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자 테스트 세션 (2) - 침투하는 혈사
핫카쿠 종가는 마침내 혈사의 본거지를 찾아냈다.
수많은 닌자가 지키고 있어야 할 통로는, 어째서인지──헌터의 움직임을 눈치채고 다른 조직들이 난투를 벌인 것인지?──방해하는 누구도 없었고,
네 명의 최정예 헌터는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은 채로 두령인 인페이의 방까지 도착했지만…
"닌자들과의 싸움은 소첩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지. 그리하여 오랜만에 쉬운 상대가 만나고 싶던 차였다.
엽인들이여, 포상으로 사기에 볼 주마등을 고를 기회를 하사하노라"
그것이 여성의 모습을 한 「괴물」임을, 헌터들은 알 수 있었다.
──이미 「뱀파이어」의 범주를 한참 넘어서 버린.
플레이어 : 레벨 7 헌터 4인
동일 주무장은 파티 내에 2개까지 가능. 기타 제한 없음.
몬스터 : 인페이 (레벨 8 엘더 / 혈사)
장생자 테스트 세션 (번외) - 갓 파이브
"말도 안 돼… 뱀파이어가 진짜로 있고… 게다가 네가 뱀파이어라니…?"
세계의 진실을 알게 된 어린아이들의 평온이 깨지는 건 순식간이다.
유령 소문의 신사에서 모노비스트에게 친구들을 잃은 소녀는 창을 들고 헌터가 되고,
친하게 지내던 친우가 뱀파이어임을 안 소년은 활을 들고 헌터가 된다.
그것은, 사악한 몬스터가 보이게 된 인간의 말로는 세 가지──
──죽거나, 미치거나, 헌터가 되는 것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것이 세계의 진실이자, 세계의 규칙이기 때문에.
그리고, 헌터가 된 사람 거의 모두는 다시 앞의 두 가지 말로를 맞고 만다.
하지만, 처음 만난 몬스터가 여전히 그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게다가 오랜 잠에서 깨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뱀파이어와 인간의 싸움에 대해서조차 전혀 모르던 「장생자(엘더)」라면…?
"그렇지? 그런 거… 말이 안 되지? 이거 꿈이지!?
그러니까 다들… 상상해 봐, 멋진 모습이 된 너희들을!
꿈이니까 분명 최고로 멋진 모습이 될 수 있을 거야!"
친구들을 멋진 전설 속의 영웅이나 만화 속의 주인공의 모습으로 만들어준 달의 공주는,
친구들 스스로 이런 모습이 됐다고 생각하도록 유도하면서, 자신의 공격에 버틸 방호구를 제공하고는,
애써 모든 것을 꿈으로 치부하려 한다.
지금까지처럼 다함께 지낼 수는 없을 테니,
친구들이라도 평범한 삶을 살 수 있게 해주기 위해…
그녀는… 자신의 꿈을 현실로 바꾸어 갔다.
"──고생이네, 우리 공주님?"
헌터 : 레벨 1 헌터 5인
동일 주무장은 파티 내에 2개까지. 기타 제한 없음.
(설정상으로는 실제로 해당 종족이나 조직이 된 것은 아니며, 엘더가 비슷한 힘을 빌려주고 있는 것뿐이다)
몬스터 : 히메가미 카구야 (레벨 3 엘더 / 무소속)
팔로워 : 사카즈키 요미 (레벨 ?) 外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