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28 20:23

에이스 킬러 진 리뷰

조회 수 235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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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의 신작 룰인 에이스 킬러 진입니다.

 

기본적인 내용은 현대 배경에 에이스라는 괴물들이 나타나게 되고 그 괴물들에게 대항하기 위한 에이스 킬러 진이라는 유전자를 가진 에이스 킬러들과 그 에이스 킬러들을 보조하는 에이스 킬러 프로듀서들이 서로 인연을 강화하며 에이스를 물리친다는 흔한 소재입니다.

 

일단 에이스 킬러 진의 제작배경에 대해 알아보려면 가든 오더에 대한 얘기가 빠질 수가 없는데,

(아무도 모르겠지만)가든 오더는 '버디 액션 RPG'라는걸 내세우며 나왔던 룰인데(버디는 파트너 비스무리한 것)

정작 룰 내에서 버디가 없는 솔로플레이를 지원하고 버디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빌드 내 스킬 1개 차이, 전투에서의 사소한 보너스 정도로

그치는지라 그야말로 있으나 마나한 요소가 되었고 그로인해 아예 폭망한 룰입니다.

 

이번 에이스 킬러 진은 그런 가든 오더를 보완한 룰인데

일단 기본적인 시스템은 가든 오더와 완전히 동일합니다.

어지간하면 완전히 같은 말 잘 안쓰는데 정말 토씨 하나 안틀리고 똑같습니다.

원본이 되는 가든 오더의 쓸데없는 데미지 속성 별 표 참조라던가 구매판정이라던가 까기 시작하면 한도끝도 없지만

그게 이 리뷰의 목적은 아니니 패스하고 대충 차이점만 몇개 짚자면

전작의 버디 시스템을 대폭으로 강화해서 에이스 킬러와 에이스 킬러 프로듀서(이하 프로듀서)라는 역할분담이 확실한 체계로 바꾸었고

인연 포인트와 인연 레벨의 도입으로 서로간의 유대감이라는 부분을 강화했고

시나리오당 1번 사용 가능한 srs의 가호 비슷한 시스템도 도입됐고

전력 판정이라는 단순 판정으로 잡몹들 처리 신을 처리하기도 하고

뭐 이런저런 부분에서 많이 개선이 됐습니다.

 

일단 역할분담에 대해 자세히 짚어보자면

세계관 상으로 에이스에 대항 가능한것은 에이스 킬러 진을 가진 에이스 킬러 뿐이고 그게 없는 프로듀서의 경우는 에이스랑 제대로 싸우지도 못합니다.

룰적으로는 기본적으로 프로듀서의 에이스에 대한 판정의 성공률은 1/4(극복 판정 성공시엔 1/2)이고

잡몹들을 정리하는 전력 판정에서 프로듀서의 전력은 0으로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따라서 프로듀서는 스탯 상으로는 에이스 킬러와 그렇게까지 차이가 나지 않는 스펙을 가졌지만(에이스가 아닌 상대로는 당연히 풀전력 발휘 가능) 기본적으로는 에이스 킬러의 서포트에 집중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1플레이어가 에이스 킬러와 프로듀서의 2pc를 굴리기 때문에(에이스 킬러의 연기 등은 GM이 담당하지만 조작같은건 프로듀서의 지시에 따른다는 설정으로 플레이어가 담당합니다) 이러한 역할 분담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연 레벨의 경우는 레벨 비슷한 물건인데 에이스 킬러와 프로듀서의 인연이 깊어지면서 새로운 스킬도 개방되고 스탯도 상승합니다.

인연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이벤트도 배치가 가능하고 인연 포인트가 맥스에 다다르면 필살기 같은 느낌의 스킬도 사용 가능하고

뭐 이래저래 괜찮은 시스템이라고 봅니다.

 

그 외에도 프로듀서가 가호 비스무리한 것을 사용해서 에이스 킬러를 전투불능에서 회복시킨다거나 에이스 킬러에게 오는 공격을 1번 무효화 시키고 프로듀서는 사망(그 공격에 맞은 사망이 아닌 다른 사망으로도 처리 가능)한다거나 하는 인연을 더 강조할 수 있는 시스템이 이곳저곳에 잘 박혀 있습니다.

 

열심히 칭찬을 했으니 문제점을 짚어보자면...

게임의 핵심 중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에이스 킬러의 컨스트럭션을 지원하지 않고(룰 북 내에서는 후속권에 기대하자 라는 개소리를 써놓음) 샘플로 제공되는 8종만 선택이 가능합니다.

하다못해 레디메이드로만 선택이 가능하게 하려면 칸코레 rpg처럼 많이는 넣어줘야지 딸랑 8종입니다.

심지어 그 시트 안에서 스킬을 변경할 수도 없고 모든게 다 짜여져 있습니다.

다른 모든 장점을 다 덮고도 남을 이 문제점은 발매 예정도 잡혀있지 않은 상급 룰북(가든 오더도 나왔으니 나올거라 예상합니다)을 기다리는 것 밖엔 없습니다.

 

일단 전체적인 평가를 하자면 플레이 해볼만한 룰로는 합격점을 주고 싶네요.

기반이 되는 시스템이 매우 구리기는 하지만 전작에 비해 확연히 나아진 정립된 컨셉은 한번쯤은 플레이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 profile
    title: [신데마스] 키라리티모찌 2016.08.28 22:05
    가든 오더의 개량판이군요. 가든 오더 2판을 내기엔 좀 그랬나 보군요... 그리고 약속된 예정의 판매전략 잘 봤습니다.
    아이돌인 줄 알았는데 그 프로듀서가 그 프로듀서가 아니네요!
  • profile
    이건....전대물 오퍼레이터 같은 느낌이군요. 그런느낌으로 생각하는게 재밌을거 같네요. 시트를 못만드는건 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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