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티 위치즈 제작자 사쿠라바 세이나씨한테 보낸 트윗과 답장

by 닭둘기 posted Nov 2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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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바씨한테 보낸 트위터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はじめまして、せなっぱさん。私は韓国のテーブルトークRPGプレイヤー、鶏鳩(ニハトリ)と申します。

あなたがRole&Rollの145号に載せていただきました「ギルティウィッチーズ」の話を伺いまして、心強くご感動いたしましてツイートすることになりました。

私としてもNPCヒロインや、可愛いエネミーを繊細に演じ、プレイヤーたちの演技を引き出し、PCたちと話し合いながらセッションを進めることが大好きですので、すごく共感しました。
セッションが終わった後、プレイヤーたちから「○○○ちゃん可愛かったです!」と話されるのがとても嬉しいです。

そんな私だから、せなっぱさんの記事をお読みして、何かが輝いたような気持ちでした。

なんと、純真無垢な少女の純粋な善意で人々の心の奥の秘めた願い事を叶うなて、何度も感心しながら、その世界を繰り返し想像してみました。

きっと悪い結果をもたらしながらも、その過程がとても甘くて幸せで。「これはダメ」と努めて我慢していた願い事を、微笑みながら純粋な善意で叶ってあげる少女。この少女に、この善意に果たして何人が「これは悪い」と立ち上がれるでしょうか。本当に甘い甘い誘惑だと言わざるを得ません。

それに、魔女狩りはもっとも叶えば行けない願い事「背徳」を持ったまま、それを叶えてあげるかも知れない魔女たちと戦い、倒せねばならないだって、なんと矛盾的で苦しいことでしょう。

私がGMするセッションは、それぞれの背景と信念と目標を持ったNPCやエネミーたちが事件を起こして、その目標は悪いか、なぜ悪いと言い切れるかと考えさせることが多くて、この、純粋な善意がもたらす幸せでありながら幸せでない話、そしてそれに抗う、幸福を求める人々の話を見て感嘆詞が止まりません。

それで、イメージがどんどんこぼれましたので、急いで考えを片づけて送りします!@□@
145号はまだ買わなかったので、借りて読んだ覚えに頼っていて、何かの設定壊しがあるかのしれません。あったらどうかお許しください……!


「ワルプルギスの夜」
北欧で伝わる、魔女たちの宴会の夜でしょう。
この日だけは、魔女たちも願い事叶いを休んで、彼女たちの宴会場に集めて、お互いに作ってあげる食べ物を楽しんで、話に花を咲かせます。
純粋な少女である魔女たちは、願い事を抑えずやりたいことをやるので「願い事」がありません。
だって、彼女たちはそれぞれが備えたことを、願うほど楽しめるようにほっておいて、宴会を楽しみます。
たまに、この宴会に常人が来たら……その人は世界一に幸せな記憶を持って去るでしょう。

「魔女のプレゼント」
魔女狩りは魔女たちに面倒な人ですが、とても哀れな人でもあります。
自分たちが叶うことができる「願い事」を秘めたまま、悩みながら自分たちと戦うから。
そのため、このおとなしくて親切だ魔女たちは、消える前、こんな人がもっと真面目になれるように、残った力で心の抑えを弱めて消滅します。
本当に最後まで純真無垢で親切な魔女ですね。

「お疲れの魔女」
怠慢の魔女の一種です。(暴食の魔女だって、ショコラタイプとか焼肉タイプとかいろいろあるはずで……)
肌は柔らかい糸で作られた布、筋肉は雲のようにふわふわする綿、血は心身を安らがせるアロマ香水。
彼女のいる場所のあちこちの糸が解けて、彼女の顔になり、子守歌みたいな声で甘い誘いをしてきます。
彼女が寄り添う人は、毎朝会社に行かねばならない社員と、学生、仕事に疲れてぐっすり寝たい人。
ふわふわに触れてくる布団に「もっと寄せ掛けたい」と思いながら、やがて布団と一つになる極上の安らぎで終わります。

 

 

이런 장문의 내용을 번역해준 크로우님에게 축복을!

 

원문은 이렇습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세낫빠씨 저는 한국의 TRPG 플레이어 닭둘기입니다. 
 
이번에 Role&Roll Vol. 145에서 쓰신 길티 위치즈의 이야기를 듣고 감명받아 이렇게 트윗을 보내게 됐습니다. 
 
저도 NPC 헤로인이나, 귀여운 적을 섬세하게 연기하고 PC의 Role Play를 유도하고, PC들과 대화하면서 플레이를 진행하는 걸 좋아해서 쓰신 글에 엄청나게 공감했어요 
PL들이 끝나고 나서 @쨩 귀여웠어요! 라는 말을 들으면 얼마나 기쁘던지…. 
 
그런데 말이죠. 세낫빠씨가 쓴 데이터…랄까 설정은 정말 보면서 머리가 번쩍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세상에. 순진무구한 소녀의 순수한 선의를 통해 사람들 마음속에 있는 비밀스러운 소원을 들어준다니, 처음 봤을 때 몇 번이고 감탄하며 머릿속에 되풀이하고, 되풀이하면서 그 내용을 상상해 봤어요. 
 
