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PG 4th] 아마데우스 테이블 플레이 후기
안녕하세요, 방금 후기를 길게 썼는데 날아가서... ... 처음부터 다시 쓰고 있는 밤하늘 루시입니다. 허헣ㅎ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뭐라고 썼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행사 처음 참여했을때 좀 망설였습니다. 티알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고 또 지인 외의 플레이어들과 게임을 해본 적이 없어서였거든요. 그런데 위그드라셀 님(게임마스터분)이 완전 티알 처음 하는 사람들도 잘 할 수 있도록 해주셨더라고요.
플레이어 분들의 태도가 진지했고, 또 위그님이 시나리오를 너무 잘 준비해오셔서(저는 사실 너무 잘 짜여 있어서 그냥 배포용 시나리오중 하나인줄 알았어요.) 게임을 150% 몰입으로 했는데... ... 배드 엔딩이 나왔습니다. 진짜 머리가 띵할만큼 충격... ... .(강도 150%) 그때 너무 허망하고 충격적이어서 플레이 끝나고 막 발악하다가 경품 당첨되고 나서도 후기 말하는데 표정관리가 힘들었습니다. 그만큼 잘 만들었다는 거죠! 루프물은 처음이라 나름 GM님께서 떠서 먹여주듯 떡밥을 주신 것 같은데 저는 왜 이런걸 주지? 퉤-엣 하고 뱉어버려서ㅠㅠㅠㅠ 배드엔딩으로 끝나자마자 주마등 스쳐가듯 그 모든것들이 싸아악 스쳐가더라고요. 다음에 아마데우스 할 때는 GM님이 뭐 들고 있으면 어떻게든 매달려 봐야 겠어요. 진짜 배드엔딩 나왔는데 약간 오픈엔딩으로 끝나긴 했거든요. 배드엔딩 꼴 날 확률 이 더 큰 오픈엔딩... ... . 티알 끝난 후에도 자기 전이랑 어제도 막막 어떻게 끝났을까 싶고 불합리한 룰 이거 때문에 뒤통수가 너무 아파서 계속계속 뒤척뒤척 거렸네요... ... . 솔직히 아직도 계속 마음에 걸립니다. 시나리오 진짜 잘 만드셨어요. 굳굳
아 경품 당첨되었습니다. 다음달 초에 소드월드 티알 시작하는데 덕분에 룰 제대로 숙지하고 플레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서로 플레이 후기? 평가? 나누는 시간 처음 가져봐서 제 후기가 도움이 되었을 지는 모르지만... ... 근데 진짜 재밌는거 하고 나면 "와 오지게 재밌다" 이 한문장만 나오잖아요. 아 그리고 그때 멘탈 제정신이 아니어서 제 캐릭터랑 제 여친 캐릭터 어떻게 살리는 거지만 생각하고 있었어요... ... . 그리고 저는 트리케라톱스를 좋아합니다.
아 배드엔딩... ... .쓰다보니 다시 현타오네요. 제가 좀 여운이 오래 갑니다... ... . 아 그리고 중2중2한거 오랜만에 하니 좋았어요.
저는 다음번에 또 참여하고 싶습니다. 친구도 꼭 데려올게요!
귀여운 타뱃 한번 보고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