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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를 하고나서 1주일이 지났네요. 시간 빠르네용.


번개의 발단은 노도치님께서 페퍼민트님과 제게 이야기를 꺼낸게 시작이 었을 겁니다. 추석끝나고 주말에 노도치님 집에 혼자만 있을거 같다는 말이 오가면서 한번 번개해보자는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이야기가 시작 되었을 당시에는 추석 마지막날인 금요일~토요일로 할까 하다가 각자 사정들이 반영되어서 토요일~일요일 밤샘번개로 결정 되었네요. 장소 제공과 저녁식사라는 가장 메인부분은 노도치님이 준비하셨고 야식인 피자 공동담당과 셔틀(?)을 맡아준 리에님 그리고 보드게임과 피자공동담당을 맡은 페퍼민트님 잉여함과 과자를 맡은 맡은 구두랑. 저는 뭐 TR준비물이랑 과자음료수를 준비 했네요.


노도치님 후기를 보니깐 구두랑은 오겠다는 시간보다도 일찍오기도 오고 어거지 게스트 등 상당히 곤란하게한 거 같은 느낌(?)


그 다음 페퍼민트님이 오신거 같고 내가 도착하기 전까지는 별일 없었던 거 같았음(?)


퇴근하고 노도치님 집으로 향하는데 마침 리에님도 지하철을 타고계셔서 을지로 즈음에서 접선해서 과자셔틀을 시켰습니다(?) 수고비로 다면체 주사위 1세트를 드렸으니 보수는 충분(?)했을거에요. 일단은 집에 초대해준 선물로 노도치님께는 가지고 싶은 주사위 다면체 2세트를 드렸습니다. 노도치님 집에 도착했을때에는 이미 양념갈비는 준비되어 있었고 스테이크를 막 굽기 시작!!!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 괴긔먹자!! 솔직히 두꺼운 괴긔먹으니깐 다른 반찬도 별로 필요하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어차피 우리는 밤에 또 피자를 먹을거니깐 상관없어!! 


가볍게 페퍼민트님이 가져오신 렉시오 몇판을 했습니다. 뭔가 카드로 하는게 더 익숙한 놀이 같은데 모양을 달리해서 하려니깐 뭐가 위인지  자꾸헷갈렸습니둥. 그래도 워밍업으로 하기 딱 좋은 게임이긴 했지요.


그리고 본격적인 놀기 시작 노도치님이 공수해온 쇼군을 플레이 했습니다. 처음은 분명 2시간 정도면 될꺼야 라고 했지만 그 2배가 걸릴줄이야... 그리고 세력구도는 공동의 적 구두랑과 느슨한 교섭관계인 리에님과 저 그리고 비교적 굳건한 관계인 페퍼민트님과 노도치님의 균형을 이루던 중 페퍼민트님과 저의 시코쿠지방을 두고 벌인 반목에서 최종적으로 혼슈서쪽의 구두랑에게 집중하기로한 제가 시코쿠지방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는데 자꾸 혼슈서쪽으로 이어진 시코쿠지방에 대한 병력증가를 하는 페퍼민트님 때문에 저는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네요. 그사이 리에님과 노도치님이 영토확장을 꽤하는 구도가 되었고 막판 리에님과 페퍼민트님의 혼슈 북서쪽 지방의 패권을 두고 난싸움으로 인해서 노도치님의 어부지리 승리로 이어진 결과가 나왔습니다. 


쇼군을 플레이하고나니 피자는 미지근하게 식어있었습니다. 그러나 원래 맛있는 그 맛이 어딜 가지는 않더라고요. 다들 쇼군을 처음해 보는지라 이리저리 룰도 틀린 거 같지만 재미있게 즐겼으니 상관없었어요. 그리고 피자를 섭취하고 나서 원래는 마법서점을 하려고 했지만 예상인원보다 1명더 많아서 결국은 던전월드를 하기로 했고 마스터는 구두랑 그리고 다들 예상은 되겠지만 적대하는 NPC 이름이 죄다 구두랑과 관련있는 닉이거나 구두랑의 작명 취향인 해피포인트 카드 가맹점들 이름으로 구성되어 있었더라고요. 대략적인 내용은 마왕 구두랑을 물리친 일행들의 말 못할 사정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나 플레이는 결국 구두랑과 관련된 닉으로된 NPC들 까기~!! 그리고 까기의 코너에 몰린 구두랑은 황천길 판정을 시전하고 노도치님 캐릭터인 호무라를 제외하고 모두들 ㅂㅇㅂㅇ 가끔은 이런 드립식 플레이도 재미있군!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타델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생각한건 이런 게임에서 정의 크게 운운하는 인간은 믿을 만한게 아니라는 것과 쇼군에서 캐스팅 보트 역활을 했던 구두랑 처럼 시타델에서는 제가 캐스팅 보트가 되어 리에님이 승리하게끔 유도 했습니다. 나머지 인간들이 정의 운운하는게 아니꼬아서(?) 의도대로 안하게끔 움직였더니 그렇게 되었네요.


이런식으로 놀다보니 아침이 밝아왔습니다. 몇 번 안 논거 같은데 시간은 금방가네요.



사족: 모두들 후기값으로 다면체 주사위 1세트 씩 받으셨으니 후기 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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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러브라이브] 마키EX노도치 2013.09.28 08:26
    수고하셨습니다 재밋었습니다 주사위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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