분명, 하는 짓의 결과는 나쁘다는 말이 나오는데 그 과정이 너무나도 달콤하고 행복해서, 그리고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며 애써 이루지 못하는 소원을 웃으며 티 없이 순수한 선의로 이루어주는 소녀. 이 소녀에게, 그 선의에 몇 명이나 이건 나쁜 일이라고 정면으로 부딪칠 수 있을까요. 정말, 달콤하디달콤한 유혹이 아닐 수 없습니다. 
 
거기에 마녀 사냥꾼은 더욱 이루어지면 안 되는 소원 「배덕」을 품은 채, 자신의 소원을 들어줄지도 모르는 마녀들과 싸우고, 그녀들을 격퇴해야 한다니 이처럼 마음속 갈등이 솟구칠만한 게 있을까. 이 얼마나 모순적이면서 괴로운 일인가요. 
 
제 플레이 방식이 각자만의 백스토리와 신념, 목표를 가진 NPC, 적들이 사건을 일으키는 식으로 진행돼서 그 목표가 나쁜가? 그렇다고 한다면 어째서 나쁘다고 할 수 있느냐고 물어보는 식이라서 이렇게 순수한 선의가 빚어내는 행복하지만 행복하지 않은 이야기에 저항하는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니 감탄사가 끊이지를 않고 있네요.

그래서, 이런 길티 위치즈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이 마구마구 튀어나와 버려서 급하게 글로 정리해서 보냅니다 @o@! 

145 호는 아직 사지 않았기 때문에 빌려 읽은 기억에 의존하여 설정의 실수가 있을수 있습니다. 있으면 부디 용서해주십시오 ......!

발푸르기스의 밤 
발푸르기스의 밤. 북유럽에서 내려오는 마녀들의 연회가 벌어지는 밤이죠.
이 날만큼은, 마녀들도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러 가는 것을 쉬고 자신들의 연회장으로 모여 서로가 만든 음식들을 먹고, 이야기의 꽃을 피웁니다.
순수한 소녀인 마녀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숨기거나 억누르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하기에 「소원」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녀들은 준비한 것들을 각자가 원하는 만큼 알아서 즐길 수 있도록 두고는 연회를 즐긴답니다.
간혹, 이 연회에 평범한 사람이 찾아온다면... 그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기억을 남기고 갈겁니다.
 
마녀의 선물 
마녀 사냥꾼들은 마녀들에게 있어서 귀찮은 자들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너무나도 불쌍하고 안타까운 사람이기도 해요. 
자신들이 이루어줄 수 있는 마음속 소원을 묻어둔채 자신들이 주는 [행복]에 고민하며 자신들과 싸우니까요. 
그래서, 이 착하고 친절한 마녀들은 사라지기 전, 이런 사람이 더 솔직해질 수 있도록 자신의 힘을 짜내 마음을 억누르는 것을 약하게 해주고는 세상에서 사라져 버립니다. 
정말로 끝까지 순진무구하고 친절한 마녀들이 아닐 수 없네요. 
 
피로의 마녀 

태만 마녀의 일종입니다. (폭식의 마녀도, 쇼콜라 유형이나 불고기 유형같이 여러 가지있는 것이고 ......)
피부는 한올 한올 살결을 간지럽히는 부드러운 실로 만든 천, 근육은 마치 하늘의 구름처럼 푹신푹신한 솜, 피는 몸도 마음도 편안해지는 아로마 향수. 
그녀가 있는 곳 곳곳에 있는 이불의 실이 풀어지며 그녀의 얼굴 모양이 되며 자장가 같은 목소리로 달콤한 제안을 합니다.
그녀가 달라붙는 사람은 아침마다 회사에 나가야 하는 직장인이나 학생, 일에 시달리고 지쳐 침대에 누워 푹 자 버리고 싶은 사람. 
푹신하게 닿아오는 이불에 더 기대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끝내 이불과 하나가 되어 끝을 맞이하는 극상의 편안함으로 끝나요.

 

 

그에 대한 답변은 이렇게 왔습니다.

 

とても丁寧な感想のお言葉、すごく嬉しく思います……! みんなのこころを掴むNPCやエネミーのロールプレイ、いつも誰よりも気合いを入れようと頑張ってて、喜んでほしいなって気持ちでやっているので、「同志」な方がいるのは、ありがたく、嬉しいこころもちです。

「暴食の魔女:焼肉タイプ」にちょっとふふっとなったりしましたw「ワルプルギスの夜」「魔女のプレゼント」の設定もすてきだし…「お疲れの魔女」の姿は、イラストが浮かびました。ほんとうに有難うございます。Role&Rollのほうも楽しんでいただけたら、嬉しいです…☆


매우 정중한 감상의 말씀, 몹시 기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의 마음을 잡는 NPC나 에너미의 롤 플레이, 언제나 누구보다 기합을 넣으려고 노력하고 있어, 기뻐하면 좋다는 기분으로 하고 있으므로, 「동지」인 분이 있는 것은, 고맙게, 기쁜 기분입니다.

「폭식의 마녀:고기구이 타입」에 조금 웃거나 했던 w 「와르프르기스의 밤」 「마녀의 선물」의 설정도 멋지고…「피로의 마녀」의 모습은, 일러스트가 떠올랐습니다. 정말로 고맙습니다.Role&Roll 쪽도 즐기실 수 있으면, 기쁩니다…☆

 

 

후후후... 기분이 너무 좋네요. 그런고로 아이디어를 모아 다시 트윗을 보낼 날이 기대되네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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