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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3일(토)과 14일(일)에 이틀에 걸친 헌터홀 버닝 플레이가 있었습니다.

 

약 30명 정도 모인 헌터홀 역대 최다의 오프라인 TRPG 플레이!

 

잘 될까~ 하는 걱정으로 인해 걱정 반 기대 반이었죠.

 

그 결과는 대만족이었던 거 같습니다! 정말 즐거웠어요.

 

먼저 1차, 2차 플레이와 행사 전체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1차 플레이 - 아마데우스 ~ 페르소나 - 참극 루프 ~

 

1차 플레이는 저의 마스터링이었습니다!

 

이렇게 제대로 TRPG 마스터링을 해보는 건 난생 처음이라 무쟈게 떨렸다고요!

 

하지만 긴 시간에 걸쳐 열심히 준비한 결과가 잘 나온 것 같아서 무진장 만족스러웠습니다.

 

모여주신 세 분의 플레이어 님들. 다미안 님. 아크마크 님. 헤플 님.

 

다들 페르소나도 아시고 드립도 쳐주시면서 진행해서 정말 즐거웠네요.

 

모든 비밀을 돌파하고 예상 종료시간보다 1시간 반 일찍 종료했습니다. 그래서 후담을 나눌 시간도 충분해서 좋았네요!

 

몇 가지 아쉬웠던 점은... 단편인데다가 시간이 부족할지 모른다고 생각해서 아예 짧게 잡은 지라

 

페르소나 특유의 NPC들과의 관계를 쌓을 부분이 없었다는 거지요.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 중이네요!

 

또 하나는 BGM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것 같다는 느낌... 나름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왔는데 음질이 썩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쉽네요오~

 

그래도 정말 즐거운 추억이었고 성공적이었던 것 같아 보람찬 시간이었습니다!

 

역시나 아마데우스 TRPG는 재밌네요~ 후담에서 룰적 호구성이 또 까인 건 여담입니다.

 

 

- 2차 플레이 - 광제아 님의 편도용사

 

편도용사.. 최근 모험기획국에서 새롭게 낸 로그라이크 TRPG...!

 

저 로그라이크 엄청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덥석 신청하고 참가했습니다.

 

무쟈게 기대했어요! 과연 어떤 로그라이크 느낌이 날까...

 

그리고 감상평은. 시나리오와 진행은 재밌었지만 나머지는 음... 이었습니다.

 

시나리오는 진짜 완젼 쩔었어요! 점점 밝혀지는 비밀들... 마침내 진실에 다가가는 용사들...

 

너무 늦게 끝날 걸 조심해 빠르게 진행하지 않고 몇일에 걸쳐 느긋하게 진행하면서 생략하지 않은 전체적인 시나리오를 했다면

 

진짜 다리에 힘이 풀려서 집에도 못 갔을 것 같네요!

 

진행도 광제아 님의 위트 있고 현장감 있는 진행 덕분에 정말 즐거웠습니다.

 

원서를 보면서 표를 찾아주시는데 그 속도가 진짜 빠르시더라구요. 저는 표 찾는데 혹여나 시간이 지체되어서

 

템포가 느려지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진짜 그런 걱정은 무의미했다는 듯 엄청난 속도로 찾아내주셨습니다.

 

제아 님 짱짱맨!

 

하지만 전투는 그저 그런 느낌이었어요. 아마 모험기획국 지금까지의 어떤 룰보다 단순한 거 같네요.

 

그냥 때리고. 딜을 넣는다. 못 죽였으면 데미지를 입는다. 어느 한쪽이 죽을 때까지 무한반복. 이런 사이클이라...

 

원작도 비슷합니다. 그런데 칸코레는 원작을 뛰어넘는 전투를 잘 구현해냈거든요. 그래서 이걸 원작 구현을 잘한 거라 봐야할지...

 

들개 8마리보다 마왕이 약하다는 것에도 좀 웃겼네요.

 

그리고 위기 의식이 떨어지는 룰이었습니다.

 

무한대로 도전하면서 템파밍을 하고 엔딩에 도전할 수 있으니 결국은 시간이 얼마나 더 걸리냐 그 문제일 뿐이더라구요.

 

초보자 분들을 상대로 진 엔딩을 보게끔 하기 위한 제아 님의 배려나 시나리오 의도일 수 있겠지만...

 

이건 다른 시나리오들도 알아봐야 할 거 같습니다.

 

전체적인 편도 용사의 평은 로그라이크 느낌은 잘 살렸지만 시나리오의 재미 외엔 크게 룰적 재미를 기대하긴 힘들다 였습니다.

 

제 취향은 좀 더 복잡한 쪽이라 단순히 취향에 안 맞은 것 같네요!

 

 

- 전체적인 후담 -

 

플레이가 다 끝나고 많은 분들과 TRPG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게 정말 즐거웠네요! 이런 시간이 더 많았다면 좋았을 테지만...

 

본래 의도가 TRPG를 하려고 모인 거니까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3차 시간은 정말 좋았어요. 그 시간을 활용해서 TRPG 이야기를 했으니까요. 피곤하신 분들은 주무실 수 있었고...

 

보드게임 하실 분들은 보드게임을. 또 TRPG를 하실 분들은 TRPG를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장소 너무 좋았어요~! 더운 여름이었는데도 적절한 에어컨 덕분에 시원하게 플레이했네요!

 

이런 멋진 장소를 찾아주신 노도치 님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선물들.. 마스터 분들을 위한 뱃지랑 아마데우스 노트. 둘 다 마음에 들었어요.

 

특히나 아마데우스 노트는 3권 표지를 갖고 싶었는데 바로 뽑았다구요?!

 

조작이 아니에요! 순전히 운입니다! 너무 기뻐서 날아가는 줄 알았다구요!

 

싼 가격에 그런 마음에 드는 선물들을 준비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신청 프로그램도 적절했고... 전체적으로 너무 좋았어요!

 

몇 가지 달라졌으면 하는 점이라면...

 

먼저, 참가 신청자분들의 참가비 입금 시기를 좀 더 앞당겨서 참가자 분들을 좀 더 빠르게 확정했으면 어떨까 싶네요.

 

이번에 버닝 플레이 당일이 가까워진 상태로 불참을 알리는 분들이 많아지셔서 조정에도 고생하셨고, 특히나 준비하시는 마스터 님들이

 

인원 변동으로 인해 힘드셨다고 생각합니다. 입금 시기를 좀 더 앞당기면 그래도...

 

참가할까 말까 고민 중인 분들의 마음을 다잡을 수는 있다고 보니까요.

 

두 번째로, 저녁 식사 메뉴를 좀 더 온건하고 평화로운(?) 걸로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이번에는 닭갈비에 볶음밥이었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그런데 밤샘을 하니까 위가 제대로 소화를 못 시켜서 화장실을 자꾸 가게 되더라구요...

 

고통스럽긴 했습니다. 이건 제 위가 약해서... 게다가 밤샘까지 해서 문제였던 것 같네요.

 

도중에 잠을 좀 잤으면 괜찮았을 것 같지만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밤샘 플레이인 만큼 좀 더 뱃속에 괜찮은 메뉴가 있다면

 

그걸로 바꾸면 어떨까 싶습니다. 음... 하지만 닭갈비는 진짜 맛있었어요.

 

이상입니다! 제가 미처 못 느끼거나 한 부분은 다른 분들이 지적해주실 거라 믿어요~

 

 

정말 즐거운 시간들이었고, 길이길이 추억될 거 같네요! 모두들 해피해피~☆ 하게 TRPG를 즐기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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