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원정 후기

by 힐름엔비어 posted Feb 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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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별거없음


1. 정장잼


2. 아무 생각없이 사상에서 10시쯤 출발하는 차타고 가야지 하고 당일 6시에 알아보니 막차가 7시(..) 당황해서 바로 튀어나가서 막차출발 2분전에 간신히 탐. 그리고 계속 자다가 중간에 휴게소에서 라면흡입하고 다시 타서 자다가 서울도착. 노돛형 생각보다 멋지게생김. 첨에 보고 웃었던게 잘생긴 사람 보면 그게 자기라길래 반어법인가 했는데 정말 의외로 멋있게 생겨서 깜놀. 살만좀...


3. 서울 지하철 짱짱 넓음. 역촌역 찾는다고 5분은 그거 보고있었던듯;;


4. 겨울왕국. 너무 기대 많이하고 봐서 그런가 그냥저냥 재미만 있었던듯. 렛잇고를 영상으로 수천번을 봤던것도 큰듯 그게 하이라이트라는데 하이라이트 눈감고도 흥얼거릴 정도가 되서 영화를 봤으니....


5. 일플장 짱넓음;; 사람도 짱많음;; 한 2년인가 3년전에 얼핏 게시글만 봣을땐 팀이 그렇게 많지 않았던거 같은데, 정말 의외로 들어가자마자 테이블을 못찾음. 그래서 해메는데 진행자인거 같은 멋있는 형이 나보고 테이블 찾냬서 관전왔다니까 '헐 rpg 관전 그거 군대 정신교육보다 고역일텐데' 함. 원랜 관전할랬는데 그거듣고 마음 고쳐먹음. 그래서 그냥 친구놈 있어서 얼굴 잠깐보고 중간에 나가서 놀꺼라니까 ㅇㅇ 하고 사타스페 테이블 가르쳐줌. 그래서 갔더니 솜다리 앉아있음. '안녕하세여? 오랜만이네요'


6. '님 누구?' 솜공 나 못알아봄 ㅋ


7. 구두랑 중간에 나보고 꺼지래서 꺼졌더니 자기 테이블 한명안왔다고 대타서라고 함. 피시방있었는데 선불 계산하자마자 전화와서 바로 환불받고('니 왜 오자마자 가냐?' '언놈이 불러서요') 감. 10분인가 15분인가 걸어서 다 도착해가는데 다시 전화해서 됬다고 다시 가라함. 빡쳐서 솜다리 한테 전화해서 혹시 겜중아니면 옆에 그놈 대가리 한대만 쳐달라고 할랬는데 하필 그때 옆에 불도자 같은거 지나가서 전달이 안된듯 전화끊김잼...아까 그 피시방가서 들어가는데 아줌마가 나보고 '올ㅋ 왜또옴?' '도로 쫓겨남...'


8. 다끝났을거 같을때쯤 가보니 끝남. 와 경품에 왠 워오카 바탈리언이;; 12만원 짜린데;; 탐났지만 나는 참가자가 아니지. 중도에 나간사람이 경품당첨되는 일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헌홀사람들 다 소개받았는데 훼마님은 정말 의외로 동안이었고 민쨔응은 쨔응이 아니고 사마엿습니다(..). 닉 처음부터 안듣고 소개받았으면 민쨔응을 훼마님으로 착각할뻔(IL CHIM);;


9. 바비큐 뷔페감. 맛은 있었는데 메뉴가 좀 적... 원래 뷔페 다 그런가? 내가 부산에서 평소갔던 뷔페보다 좀 많이 적던데. 그래도 맛은 확실히 있었음 ㅇㅇ... 그나저나 디게 왁자지껄한데 여기저기서 커밍아웃이 터져나오는대다가 흑역사 대방출이 이루어져서 디게 재밌었음.

 라임향님 실망..


10. 노래방. 노돛형 여자 목소리 듣고 지릴뻔. 렛잇고 부를때부터 '어라?'싶었는데 그땐 어떤분이랑 같이불러서 목소리 묻혀서 긴가민가 했는데 진짜 여자노래를 원키 진성으로 부를줄은;;; 그리고 다들 발라드로 가는 분위기라 초반에 혼자 지르는곡 잔뜩 골라서 질렀더니 목터짐잼;; 정작 중반부 이후 발라드는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왠지 목이 버텨주는거 같아서 오 오랜만에 왔더니 목이 썡쌩한가 싶어서 사랑비 한번 질렀는데 초반부에 불러도 될까말까 한거 말달리자 지르고 하니 될리가(..) 서너시간정도 논거같은데 정말로 오랜만에 노래방하다가 진심으로 지쳐버림. 마지막에 돛형이 진정하고 자신있는거 한번씩 지르고 끝내자고 해서 성명절기(..) 본능적으로 를 꺼내듬. 후후, 하지만 내목이 말이아니었지...


11. 돛형집에 다시가서 잘려고 했더니 2시간후에 첫차... 보드게임을 하기로 함. mia된 훼훠님이랑 두분이 있었는데 어느분이 어느분인지 기억이 안남. 오해하지마요 제가 사람 얼굴이랑 이름 기억을 잘 못해 군대에서도 선임들 군번이랑 이름 외우는데 3달인가 썼어. 아마 은연중에 내가 또치닮았다고 생각한 분이 덮덮님이셨던거 같은데... 거기서 hero랑 러브레터 했는데 허니잼;; 짱짱재밌음. 다시 해보고싶다...구하고 싶다...탐난다...


12. 그러고 대충보니 지하철 첫차쯤은 놓쳐도 버스첫차 무난하게 탈거같아서 좀더 놀다나옴. 페퍼님이 배웅해주셨는데 짱고마웠음. 근데 서로 화제거리가 없었(..) 딱히 제가 말이 많은 성격이 아니다보니 페퍼님이 말을 계속 거시는데 받아주는거 이상을 할수가 없어서 괜시리 미안하더군요. 어떡해 이 어색함(..) 아무튼 그러고 버스 터미널에 갔는데....

 넹? 매진요?   서울=> 부산 17시까지 매진찍혀있어서 개당황;;;무계획의 폐해 근처가는거라도 없는가 물어보니 다행히 5분뒤 진주행 있어서 그거타고 내려간후 진주에서 부산으로. 차비 합산은 별 다를게 없어서 다행이긴 한데 자다 중간에 깨서 갈아타는게 참 고역(..) 그리고 집에 도착하니 2시였는데 도착하니 롤클마하길래(..) 졸아가면서 그거 보고 5시에 너무 피곤해서 취침. 일어나보니 10시(..) 내 일요일!!!!


13. 그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14. 내 막짤은 구두랑에게 바칩니다




크기변환 아..이 좆병신이...gif

지가 오라고 불러놓고 지가 나랑 안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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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 제게 오늘도

 옳은 것을 옳다 할 수 있는 용기와,

 그른 것을 그르다 할 수 있는 지조와,

 그 둘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A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