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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190527_005404990.jpg

 

<어느 능력자분인지 모르겠지만(사장님이 그리셨다네요. 재능을 다 가진 사람이 밉다), 팀마다 있는 그림로고가 너무 멋졌다>

 

KakaoTalk_20190525_183125390.jpg

 

<메탈릭 테이블 전경. 저기 보이는 과자와 음료가 전부 무상제공이란......사장님 당신은 도덕책>

 

 

###장소###

 

CAFE MAGICA

 

1. 카페라 음료가 좋았음. 행사특전으로 당일 음료 무한이라는 말도 안되는 특전덕에 혈관과 뇌에 당분폭탄을 먹일 수 있었음. 만족감 무엇? 저는 커피는 안마시는 편이라 초코XXX 위주로 먹었습니다. 맛있어요!

 

2. 영업에 방해되지 않게 3층 카페는 행사용, 루프탑은 일반개장했는데, 총6테이블을 루프탑에 2테이블+행사장에 4테이블 했으면 소음문제를 많이 줄였을거 같아 아쉬운점이 있음. 물론 그러면 행사밖에 못하니 안되겠지만;;

 

3. 행사 전주에 사전 답사가긴 했지만 테이블마다 차폐막이 없기 때문에 소음 문제는 어쩔수 없었음. 다른 테이블은 이쪽소리가 더 컸다고 하는데 흠 모르겠구요~. 우리 테이블은 준비된 bgm을 들을 수 없어서 너무 아쉬웠네요

 

 

###행사###

 

MAGICA IN TRPG

 

1. 열두시~여섯시 플레이타임 6시간 구성. 한시간 후담 및 마무리로 7시에 퇴장(영영방해될까바 강제퇴장)

 

2. 지각자가 없어서 좋았네요

 

3. 만원에 음료 무제한 + 과자 제공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성비. 음료 한번만 먹어도 본전치기인데....헌터홀 행사 할때마다 가성비는 언급 안할 수 없는데, 이번에도 역대급이라니 물가상승과 반대되는 행사력 좋아요 

 

4. 남을사람은 남아라~ 뒷풀이 없이 알아서 해산했기에 후담을 하다만 느낌은 있었음. 그렇다고 따로 가려는 사람 모아두고 계속 이야기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역시 아쉬움

 

 

###룰###

 

메탈릭 가디언 - 군신의 이름을 걸고

 

1. 저번 행사때 메탈릭을 했기에, 이번엔 크게 생각하진 않았던건 사실. 늦게 신청한 분이 로봇에 크게 관심없는분이 있어 테이블을 바꿈. 나에게 있어 로봇물은 언제나 맛집음식이라 상관없었다

 

2. 믿고 가는 마스터 라인. 다만 시간배분은 걱정됐었다. 6시간이면 소드 야마토식 엔딩 나겠네~ 생각했는데.........경기도 오산이었다 ㅎㅎ. PC들과 마스터가 공동의 적 '시간'과 싸워 이기기 위해 실전압축 핸드아웃+분단위로 쪼개쓰는 휴식시간+일정타임마다 시간체크 등등 할수있는 수단은 다 써서 원하던 시간에 엔딩을 볼 수 있었다 굳굳

 

3. 핸드아웃 받자마자 마스터가 준비 참 열심히 했다는걸 느꼇음. 한정된 시간안에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려고....말 그대로 세션중 RPG이외의 것을 미리 싹다 압축시켜 제시함. 룰, 배경, 용어, 레디메이드된 캐릭터 설정까지 제시된 4장의 핸드아웃은 동전넣고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영역에 이름. 이전 아르카딘님 테이블의 열쇠와 비슷한 느낌이었지만, 이쪽은 열쇠 부분도 다 고정해서 마스터가 의도한 캐릭터 서사와 재미 하향선을 딱 제시했다. 캐메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 행사 특성상 매우 유효한 전략으로 생각된다. 또한 캐릭터 선택시에도 이미 다 공개된 정보를 토대로 입맛따라 고를 수 있었기에 고민할 여지가 적었다

 

