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와는 다르다! 백수와는!

by 니모나 posted Mar 0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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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졸업을 앞두고 백수가되지 않는다고 이래저래 발버둥치면서 지내왔네요.

여기 면접보고 저기 면접보고, 원서쓰고 교수님한테 쌰바쌰바도 해보고 (콩고물이라도 떨어진건 없었지만..) 하면서 지냈습니다.


지난 25일에 무사히 학교를 졸업하고 2급정교사 자격증을 얻었습니다! 꺄하하하핫

그래봤자 임용고시 떨어져서 정교사로 발령은 안나지만요.


무튼, 백수로 전직하나 했는데 다행히도 집근처 학교에서 과학선생님으로 1년 계약해서 일하게됬네요.

용돈벌고 공부할 자금 모을생각으로 이래저래 일할생각입니다. 그리고 돈을모아서 TRPG룰북을 마구마구 지를생각중이기도 하고요..


당장 내일부터 개학해서 학교가야하는데 막막하네요, 선생님 입장으로 애들 앞에 서본건 교생때 꺄르르 될때 잠깐밖에 없고..

제대로 애들을 가르칠 수는 있을지, 어버버 거리지않고 제대로 말이나 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사실 수업은 어떻게서라도 하라면 하겠지만, 첫시간이 제일 고민이네요.

제 소개하고, 수업소개하고, 뭐..그다음에 남은시간동안 뭘해야할까요? 으아아아아악! 첫교시는 진도나가지 말라고 부장선생님이 그러셨는데! 도저히 뭘해야될지 생각이 안나서 머리를 싸매는 중이네요.


걱정반, 기대반, 설렘조금으로 내일부터 학교좀 다녀오겠습니다.

아, 학교는 여고 가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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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목마를때는 나의 피를주고, 당신이 굶주릴 때는 나의 살을 주고, 당신의 죄는 내가 대속하고, 당신의 잘못은 내가 보상하고, 당신의 업은 내가 짊어지고, 당신의 병은 내가 부담하고, 내 명예의 전부를 당신에게 헌상하고, 내 영광의 전부를 당신에게 봉납하고, 방벽이 되어 당신과 함께 걷고, 당신의 기쁨을 함께 기뻐하고, 당신의 슬픔을 함께 슬퍼하고, 척후가 되어 당신과 함께 살고, 당신이 피폐해졌을 때는 온몸으로 떠받치고, 이 손은 당신의 손이 되어 무기를 들고, 이 다리는 당신의 다리가 되어 대지를 달리고, 이 눈은 당신의 눈이 되어 적을 응시하고, 나의 전력을 다해 당신의 정욕을 채우고, 이 영혼을 다해 당신에게 봉사하고, 당신을 위해서 이름을 버리고, 당신을 위해서 긍지를 버리고, 당신을 위해서 이념을 버리고,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을 공경하고, 당신 이외에는 아무것도 느끼지 않고, 당신 이외에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당신 이외에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고, 당신이 허락하지 않으면 잠도 자지 않고, 당신이 허락하지 않으면 호흡도 하지 않고, 그저 한마디, 당신이 던져주는 말에만 이유를 구하고, 그런 추하고 보잘것없는, 당신이 취할 구석이라곤 전혀 없는 일개 미천한 노예가 되기를...여기서 맹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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