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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수준이 날로 좋아지고 있어서 만족이었습니다

적어도 공간이 협소하다거나 플레이에 불편했다는 이야기는 안나올거 같네요 난방도 에어컨님의 가호를 못받은 끝 테이블 외는 쾌적한 환경이었던것 같습니다

중간에 플레이어 변동이 많았는데 당일날에도 인원변동이 있었지만 어떤 테이블도 폭파되지 않고 잘 마무리되서 좋았습니다 

스텝이란 이유로 무보수 노동을 한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정수기가 있었는데 테이블 옮겨다니며 물뜨러가긴 불편해서 행여나 저처럼 음료대신 물을 자주 드실 분은 다음번엔 개인 물통등을 가져오면 좋을거 같습니다

 

 

1차 플레이는 시노비가미 / 마스터 의사양반 / 같이한 플레이어 솜다리. 토레로르. 페퍼민트 

1. 닌자 활극물 알피지답게 시작하기도 전에 탈주닌자 이타치 플레이어가 발생하여 2시간정도 플레이를 못하고 기다렸지만 헬퍼로 와준 솜다리 덕분에 무사히 마무리됐습니다 스페샬 땡큐 드립니다

2. 마스터가 시노비 전혀 모르는 분들이랑 할 거라 가정하고 준비해 왔다고 했는데, 과연 입문용으론 괜찬은 시나리오 였습니다. 기본적인 시노비 룰을 배우고 대충 어떤식으로 돌아가는지 알기엔 매우 적절한 시나리오 였습니다. 특히 위장을 숨겨뒀다가 '이때쯤 꺼내도 되겟지' 하는 타이밍이 꽤 좋았습니다

3. 다만 시노비가미란 룰의 최대 매력인 적극적 통수, 협작, 배신, 꼬이고 꼬인 인간관계 등을 넣기엔 힘들 수 밖에 없는 구성이어서, 이것이 시노비가미란 룰의 매력이닷! 하기엔 모자란 느낌. but 이부분은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으니까요. 오히려 무난하게 플레이어 모두가 만족할만한 시나리오 짜온게 정답이었던것 같습니다

4. 4인 3사이클이라 12씬이 있었는데 1사이클을 룰루랄라 놀자모드였던 플레이어들이 2사이클부터 발등에 불이 떨어지자 시나리오가 꽤 급전개 되어 가장 늦게 시작했지만 아마 플레이 타임은 가장 짧은 테이블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5. 클라이막스 씬이 성공적인 연속3죽창으로 엄청 빨리 끝났는데 갠적으론 마지막 전투라고 질질 끄는 것보단 메인 씬에서 이런저런 알피하고 놀다가 후딱 전투 끝내고 이겻다! 에필로그로 놀자! 하는걸 좋아하는 타입이라 마무리도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6. 마스터인 의사양반님의 장점 중 하나는 어떤 플레이어라도 (너무 하드하거나 정색하고 쓰는 민감한 소재?를 제외한) 개드립이나 개그를 적절히 받아서 플레이에 자연스럽게 반영시켜 플레이어를 텐션UP시키는 능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도 역시 내내 누가 드립을 잘하나 경쟁하듯 웃음이 끊이지 않는 시나리오라 좋았습니다. 그럼에도 메인 스토리는 산으로 가지 않고 오히려 적절한 플레이 타임까지 조절되며 마칠 수 있던건 이런 파워 드립 플레이에 익숙한 의사양반의 노련미 덕분이었던 것 같네요. 사실 어느정도 믿고 가는 마스터여서 역시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는 분이 아니었다! 라는 평가

7. 토레로르님은 시나리오 시작과 동시에 프로 간잽이라는 캐릭터성을 가장 먼저 발현하시고 시나리오 내내 미묘하게 다른 플레이어를 내려다보는 시점에서 적절한 어장관리로 능숙한 캐릭터 확립능력을 보여줬습니다. 짧은 플탐에서도 가장 먼저 내 캐릭터는 이런 캐릭터다! 라고 표현하는 순발력이 돋보였습니다

