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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아직 룰북을 다 못 읽은 상황이므로 정확한 정보가 아닙니다.

 

img_2.jpg

네 도착했네요. 표지가 이뻐서 산 건데...

일본어가 약하다보니 세계관까진 단숨에 파악하기 어렵고...

일단 시(라고 쓰고 노래라고 읽는)가 세계에서 이런저런 중요한 존재입니다.

 

어지저찌 요약하자면, 신들의 사랑을 받는 땅이 있었는데 거기 사는 인간놈들이 땅가지고 전쟁이나 하다가 하늘에서 뙇 하고 거인들이 나타나는 바람에 풍비박산.

인간들과 신들이 힘을 합쳐 싸워도 단 한 마리 쓰러뜨리는 것도 안 돼서....

신들은 시인(ドリュイダイ/도류이다이)들에게 신들의 언어인 조율언어(アルセット/아르젯트)를 가르쳐 '필라(詩祈/시 시, 기도할 기)'로 만들고, 인간들에겐 필라들을 지킬 힘이자 신들의 무예를 재현하는 선서기사(ジーク/지크)의 능력을 부여했습니다.

 

이걸로 어찌어찌 싸워 이겼습니다. 물론 인류는 이미 개박살났고, 신도 한 명을 남기고 다 잠들어버렸다네요.

[아직 다 안 읽어서 이해는 안 되지만, 대충 신+인간이 안 되니깐, 신+인간(버프받음)으로 싸웠다고 봤습니다]

 

여기까지가 지금 세계관 부분의 첫 단락의 반절 (-_- );; 세계관 길엇!

일본어 안 되니깐 일일이 사진 찍고 한자 찾고 일본어 번역해야해서 힘들어!

 

룰 부분은 대충 이런 것 같습니다.

일단 대놓고 GC용(이 룰에서 GM을 표현하는 단어. GC - Game Conductor[지휘자]) 캐릭터인 '필라'가 시나리오상 히로인.

플레이어들은 필라를 지키는 선서기사(지크)가 됩니다. 아, 여기서 필라는 여성으로 한정됩니다.

일단 필라는 GM이 연기하는 히로인격 NPC로 봐도 되겠지만 룰에 명시해둔 부분이 차이점 같네요. 시편의 아르젯트는 기본 이 필라를 지키면서 시나리오를 진행하는 게 중심인 것 같습니다.

필라도 설정상으로만 능력이 있는 게 아니라, 보니까 전황을 바꿀 수 있는 이런저런 버프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지크는 광검수호(가디언), 응격창병(랜서), 소룡술사(메이지), 상야영도(스카우트), 뇌광총사(건슬링거), 수사역사(테이머)로 나뉘네요.

출신, 계시 같은 라이프패스를 정하는 방식은 6면 다이스 두번 던지기나 선택. 또 이런 라이프패스는 소실될 수 있답니다.

율동이라는 한 가치 수치를 가지고 시작해서 이걸 늘리거나 소모해서 능력을 사용하는 등... 인 것 같네요.(보면 HP도 겸하는 것 같습니다)

 

다 읽어봐야 알겠지만 2d6 시스템에 직업별로 한 가지씩 지정된 특수능력 근원시(根原詩), 소실되는 라이프패스(출신, 계시, 경험 등) 같은 걸 보면 약간 FEAR느낌도 나네요. 특히 덥크...

직업 스킬 레이아웃은 DX3rd 이펙트 아카이브 닮았고...(펴놓고 비교해보면 굉장히 닮았더라고요)

 

그래도 세계관은 괜찮은 것 같아요.

읽는데 같은 의미인데 줄마다 한자를 다르게 써놨다거나 하는 부분이 있어서 해석이 걸리적거리지만.... (아니 써있다, 게재되어있다, 기록되어있다 이런 식으로 같은 의미인데 한자 바꿔쓰지 말라고 가독성 떨어졌...ㅠ)

 

이제 첫 소개글 마치고 두 번째 챕터인데 눈 빠지겠네요 해석하느라 ㅠㅠ

천천히 하다보면 되겠지 생각해야겠네요.

 

PS. 여담이지만 기본 여성만 가능한 '필라'캐릭터입니다만, 룰북에서도 '정신이 여성이면 OK...라고 여겨지고 있다' 같은 문구가 있어서, 육체적으로 남성이거나 해도 문제는 없답니다. (역사상 전례는 없지만 나타나도 이상할 건 없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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