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T 4th> 아마데우스 '1Days' -위그드라셀

 

 

「하루면 이뤄지는 사랑도 있다, 하지만 겨우 하루 가지고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

 

아마데우스. 신의 힘을 이은 자. 신에게 사랑받는 아이.

 

…라고해도 결국은 수많은 이능력자 중 한 명인 것이다.

실제로 대단한 녀석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신에게 직접 힘을 빌려 대리인으로 움직이거나, 그런 힘으로 산을 쪼개고 바다를 갈랐다는 그런 녀석들 말이다.

 

하지만 난 아니다.

 

신화재해를 막겠다는 사명감도, 사람들을 구하겠다는 필사적인 마음도 없다.

언제나처럼 그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만신전(판테온)에 들른, 평범한 아마데우스인 것이다.

 

하지만 오늘은 만신전 안에 조금 다른 공기가 흐른다.

소란스럽고, 조금은 긴장된, 그런 시선의 끝에 소녀에게 마음을 뺏겼다.

 

그건 사람이었지만 사람과 다른 느낌을 들게 했다.

그 사람은 작은 소녀였지만 감출 수 없는 기풍이 느껴졌다.

그 소녀는 내가 지금까지 본 어떤 것보다도 아름다웠다.

 

수행인이 붙어있는 걸 보면 분명, 어딘가의 높은 사람이겠지.

나로서는 도저히 말 한 번 붙여볼 일이 없을 것이다.

 

그래도 오늘은 운이 좋다.

그녀를 처음 본 그 광경은 잊지 못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드니까.

오늘 하루도 그렇게 무사히(지루한) 하루(일상)가 지났다.

아니, 지났어야 했다.

….

 

불현 듯 눈을 뜨면 더 이상 숨을 쉬지 않는 소녀의 모습이 일렁거린다.

손에는 닿은 피는 방금 쏟아져서인지 온기가 남아있다.

무슨 일이 벌어진지 파악하기도 전에 시간이 되감기고

눈 앞의 소녀를 위해

죽음의 운명에서 도망치기 위해

소년들은 달리기 시작한다.

 

「울부 짖어라, '승리'로부터는 도망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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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데우스에 하우스룰이 조금 들어간 플레이입니다. 여러분은 우연치않게 만신전의 주요인물인 소녀, PC4의 호위를 맡게 되고 PC4가 죽자 세계가 리셋되는 걸 알게 됩니다. 그렇게 반복되는 하루, 그녀를 지키기 위해 발버둥칩니다. 그녀가 죽으면 세계는 리셋됩니다. 그런 가운데 그녀를 가운데 두고 여러 선택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그녀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 결말에 만족할 수 있을까요?

 

8. 추천/비추천

예시작품은 리제로, 슈타인즈게이트, 그 외 루프물 작품들입니다.

추천

-이전 루프물 너무 좋아.

-불합리한 선택에도 굴복하지 않는 정신을 가지신 분.

-중2병 신전기 계열 장르를 즐겨 본다.

 

비추천

-불합리한 시나리오가 싫으신 분.

-불합리한 룰이 싫으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