8. 페퍼민트님은 초반엔 쿠라마 신류 특유의 메인씬에서 붕뜰 수 밖에 없는 미묘한 포지션에서 후반에 갈수록 정말로 짧고 굵게 프로 빡침러라는 강렬한 캐릭터성으로 모든걸 압도했습니다. 게임으로 치자면 조용히 정글에서 놀다가 후반 하드캐리하는 왕귀형 캐릭터로 알피에서의 딜량은 가장 높지 않았나 싶네요 :D

9. 솜다리님은 성별과 인종이 닌자인 플레이어 답게 시나리오가 무사히 엔딩내는데 가장 도움을 줬습니다, 아마 그가 없었으면 플레이가 바다로 갈 엔딩이 산으로 갔을지도 모르는것....프로 불편러라는 캐릭터로 시나리오에서의 천하제일 드립대회 개회에 크게 공헌했으며 사실 뒤에서 조종하면서 티를 내지않는 히라사카 기관 특유의 플레이 덕분에 제가 놀면서 꿀빨 수 있었습니다 :D

10. 전체적으로 서로 1인자가 되기위한 (좋은의미의) 분량경쟁이 치열한, 한편의 예능과도 같은 플레이였습니다. 시노비가미는 자칫 한두명이 시나리오 비중을 독점할 위험성이 있는데 이번엔 아주 적절하게 스포트라이트가 돌아갔네요

11. 입문용으론 참 좋은 시나리오 였지만 갠적으론 파워 경쟁타입의 시노비가미 티알도 한번 해보고 싶네요. 담에 기회가 있으면 좋겟습니다

 

 

2차 플레이는 아마데우스 Ver.페르소나 / 마스터 위그드라실 / 함께한 플레이어 노도치, 디로버, 스피릿

1. 마스터가 준비를 참 많이 했다는게 느껴졋습니다. 단순히 보기 좋은 시트 뿐만이 아니라 스킬의 이름. 맵 구성. BGM. 씬연출. NPC의 멋진 대사 등등...설마 엔피씨 대사 그거 즉석에서 하신건 아니죠? 준비해왔다고 믿고 싶습니다 :D 모든 구성물 중에서 초반 맵씬에서 1따봉을 드립니다

2. 시작과 동시에 플레이어들 전부가 '이럴수가! 우린 지금 페르소나를 게임이 아닌 알피지로 하고있어! 이것이 트루 현실이란 말인가!!' 싶을정도로 몰입감이 굉장했습니다. 적잘한 시각. 청각적 자극과 (마스터가 당부한대로) 미리 PV영상을 보고온 플레이어들의 머리속의 이미지 구현이 폭발한 플레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냥 아주 쉽게 말해 플레이어와 마스터가 머리속에서 그리는 현재 플레이의 모습이 거의 똑같은, 합이 굉장히 잘맞은 플레이 였습니다 

3. 엔딩은 안따깝게도 4흑엔딩이라는, 신나게 컴퓨터 게임 하다가 끝나기 직전 컴퓨터 전원을 누가 뽑아버리는 듯한 미묘한 엔딩이 되었습니다. 그전에도 아마데우스 룰 특유의 갓(ㅋㅋ)룰 덕분에 플레이어 절반이 전투내내 아무것도 못하고 무력화 되는등 트러블이 있었습니다만.... 다만 전투 직전까진 (좋은 의미의)갓갓 플레이로 드립을 자제하고 진지하게 페르소나란 세계를 연기한 마스터와 플레이어들 덕분에 꿀잼 알피였습니다. 플레이 이후 마스터 공개처형 피드백이나 털어도 나오는 아마데우스 룰 품평회 등이 있었던건 너무 재밌게 해서 용두사미가 된 플레이가 아쉬운 플레이어들의 칭얼거림이었던것...

