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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서 제대로 칸코레trpg를 읽어보니 생각보다 룰이 어마어마하게 쉽네요.

정말 모기국 다운 룰이다 라는 느낌..


기본적으로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파트와 함대전투를 하는 파트로 나뉘어져있는데

이벤트를 진행하는 파트는 미궁킹덤의 해프닝표와 거의 흡사한거같고

함대전투는 칸코레특유의 전투시스템을 잘 살린것같습니다. 색적부터 시작해서 항공전 2회의 포격전과 어뢰전같은 구분도 잘되있고..

소파, 중파, 대파, 굉침의 구분은 다른 모기국룰의 부위데미지 같은 시스템을 변형한것이라 보시면 되고

칸코레에 필요한 판정은 모기국의 특기표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단지 아직 데이터부분은 제대로 안읽어서 그렇지만 전함 + 정규항모 무쌍으로 진행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네요.

아무래도 전함과 정규항모가 가지는 단점은 자원을 많이 소비한다 밖에 없는데.. 자원만 적당히 충족되면 그냥 뭐..


그리고 포격에 한해서도 먼저 공격해서 명중하면 장땡인 시스템이라 초장거리포 + 장거리포 조합이 월등하게 좋을거같기도 하고.

뭐 일단 데이터를 다 읽어봐야 판단이 설거같긴 하네요, 뭔가 구축함도 유리하게 작용할수있는 무언가가 있겠죠.


룰자체는 굉장히 쉬워서 책도 거의다 읽은상태고, 정말 플레이에 필요한 부분만 번역하고 부가설명은 떼버리고 플레이용 날림번역본을 먼저 만든다고 치면 금방 번역할거같습니다... 단지 데이터번역하기 귀찮아서 그럴뿐..하..


아쉬운점이자 특이한점은 칸코레TRPG답게, 오리지널 캐릭터를 만들어서 하는것이 아닌 이미 주어진 칸무스메중 한명을 골라서 PC로 삼는다는점.. 이미 만들어진 캐릭을 쓴다는점에서 미묘하게 아쉽기도.. 물론 능숙해진다면 오리지널캐릭터를 만들수도 있겠지만요.

서플이 없어서 캐릭터수가 적은것도 아쉽고.. 음 서플에는 오리지널캐릭터 창작룰이 추가될지 모르겠네요. 아니면 칸무스메수만 늘리려나.


일단 읽어본 소감은..


이나즈마의 본심을 보는거예요! 입니다.

Who's 니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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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목마를때는 나의 피를주고, 당신이 굶주릴 때는 나의 살을 주고, 당신의 죄는 내가 대속하고, 당신의 잘못은 내가 보상하고, 당신의 업은 내가 짊어지고, 당신의 병은 내가 부담하고, 내 명예의 전부를 당신에게 헌상하고, 내 영광의 전부를 당신에게 봉납하고, 방벽이 되어 당신과 함께 걷고, 당신의 기쁨을 함께 기뻐하고, 당신의 슬픔을 함께 슬퍼하고, 척후가 되어 당신과 함께 살고, 당신이 피폐해졌을 때는 온몸으로 떠받치고, 이 손은 당신의 손이 되어 무기를 들고, 이 다리는 당신의 다리가 되어 대지를 달리고, 이 눈은 당신의 눈이 되어 적을 응시하고, 나의 전력을 다해 당신의 정욕을 채우고, 이 영혼을 다해 당신에게 봉사하고, 당신을 위해서 이름을 버리고, 당신을 위해서 긍지를 버리고, 당신을 위해서 이념을 버리고,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을 공경하고, 당신 이외에는 아무것도 느끼지 않고, 당신 이외에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당신 이외에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고, 당신이 허락하지 않으면 잠도 자지 않고, 당신이 허락하지 않으면 호흡도 하지 않고, 그저 한마디, 당신이 던져주는 말에만 이유를 구하고, 그런 추하고 보잘것없는, 당신이 취할 구석이라곤 전혀 없는 일개 미천한 노예가 되기를...여기서 맹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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