4. 행사 테이블중 가장 빡겜이었을거라 추측. 5라운드 제한에, 적 보스3기 동시격파, 동시격파못하거나 타임 리미트 걸리면 바로 전멸엔딩. 아니....행사에 빡겜이라뇨 마스터님? 근데 사람이 참 간사한게.....난이도 높아서 첨엔 징징대더라도 일단 깨면 그 만족감은 ㅅㅌㅊ. 마스터가 가호를 전부 쓰지 않은건 시간 배분도 있었겠지만 행사 만족도를 위함도 아니었을까. 힘조절을 눈치못채게 하는것도 좋은 마스터링

 

5. 전투위주의 룰이라, 상황을 핸드아웃에 제시하고, 오프닝 겸 브리핑 씬 이후에 바로 5라운드 제한 전투로 엔딩까지 바로 이어지는 구성. 가장 재밌을 구간만 싹 빼서 먹었다. 행사 특성상 캐릭터간의 갈등이나 격정적 RP할 여유는 없었지만 행사에서 얻을 재미는 다 얻었다고 본다. 

 

6. 많은 룰들이 그렇지만 리롤없는 알피지는 다이스가 망하면 구제할 방법이 없는데, 하우스롤로 '전세 카드'란 것을 제시. 좋은 RP를 하면 상으로 한장씩 주는데 플레이어들이 열심히 하는 원동력도 되고, 트럼프 카드를 뒤짚어 나온 숫자로 +1의 소소함이나 J,Q,K가 나오면 리롤, 에이스는 크리티컬 확률 조작등 랜덤갸차성을 더해 게임적 재미를 더했다

 

7. 메탈릭 가디언은 로봇이라는 장르 파워가 강하고, 타고있는 로봇을 연출하는 것만으로 흥을 채울 수 있는 룰인데, 반대로 알피로 잘 표현못하면 피해요. 빔쏴요. 베어요. 미사일날려요 식으로 무미건조해지기도 딱 좋은 룰이다. 특히 이런 행사는 룰을 처음 접하거나 TRPG자체가 익숙하지 못한 인원이 올 수 있는데, 마스터가 중간중간 연출이 막힐거 같은 구간을 대신 연출해 주면서 가이드하는게 너무 좋았다. 이번 행사 취지에 가장 적합한 마스터링 기법으로 생각(물론 자원인 전세카드를 마스터가 대신 날름한건 좀....ㅋㅋ) 나와 같이한 분들이 행사를 통해 TRPG나 같이 했던 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생겼으면 좋겠다. 그래서 언젠가 다른 테이블에서 만난다면~ 그걸 위한 행사 아닐까

 

8. 전체 장면 통틀어 오프닝-브리핑 씬이 가장 맘에 들었다. 특히 씬이 단순 캐릭터나 상황 소개로서 넘어가는게 아니라, 실제 작전을 넣고 이를 활용할 여지를 준건 높은 점수를 준다

 

 

###캐릭터###

 

에이스, 어설트4, 나이트1, 조커

 

1. 캐릭터는 완전 완성된 캐릭터로, 앞서 말했든 게임기에서 캐릭터 선택해서 바로 플레이하는 느낌으로 바로 시작할 수 있었다. 캐릭터 설명하는데 십분이면 가능한 시대가 왔다. 완성도도 좋아서 캐릭터 가지고 놀기 좋은 키워드를 여럿 가지고 있다. 특히 콜사인 요소 아주 좋다. 보통 메탈릭 가디언 플레이에선 관계도까지 완성해서 플레이 시작했지만, 이번 플에선 관계는 생략하고 설정만으로 게임이 가능했기 때문에 그냥 진행. 하지만 플레이어 입장에선 명확하게 제시된 것들이 많을수록 RP로 가지고 놀기 좋으므로 아예 관계까지 입체적으로 설정후 변경 가능한 정도로 두는게 행사취지에 맞다고 본다

 

2. PC1은 전형적 주인공 포지션. '시나리오에 녹아들기' 좋은 캐릭터다. 최중요NPC가 복좌기로 동승하기 때문에 대사치기도 편하고, 실제로 PC1과 교류할때는 NPC가 대신하거나, 같이 등장해서 매끄럽게 대화가 진행된다. 기체도 괜찬은 근접+탱커에 연막같은 특수기능도 있고(실제로 유효하게 사용). 자체 포텐셜만으로 스포트 받기도 쉽고, 이래저래 편의를 많이 준 캐릭. NPC와의 썸을 암시하는 장치는 많았으나 구체적으로 제시된건 없어, 시간관계상 그냥 넘어간건 아쉽다. PC1으로서의 상황, 각오, 싸움에 임하는 자세등 개인적 영역에 관한 설정을 좀더 부각시키고, 이 부분을 다른 캐릭터(NPC든 PC든)와의 관계와 엮어 구체적으로 제시해서 동기부여를 명확하게 하면 더 재밌을거 같다

