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PG 2nd STAGE] 후기
세션을 거하게 말아먹은 김에 행사가 끝나고 정말 많은 고찰을 했습니다. 하지만 후기에서 그걸 주저리 주저리 읊어봐야 별 도움은 안될거 같네요. 다음엔 다른 룰 할거니까요. ^^
세션 외적으로는 문이 있는 방에 쳐박혀 플레이를 했는데 방음이 잘 돼서 좋았습니다. 제가 진행을 좀 조용하게 하는터라 도움이 됐습니다. 방에 에어컨이 따로 있었는데 처음엔 제가 세션 분위기에 어울리는(?) 시베리아 급 온도를 주문했으나 에어컨 바로 맞은편에 앉으신 블루아이스님이 닉값(?)을 하실거 같아서 잠깐 끄고 좀 더워졌을때 다시 켰는데 에어컨이 맛이 가서는 급격히 더워져서 텐션이 쭉 쳐졌습니다. 역시 여름 행사는 겨울 행사보다 신경을 써야한다는 교훈을 몸으로 얻었습니다.
세션 내용은 고등학생 4명이 좀비로 가득한 학교에 갇혀 탈출하는 시나리오로 플레이했습니다. 원래 의도한 분위기는 사일런트 힐이었으나 정작 세션은 액션 활극이.. 룰이 의도한 방향이 시스템적으로 잘 전달이 안된듯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세션 중간에 휴식을 많이 넣는 스타일이고 따로 사진을 찍어줄 스탭도 없는 관계로 최대한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는것을 저번 행사부터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항상 시트를 개량하시는 아르카딘님인데 이번 시트는 특히 더 좋았습니다.
(상도덕 위반으로 공정거래 위원회에 제소할뻔 함)
메탈릭 하시는 분들끼리 공구한 가호 카드라는데 너무 쩔어서 와 진짜 와 이소리밖에 못하면서 사진 찍었습니다;
플레이 중
룰북은 있는데 플레이 못한 룰이라 배아픈 테이블
시나리오 플로우차트가 깔끔해서 마스터링 할때 편하겠다 싶네요.
플레이 중
(프로 매국노 컬렉션)
왼쪽 위에 보여서는 안될 것이..
플레이어를 부려먹는 악덕 마스터 디로버
노도치님이 제공해준 넨드로이드 북방서희, 오급, 레급
플레이 중
고대신을 소환하기 위한 제단
튜토리얼용 시트
(노도치님 자캐)
뭔가 빠르게 지나갔다
(이번 행사에서 제일 기분나쁜 사람)
플레이 중
위에 사진들 찍고나니 뭔가 세션조무사 같은 느낌이 드네요;
플레이 중