4. 위그님과는 오알이든 티알이든 처음 해봤습니다만, 잠깐 같이 해본 느낌은 아깝다! 라는 거였습니다. 이분하고는 장편으로 좀 진득하게 놀아야 깊게 우러나오는 알피꿀을 오랫동안 음미할 수 있는 상등품 마스터인데 이런 행사로 단편으로 만날 수 밖에 없다니 넘나 슬픈것. 룰과 시나리오에 대한 애정이나 기준이 확고하신 느낌이라 플레이에 대한 신뢰감이 들었습니다 

5. 노도치는 역시 이번에도 여캐 연기가 탁월....갑툭튀하는 파워 멘트에 여러번 넉다운 되었습니다. 에필로그에서 좀더 같이 알피했다면 좋았을텐데...4흑을 부십시다. 4흑은 나의 원수

6. 디로버님은 캐매단계부터 적극적 개입으로 모두가 캐릭터성을 잡고 알피하는데 큰 도움을 준 보조 마스터의 느낌이었습니다. 플레이어중 가장 페르소나다운 알피를 어필하셨는데, 특히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처음엔 잠깐 반짝 했다가 나중엔 시들해지다 못해 생략하게 되는 전투 알피를 끝까지 최선을 다함으로서 알피체력의 끝이 어디인가.....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갠적으로 제 캐릭터의 일상에서의 캐릭터성 확립에 가장 도움을 준 분으로 스페샬 땡큐 하나 드립니다

7. 스피릿님과는 티알로는 같이 처음 해봣는데 오알로 뵐때보다 유쾌한 분이라 좋았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플레이어 스타일이 자기 캐릭터가 망가지거나 개그알피를 해야할 상황에서도 웃으며 플레이하는 타입인데 정말 완벽하다못해 영혼이 빙의한 듯한 알피를 보여줬기에 1존경심 드립니다. 특히 인상적인것은 최종전투때 멋진 멘트를 미리 시트에 적어두는 준비력....다만 그 준비한 멘트를 쓰지도 못하고 보스에게 예토전생 당했다 말았다만 해서 넘나 안타까운것

8. 전 원래 서폿형 캐릭터를 좋아하는데 이번 플레이에선 자연스럽게 제 캐릭터를 위해 비중을 할애해 준 플레이어들 덕분에 간만에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하고 좋았습니다

9. 제 캐매 스타일은 영감을 주는 키워드가 없으면 몇날몇일을 잡고 늘어져도 풀리지 않는 타입인데, 마스터의 아주 정성스런 (페르소나)일러와 시트, 그리고 캐매에 도움이 되는 배경 키워드를 제시해 줌으로서 정말 쉽고 빠르게 캐릭터를 만들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시나리오에서의 알피는 미리 보고 오라고 당부하시던 PV영상덕을 봤습니다. 그러니 PV자막 제작자에게 스페샬 땡큐1 드립니다

 

 

시간관계상 2테이블 밖에 못했는데 2테이블 모두 갓플레이어와 갓마스터들을 만나 갓갓 플레이여서 3차를 못한게 너무 아쉽네요.

제가 운이 좋았던건지 모르겠지만 행사때마다 갓 테이블에 걸려서 넘나 좋은것. 그래서인지 같이 못한 분들이 아직 많아 너무 아쉽습니다. 이번엔 비공개 플레이 입찰이여서 더 그랬지만 다음 행사기회가 있다면 못해본 분들하고도 많이 해보고 싶네요 :)

좋은 행사 만드느라 스탭들 고생하셧고 재밌는 플 만들어준 마스터와 플레이어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저처럼 다른 분들도 참여한 시간이 아깝지 않다못해 더 못해서 아쉬운 시간이었길 바랍니다

이런 가독성 나쁜 긴글 보신분께 땡큐베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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