 

3. PC2는 사기캐. 시트를 보니 비중을 안받을 수 없는 엄친아 구성. 사실상 팀의 '해결사'로 후반에 비중을 몰아서 먹을 잠재력 뿜뿜! 다이스 실력에 따라 신이되거나 발목만 잡을 구성인데 다행히 평타 이상의 다이스는 나왔다. 다만 캐릭터는 상당히 난이도 있는 설정으로 자기 내면의 고민이나 갈등을 입체적으로 표현해야 하는데, 특별히 관계를 가진 캐릭터도 제시되지 않아, 평범한 진행으로는 캐릭터로서의 재미를 완전히 내긴 힘들어 보인다. 중간에 난입하는 NPC같은 갈등을 가질 수 있는 존재나, PC1의 경우처럼 이전에 어떤 사건이 있었기에 현재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를 제시하는등 캐릭터성을 살릴 키워드를 더 던져줘야 할거같다

 

4. PC3는 가장 메탈릭다운, 기체뽕에 특화된 느낌. 혼자서 턴중간마다 접었다 폈다 하는 변신기동과 능력치 변동으로 인한 다양한 문제해결력, 난입-공격-기동 등등 뭐든지 가능한 기체능력등으로 혼자 놀기 좋은 캐릭터다. 다만 이 기체를 가지고 노는걸 열심히 못할경우 재미가 반감되기 쉽상인데, 실제로 PC3의 플레이어는 이부분에서 재미를 못찾은듯 싶었다. 변형하는 연출에 힘을주고, 화려한 미사일 발사, 적을 농락하는 입체기동 등등 할건 무궁무진하므로 이부분을 중점적으로 가이드 해주는건 어떨까. 그리고 무기상인 부모같은 배경은 이를 통해 현재 이런 성격을 가지게 됐다~정도로 게임중에 드러나기 힘든 설정인데, 아버지 회사의 무기들이 도시를 파괴하고 기계수의 부하로 쓰이는등 아까운 설정 마스터가 강제로라도 드러내주는것도 좋을거 같다. 

 

5. 본인은 PC4를 픽. 전형적인 서포터로, '팀플레이'로서 존재감을 주는 캐릭터. 혼자서 뭘하기엔 화력도 크게 없지만 부비트랩, 강제이동 등등 재밌는 기능이 많다. 다만 자기 캐릭터가 활약하는것으로 재미를 느낀다면 플 내내 시무룩할 수 있는 포지션. 설정도 가장 명확하게 제시되있고 가지고 놀기도, 타인과 엮기도 편한것들이 많아 RP위주를 좋아하는 나로선 너무 좋은 캐릭터였다. 배경만 한번 슥 봐도 다른 NPC와 엔딩이 보이는 느낌에 조금 욕심내서 설정을 더 추가했지만, 본겜이 4시간도 안남았다는 말에 제시된 설정만으로 플레이했는데도 충분히 재미있었다. 동기는 확실하지만 플레이중에 나오기 힘든 배경뿐이고 중간에 나올 유의미한 선택지도 없기 때문에 망국의 왕자 라던가, 본국에서 재활동하는 레지스탕스 등의 설정은 좀더 손을 데는게 좋을거 같다. 안그러면 에필로그에나 나오는데 그럼 의미없자너~ 차라리 기존에 제시된 PC3나 다른 캐릭터와의 관계서사에 집중. 좀더 '동료'라는 키워드에 힘을 주는것도 좋겟다 

 

 

###마치며###

 

1. 내 시간을 유의미하게 쓰는게 너무 좋다. 내 시간을 맡겼을때 재미로 바꿔주는 마스터와 플레이어들, 행사 진행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2. 언제나 새로운 분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건 좋다. 항상 그렇지만 이런 행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다른곳에서도 만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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