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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2015년 어느 눈 오던 겨울날이었다.

어두운 도심속에서 그는 걷고있었다

하루의 일 그리고 늘어만 가는 나이, 우리는 그것을 아저씨라고 부른다.

그의 이름은 김영석,평범한 회사원이다.

한숨을 내쉬며 문득 하늘을 보니 눈이 내려오는 그 풍경을 아재인 김영석은 쓸쓸하게만 느끼고있었다.

그가 길을 걸어가면서 불빛이 가득한 그 번화가에서 무엇을 느꼈는가? 우리는 알수없다 

다만, 고독과 그의 코트에 묻은 눈이 마치 눈물과도 같았음을 우리는 알수가 있었다.

그런 그가 보게된 것은 한 소녀가 남자 두명에게 강제로 끌려가는것 그리고 그 소녀가 바라지않는다는 것쯤은 김영석씨는 잘 알고있었다.

히어로를 동경하고 각종 전대물을 수집하던 그에게 그 광경은 어떤것인가..

그런 그에게 한가지 속삭임이 들려왔다.

「보고만 있을꺼야? 히어로를 동경하는 당신이? 그러면 히어로 자격실격아닌가?」

맞는 말이다.

보고만 있을수는 없다

그는 그 남자 두명에게 다가가 "길거리에서 이러시면 안되죠! 아이가 싫다고 하지않습니까!"라며 나섰다.

그중 남자 한명은 "뭐야 이 아저씨 냄새 참 고약하네, 야 됬다 딴 여자 찾아보자 사람들도 보고 있고 말야"라며 

다른 남자 한명을 데려갔고

소녀는 감사하다며 그에게 한가지 선물을 내밀었다

특이하게 생긴 상자였다.

그리고 소녀는 슬슬 집에 가봐야되니까 전 가보겠습니다 하면서 인사를 하고 그 자리에서 돌아갔다

남겨있던 김영석씨는 자신의 집으로 향하며 상자를 풀어보았다.

담겨있던것은 토끼인형,되게 귀여운 인형이었다.

'이 인형 집에 가져다놔야겠다'

김영석씨는 집으로 곧장 오고나서 간단히 샤워 후 잠을 청했다

내일은 쉬는날이라 안심이 된걸까 그는 이상한 꿈을 꾸었다.

토끼인형이 김영석씨에게 말을 걸었다

"저기 있잖아,혹시 마법사가 될 생각없어?"

요즘시대에 마법사라니,터무니없다.

토끼인형은 거듭 말을 꺼냈다.

"만화나 영화에 나오는 그런 마법사가 아니야,진짜 마법사라고 그..소..아니 그녀가 나를 건네준 이유는 당신이 별을 가졌기 때문이거든"

별..?김영석씨는 어처구니 없다는듯 고개를 가로저었다

토끼인형은 그런 김영석씨에게 또 다시 말을 꺼냈다

"아 그러고보니 소개가 늦었네,내 이름은 이쿠마 평범한 인간이 아닌 꿈을 지닌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악마야. 

나는 천계에 끌려가 벌로써 이걸 하는거거든.나도 진짜 하기싫은데 억지로 하고있어 이봐 듣고있어?

일단 나하고 계약하면 마법을 쓸수있어 그리고 김영석 맞지? 당신에게 마법사의 이름을 지어줄게, '미하이르' 어때?

가계약 걸어둘게 못믿겠으면 한번 아침에 '미하이르 아제르' 라고 말하는건 어때? 거기서 마음에 들면 나하고 계약하자."

토끼가 그렇게 말한 순간 김영석씨는 잠에서 깨어났다.

어차피 한번 믿져야 본전.이라고 생각한 그는 "미..미하이르 아제르!" 라고 말했다.

그 순간 놀랍게도 김영석씨가 깨어난 침대 옆에는 그렇게 바라고 바래왔던 것이 놓여져있었다.

그게 과연 무엇이었을지는 다음 얘기에 이어지므로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 profile
    title: [신데마스] 키라리티모대위 2015.11.28 15:18
    제 치르노 님은.. 순수한 꿈을 가진 얼음요정 치르치르 미하이르님이라고요...! 이, 이럴 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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