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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그리고 반갑습니다! 이번 제 1차 TRPG M@STER JRPG STAGE에 플레이어로 참가했던 콩빈입니다.

 

 평소 모르는 분들과 함께하는 TRPG를 조금 꺼렸던 탓에 친구들이랑만 함께 즐겨왔습니다만. 작년 즈음 코팀장님의 끊임없는 권유로 처음 뵙는 분들과 함께하는 티알 캠프에 한 번 참석한 후 새로운 재미에 눈을 뜨게 되어 2월에 진행했던 헌터 홀 버닝 플레이에 이어 이렇게 이번 행사까지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try.png

<거절에도 굴하지 않고 끊임없는 권유를 해주셨던 코팀장님께 감사를!>

 

 

 

 그럼 서두는 각설하고, 본론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저는 이번 티알마스 행사때 노도치님이 마스터를 맡은 '비기닝 아이돌' 테이블을 플레이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조금 긴장을 잘 하는 편입니다. 넵. 그래서 괜히 잔뜩 걱정하며 행사장으로 들어섰는데 이게 웬 걸, 들어서자마자 제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테이블이 절 반겨주더군요. 하이 퀄리티의 시트와 각종 소품들. 덕분에 의자에 앉아 구경하고 떠들다 보니 어느새 긴장은 사라지고 없더라구요. 노도치님의 준비성에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기에도 바빴거든요!

 

국지도발.jpg

<'국지도발'이라고 까지 불렸던 화제의 컴포넌트.>

 

 

 

 그렇게 시간은 흘러, 하나 둘 플레이어분들이 행사장에 도착하시고, 노도치님의 설명과 함께 본격적인 플레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세션은 일본에서 큰 인기를 구가한 대회 '러브 라이브'가 한국에서도 개최되게 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곧 졸업 후 외국으로 유학을 떠나야만 하는 PC4가 유학을 가기 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자는 취지로 스쿨 아이돌 그룹 <미라클 스타즈>를 결성하게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훈훈한 시나리오를 아주 좋아하기에, 캐릭터 메이킹 단계부터 흥이 막 나더군요. 다른 플레이어분들이 과연 어떤 아이돌 캐릭터를 만드실까 하는 기대 또한 한 몫 했죠.

 

 그러나 기대가 있다면 걱정 또한 있는 법. 마스터이신 노도치님이 사전에 하셨던 말씀이 있었거든요. 상황은 마스터가 언제든 제시해줄 수 있겠지만, 시나리오의 과정은 순수히 플레이어들이 만들어나가는 것이며, 그런 만큼 플레이어들의 역량에 따라서 재미가 두 배가 될 수도 있지만 반감이 될 수도 있다. 라구요.

 

 그 말씀을 들으니 또 팍 긴장이 되더군요. 과연 마스터분들과 플레이어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을까. 시나리오의 취지대로 잊지 못할 그런 멋진 추억을 남기는 플레이를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들이 머리에 맴돌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최고다.png

<긴장과 걱정은 사실 페이크였다. 최고다! 미라클 스타즈!>

 

 

 

 정말 이것 말고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최고였습니다!

 

 굳센 정신력과 긍정 에너지를 토대로 항상 모두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얼음'님의 PC1 윤별.

 남을 대하는 건 서툴지만 본인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도움을 주는 '티라'님의 PC2 서단희.

 쉽게 긴장하고 미덥지 못한 면이 있지만 누구보다 모두를 걱정하는 저 '콩빈'의 PC3 임유진.

 그룹 <미라클 스타즈>의 리더이자 선배로서 모두를 챙기고 이끌어주는 '라면곰'님의 PC4 신윤아.

 

 다들 정말 개성넘치는 캐릭터를 통한 좋은 RP를 보여주셔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PC4의 권유로 시작했던 엉성한 그룹이었지만, 진지하게 아이돌에 대해 생각하고, 실수를 딛고 일어서려 하고. 한 번은 너무 승리를 과신한 나머지 러브 라이브 예선 탈락이라는 뼈아픈 실패를 맛보고 좌절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모두 포기하지 않고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해 다시 한 번 결속을 다지고 협력하여 결국 최종적으로는 라이브 자격을 얻고 멋지게 성공시키기까지 하는. 그런 한 편의 드라마틱한 시나리오가 나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플레이어의 역량을 통한 재미의 배가라는 게 이런 거구나!를 느꼈어요.

 

 정말로 얼음님 말마따나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 같은 매체로 나와도 손색 없을 플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있었으면 진짜 당장 보러갔을 거예요. 또, 노도치님이 '꺄삐꺄삐'한 플레이 기대한다고 하셨는데, 그 기대에 충분히 부응했다면 좋겠네요!

 

 그리고 의상 가챠라던지, 무대 세트와 캐릭터 컴포넌트라던지 세세한 부분에서도 즐길거리가 아주 많았습니다. 또, 이건 정말 아주아주 개인적인 사항입니다만, 야광봉 들고 콜 사인 외쳐보는 게 제 소원이었는데 이번 행사 때 이뤘습니다. 야호!

 

사라진 상도덕.jpg

사덕.jpg

<수많은 고퀄리티의 즐길거리들. 상도덕이요? 그런 건 잘 모르겠군!>

 

 

 

 뭔가 두서없이 주절거린 감이 있지만(...),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이번 행사 완전 재밌었어요! 게다가 명당 만원으로 이런 쾌적한 환경과 과자와 음료를 준비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행사 특전까지... 기적의 회계인 것 같아요. 정말.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많이 있었으면 하고, 더욱 많은, 새로운 분들이 행사를 와서 있는 힘껏 즐기다 가셨으면 합니다. 오는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마지막으로, 멋진 테이블 준비해주신 노도치님. 고생하신 스탭분들, 같이 재밌는 플레이 즐겨주신 얼음님, 티라님, 라면곰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 또 뵈면 좋겠고, 이번 비기돌 시나리오 '러브라이브 미라클'에서 별, 단희, 유진, 윤아가 그랬듯, 가슴 속에 잊지 못할 추억 하나 남기고 가는 것 같습니다.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뵙길 고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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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음님 2017.04.05 20:00
    저도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갔습니다! 정말 즐거웠습니다!
  • profile
    title: [러브라이브] 마키EX노도치 2017.04.07 10:13
    멋진 짤방 감사합니다. 콩빈님의 혼모노 연기는 정말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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