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0 01:10
밤이 깊었으니 푸념.
조회 수 137 추천 수 0 댓글 4
뭐랄까…… 제가 참 못된 것 같습니다.
헌터 홀이 TRPG 커뮤니티로도 거듭난다면 그건 축하해 줘야 할 일일 텐데.
TRPG를 하지 않는 사람으로서.
TRPG에 트라우마를 가진 사람으로서.
ORPG에는 TRPG가 대신할 수 없는 고유의 영역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저는 점점 소외되어 가는 느낌이네요.
TRPG 커뮤니티에 TRPG를 하지 않는 사람이 남아 있는다는 건 우스운 일이겠죠.
TRPG 공포증이 고쳐질 때까지 쉬는 걸 진지하게 고려해 봐야겠네요.
Who's 크로우™
-
뭐, 어디까지나 이제 메이저가 TRPG쪽으로 기울인다는거지 ORPG를 일절 안한다고 말하는건 아니지만요. 도돈토후도 그대로 돌아갈거고 지금 있는 ORPG팀도 단편게시판도 계속 남을겁니다. 저도 TRPG가 ORPG를 포괄한다고 생각하진 않는 점에서는 TRPG가 대신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게 공감되기도 하네요. 분명 TRPG의 장단점이 있으면 ORPG는 다른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죠. 그래서 두개는 각각 TR, OR이라 불리기도 하고요. 너무 상심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TRPG에 대해 그동안 소심해있던 헌터홀이 조금의 변화를 거치는거니까요.
-
어떠려나요. 글쎄요, 어떠려나요…….
-
어떤 선택을 하시든 존중이야 해드립니다만 글을 보면 OR은 이제 없어! 망했어! 처럼 보이길래 썼었죠. 사실 지금 상황에도 일부 돌아가는 팀을 제하고는 헌홀에서 OR 구인은 희박할 정도로 안되고있습니다. 그 점을 봐서 이기회에 TR로 발을 넓혀 TR러들의 유입과 동시에 그분들 중 일부라도 OR쪽도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어떨까 하는 취지에서 나왔던것이죠.
실제로 티알클쪽을 보아도 TR/OR 이 각각 활성화되어있는 상황이기도 하고요. -
그런 의도의 글은 아니었습니다. 오해를 빚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