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까 확실히 해둬야 할 게

그렇군요. 되는 거군요.

마스터와 팀원은 같을지 모르겠지만, 해당 룰로 만드는 PC가 별개라면, 결국은 다른 팀 아닐까요? 어떤 장면에서는 크툴루로 디자인 된 시트를 쓰고 어떤 장면에서는 페이트로 디자인 된 시트를 쓰지만 결국 같은 PC이고 같은 세계관이며 이전의 사건에 대한 기억을 이어받아야, 한 팀에서 여러 룰을 쓰는 일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뭔가 두 개의 룰을 섞어 쓰시나 했는데, 나열된 시스템을 보니 룰마다 PC가 다를 것 같다는 인상이 들어서 한번 남겨봐요. 

만약 정말로, 룰이 다른데 PC와 세계관이 같다면 어떤식으로 진행되는 것인지는 꼭 보고싶네요.

실제로 룰마다 PC가 같으면서 세계관조차 통일되어있지만 룰이 변화하는 식의 RPG로써 플레이를 구상해본 적이 있어요. 룰의 변화를 세계관 그 자체의 법칙적 변화에 접목할수도 있고, 룰북에서 가리키는 대상객체, 그러니까 룰의 기준 설정을 대체하는 방식으로도 가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