 의사에 따라 다른 플레이어에게도 줄 수 있도록 하는 게 괜찮지 않나 느껴요!

 

 

◎ 캐릭터의 매력을 살려주는 다양한 이벤트 신, 그리고 플레이어 개입!

 

전체적으로 마스터의 주도 하에 이뤄지는 신들이지만 다양한 위기와 상황 제시로

 

히어로로서의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어필할 수 있게 지원하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캐릭터의 매력이 신을 진행하면서 계속 드러나는 게 정말 좋았네요!

 

그리고 원한다면 세션 중 한 번만 특정 타이밍에 플레이어가 개입해서 자신의 히어로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게 가능합니다.

 

이 경우 공용자원인 그리트도 1점 얻게 되지요!

 

이렇게 특정 플레이어 주도의 장면을 룰로 허용해준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 무서운 상태이상.. 하지만 해제 방법은...?

 

적이 하는 상태이상 공격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하지만 운이 없다면 얼마든지 맞을 수 있죠.

 

상태이상은 하나하나가 지속시간이 거의 전투 내내이며 효과 또한 막강합니다.

 

해제방법은...? 오리진들 중 단 하나만 상태이상을 해제 가능하며 심지어 자신만 해제 가능합니다.

 

나머지 오리진들은 근성으로 버텨야 하는 것이지요.

 

한 방에 게임 판도가 뒤바뀔 수 있는 이런 요소는 위험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막강한 효과라면 그것을 해제할 수 있는 극복방안도 좀 공평하게 주는 게 어떨까 싶네요... 아쉬운 부분입니다.

 

 

전체적으로 간단하고 간편한 룰이었습니다. 즉플에 적당하다는 느낌을 계속 받네요.

 

아쉬운 부분도 분명 있지만, 100면체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히어로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권장드리는 룰입니다! 아쉬운 점들은 조금씩 손 보는 걸로 해결이 가능할 테니까요!

 

이만 롬멜게임즈의 "데드라인 히어로즈"를 리뷰한 티모찌입니다~!

 

이 리뷰를 쓸 수 있게 플레이를 열어주신 마스터 님과, 함께해주신 플레이어 분들.

 

그리고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